교환학생 일기/교환일상

[교환일기 Day+126] 시험기간

루두두 2019. 1. 23. 22:31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오늘은 며칠 남지 않은 우주론 시험 준비를 위해 온전히 하루를 바치기로 했습니다.



1시에 마지막 피아노 레슨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레슨을 해준 학생이 잘 가르쳐줘서 이제 한국에 돌아가면 혼자서도 여러 곡들을 연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레슨이 끝나고 짐을 챙겨 도서관으로 향합니다.


무슨 일인지 차가 한창 막혀있어서 걸어서 가게 되었죠.



조금 늦은 점심 식사로 케밥을 먹었습니다.



후식 역시 빼놓을 수 없죠.


이 식당은 현금만 받는데, 제가 동전지갑을 두고가는 바람에 식사가 끝나고 ATM까지 가서 돈을 뽑은 다음 다시 돌아오는 일이 생겼습니다.


이후 도서관에서 거의 7시간 가까이 멈추지 않고 우주론 영상강의를 보며 복습했죠.



케밥이 꽤 배가 불러서인지 빵 2조각을 사서 먹었음에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홍차와 같이 카페인이 많은 음료를 먹지 않기로 했으나 꾸벅꾸벅 조는 바람에 마실 수 밖에 없었죠.


초기우주 영역 수업을 들으며 왜 당시에는 수업을 못 따라갔는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당시에는 영상 강의로 복습을 할 기회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하고 변명해봅니다.



11시가 넘어서 기숙사로 버스 타고 돌아갑니다.


원래는 포스트를 쓰고 자야할 시간이지만 까맣게 잊고 여러 멜로디를 만들며 놀다가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내일은 본격적으로 문제를 풀면서 시험을 대비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