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SC 연수 일기/연수일상

[UCSC 연수일기 Day+18] 잃어버린 아이스크림을 찾아서

루두두 2019. 7. 12. 18:56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월요일에 늦잠을 자서 시험을 못 갔을뻔한 이후 다시 늦잠을 잤습니다.


이번에는 수업을 잘 갈 수 있었지만, 수업을 그다지 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서 더 잤던 것이죠.


그러나 수업을 안 가는 것은 영 양심에 걸려서 11시 즈음에 출발하였습니다.


밥을 먹고 갈까하다가 강의실에 직행했어요.



오늘의 날씨를 엿볼 수 있는 사진입니다.


수업 갔더니 학생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중간고사가 끝났으니 다들 긴장이 풀렸나봅니다.



점심은 치킨 텐더를 포함해서 다양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이제 다시 운동을 정상 궤도로 올렸으니 치킨텐더 몇 조각 정도는 먹어도 괜찮겠죠?



유사 탕수육과 유사 탕수유부의 현장입니다.



제가 받아온 식단입니다.


샐러드 바에 새로운 마카로니 페스토 샐러드가 생겨서 조금 담아왔습니다.


레드와인 식초 드레싱을 뿌리지 않아도 되었죠.


치킨텐더를 제외하고는 콩과 닭고기로 다시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했습니다.



오늘은 논문을 읽고 요약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도서관으로 향하는 길에 공사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도서관에 가서는 과제에 집중하느라 평소와 달리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요약 숙제는 약 2시간 만에 끝이 났죠.


3시 즈음에 한 학생이 기숙사 앞에서 6시까지 아이스크림을 나눠준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저도 무료 아이스크림을 받기 위해서 기숙사로 향했습니다.



이것이 무료 아이스크림 관련 공고입니다.


제가 도착한 시간은 약 5시 20분.



그러나 기숙사 앞에는 여름 세션 특별활동을 하는 고등학생 애들 말고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인기가 높아서 벌써 떨어졌나봅니다.


실망스러움에 방으로 향했습니다.


방에서 잠깐 자고 일어나니 6시가 넘었습니다.


운동 갈 시간이죠.



오늘은 좀 늦게 일어났기 때문에 학교 한바퀴 도는 대신 중간에 복귀하는 것으로 경로를 잡았습니다.


여기에 다리가 상당히 많은데, 이번 다리는 한번도 건넌 적이 없는 다리입니다.



소프트웨어 공학 강의실 앞에 아주 가까이서 사슴을 발견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사슴이 도망가는군요.



사슴이 어미로 보이는 보호자 다리 사이로 숨었습니다.


아무리 자연 친화적인 학교라지만 흔한 기회는 아니라서 셀카를 함께 찍고 왔습니다.



저녁 메뉴입니다.


오늘도 열심히 달렸기 때문에 피자는 한 조각 먹을 수 있지 않을까요?



새우 펜네 파스타도 아주 근사해 보입니다.



그러나 더 이상의 메인메뉴는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전매특허 빵없는 샌드위치와 샐러드로 부족한 배를 채우기로 했죠.


오늘은 아침도 먹지 않은 날이니까요.



식사가 끝난 후에는 과일을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주황 멜론은 수박과 더불어 여기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니까요.


이정도만해도 요즘 식단 조절 경향에 따르면 식사를 마무리하기 충분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먼저 떠나버린 아이스크림을 생각하니, 기숙사 앞에서 못 먹은만큼 먹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시에 리필했다는 친구도 있으니까요.



결국 와플콘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받았습니다.


와플콘 아래로 계속 아이스크림이 흐르길래 일반 과자콘을 받침으로 사용했죠.


와플콘까지 다 먹고나니까 일반 콘을 버리기에 아까워졌습니다.



그래서 일반콘 위에도 아이스크림을 새로 또 받았습니다.


여기 아이스크림 맛이 좋아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이후 방으로 돌아와 끝나지 않는 자소서에 대해서 고민하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썼다 지웠다를 몇번씩이나 반복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