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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지난번에 쓴 포스트 중에 슈톡하우젠의 그루펜과 친해지기를 기대한다는 글을 썼었죠.
그 열망덕인지, 요즘 일부 아방가르드 음악들이 귀에 쏙쏙 박히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아침에 있던 일인데요,
카페인을 충분히 섭취해서인지 불레즈의 '주인 없는 망치'가 처음으로 들을만한 곡이라고 여겨졌습니다.
이전에 몇몇 지루한 총렬음악들을 들은 바가 있는데, 불레즈의 구조 1권은 그 중 하나였죠.
그런 총렬음악에 상상력을 가미하여 이국적인 색채를 낸 것이 '주인 없는 망치'의 중요한 특징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예상과 달리 몇번 듣다보니 모티브로 보이는 패턴이 보이기도 했고요.
이 날 감상하는 집중력이 는 것인지 음악 수용 범위가 넓어진 것인지 확인하고자 다른 음악들도 들어보았습니다.
베리오의 신포니아를 들으니 곡에서 표현을 느낄 수 있었고, 심지어 슈톡하우젠의 'Gesang der Jünglinge"나 그루펜 같은 곡에도 일정한 구조가 보이면서 큰 그림이 이해가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물론 기분이 그랬다는 것.
아무 구조가 없을 후기 존케이지 음악 등을 들으면 분석력이 는 것인지 포용력이 넓어진 것인지 알 수 있었을텐데.
이후 바쁜 일이 많아 다시 도전은 못하고 있습니다.
베리오의 신포니아는 자주 듣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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