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이전 전주곡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욜란다는 숙소 앞 버스 정류장에서 다음 장소를 향해 떠났고, 남은 일행은 저와 클로에 밖에 없었습니다. 기차를 타고 약 2시간 만에 뮌헨 공항까지 오는 데에 성공합니다. 점심을 먹어야겠는데, 뮌헨 공항에는 식당이 별로 없는게 흠입니다. 어쩔 수 출국 게이트 가장 가까이 있는 카페에서 식사를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코카콜라에서 운영하고 있는 바라고 합니다. 바구니에 먹을 것을 셀프로 담고 결제하는 시스템입니다. 양이 든든해보이는 파니니 샌드위치로 밥을 결정했습니다. 코카콜라 직영인만큼 음료도 하나 먹어줘야겠죠? 생수보다 과일주스가 더 싼 것을 확인하고 주스를 골랐습니다. 아침 겸 점심 식사의 모습입니다. 기대도 안했는데 정말로 맛있는 샌드위치..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크리스마스 하루 동안 푹 쉬고 과제를 했으니 나머지 기간의 재충전을 위해서 기숙사로 돌아가야할 날이었습니다. 버스 시간의 여유가 있으니 돌아가기 전 런던의 크리스마스 마켓인 윈터 원더랜드를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걸어서 30분이라는 가까운 거리에 있었으니 오전에 체크아웃하고 열심히 걷기 시작했습니다. 하늘에 구가 동동 떠있는 것이 익숙하다 싶었는데, 여기가 바로 지난 번에 잠깐 방문한 적이 있는 옥스포드 거리였습니다. 지난 번은 일요일 저녁이라 사람이 많았는데, 평일 낮에도 그만한 인파가 몰려있군요. EMI 사의 유명한 강아지와 축음기 로고입니다. 매장이 아주 크게 차려져있군요.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애플 스토어에 사람들이 잔뜩 서있습니다. 신제품이라도 나오는 것일까요? 1..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영국 숙소 창 밖을 보니 간간히 지나가는 몇몇 차들을 빼면 조용했습니다. 대중 교통조차 멈춘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한국의 추석과 비슷하겠거니 하고 미리 준비했죠. 여는 식당이 하나도 없을 것을 대비하여 전날 사온 컵라면입니다. 한국의 김치 맛을 다시 느낄 수 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렇게 저녁도 라면을 먹을 생각이었으나 너무 부실하게 먹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어서 저녁시간에 맞추어 나가보기로 했습니다. 숙소의 복도입니다. 어릴 적 한번 탄 적이 있던 거대한 여객선이 문득 생각납니다. 숙소 앞 골목은 가장 큰 도로에 붙어있음에도 사람도 없고 차도 없이 조용합니다. 인터넷에서 발견해서 도착한 피시앤 칩스 전문매장입니다. 열었다고 하기에 갔더니, 식사 제공시간은 오후 5시까지..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이전에 일기에 썼듯 일요일에 친구들과 런던에서 만나기로 해서 오전에는 런던에서 구경 못한 곳을 마저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코치 스테이션에서 내린 뒤에 제일 먼저 할 일은 오이스터 카드를 충전하는 일이었습니다. 3일간의 런던 여행에서 계속 봐온 익숙한 빅토이라 플레이스입니다. 지하철 역에 무사히 도착해서 충전했습니다. 이번에는 체크카드로 결제하는 방법을 썼죠. 버스를 타면 20분 정도의 짧은 시간 내에 로열 앨버트 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출발지도 거의 빅토리아역 앞이었죠. 아침이라 피곤해서 그런지 버스를 타서도 버스 내부를 찍는다는 것을 깜빡해버렸습니다. 그러나 이전 런던 여행에 몇번 찍은 것과 거의 똑같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버스가 내려준 정류장에서 보이는 풍경을 바로..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런던의 마지막 여정을 가기 위해 오늘도 구글 맵을 켰습니다. 제가 가야할 곳은 기차로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제 빅토리아 역까지 가는 길은 다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간판을 보면 Chelsea Hotel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납니다. 런던에는 워낙 외국인들이 많이 다니니 역 근처 거리마다 이런 표시가 있습니다. 차도를 건널 때 올바른 방향을 보고 조심히 건너라는 의미죠. 빅토리아 역의 입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빅토리아 플레이스라는 상가와 붙어있어서 간판이 2개 달렸죠. 보다시피 역으로 가는 길에도 이런 저런 가게가 많습니다. 그 중에 The Clash의 유명 음반에서 이름을 딴 듯한 기념품 가게 London Calling도 있었습니다.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바라본 역의 모..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템즈 너머 보이는 빅벤을 찍고 런던아이를 떠나 다음 장소로 가기로 합니다. 다리를 올라오니 큰 병원이 하나 보입니다. 이 병원을 기준으로 지도의 방향을 잡아 다음 목적지로 출발했습니다. 5시부터 런던탑에서 1만개의 불이 켜지는 이벤트가 진행된다고 하는데, 그 전까지 전쟁박물관을 관람하며 시간을 쓰기로 했죠. 시간도 많고 전쟁 박물관에서 뭔가 오래 볼 것 같지 않고 또 가깝기 때문에 걸어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런던의 골목길을 보는 몇 없는 기회인 듯 합니다. 빅토리아 주변만큼 인파가 많지 않은 곳입니다. 그러다가 기념품 가게에 눈이 돌아갔습니다. 비틀즈와 닥터 후 등 여러 방면의 팬들을 자극하는 상품이 보입니다. 영국 그 자체나 해리포터와 관련된 물품도 많았습니다. 열심히 구경..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일요일이 1차 세계대전 종전을 기념하는 날이라 이런 저런 행사들이 있다고 하는 소식을 접했죠. 그래서 길을 나서기 전에, 밤에 잠들기 전에 그런 행사를 볼 수 있는 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퍼레이드가 있을 것이랬는데, 마침 버킹엄 궁 교대식이랑 시간이 겹친다고 해서 퍼레이드를 포기하고 교대식을 보기로 했죠. 대신에 영령기념일 행사는 런던탑에서 진행되는 것을 하나 보기로 했습니다. 계획을 다 짜둔 다음 목적지를 향해 떠났습니다. 계획을 짜서 움직이고 나니 여행의 방식이 이전과 달라졌습니다. 미리 정해둔 버스 정류장을 찾아서 떠나게 되었죠. 10분이나 기다려도 오지 않기에 오늘 운행 안 하나 걱정도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버스가 결국에 와주었죠. 빅토리아 터미널 방향으로 가는 길이..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박물관 구경이 끝나고 멀지 않다고 하는 미술관으로 구글맵 하나만 믿고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극장, 상점 가리지 않고 멋진 옛 건물들이 가득합니다. 모타운이라는 이름의 극장이 있더군요. 뮤지컬일까요? 무튼 반가운 이름을 거리에서 만나게 될 줄이야! 이때만해도 15분 정도만 더 가면 미술관이 나올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문제가 발생했죠. 저는 우산을 방에 두고왔는데 갑자기 센 비가 내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가지고 있던 목도리를 머리에 둘러서 모자로 만드는 것으로 비를 약간 피하려고 했습니다. 워낙 정신이 없었던 저의 상태를 대변합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비가 잔뜩 오기 시작하니까 데이터가 안 터지는게 아니겠어요? 휴대폰도 젖어가고 배터리도 고갈되어가고 있었죠. 데이터는 안 되지만 이..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어제의 멋진 여행을 마치고 다음 코스로 어디 갈지를 밤에 자기 전에서야 물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아침이 되어서야 포토밸리 마켓으로 가기로 결심하게 되었죠. 마지막 아침 식사는 백숙이었습니다. 백숙이 생각보다 단순한 요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기숙사에서 도전해보기로! 마지막 날 짐을 맡길 수 있다고 밥 먹고 나갈 준비를 한 뒤 짐을 몽땅 챙겼습니다. 오늘 여행갈 곳을 위한 왕복 표도 샀죠. 비가 왔는지 바닥이 축축하게 젖어있고 지금도 조금씩 오지만 견딜만한 정도입니다. 오늘은 어제만큼 멋진 여행이 될까요? 본편에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전주곡에 이어서 본격적인 여행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이 많으니 스크롤의 압박을 주의해주세요! 이렇게 상쾌한 날 떨리는 마음에 열심히 걸어가보았습니다. 구글 맵을 참고하여 가는 길을 검색하며 갔죠. 엇, 그런데 길이 조금 이상합니다? 어제 잘못 들어간 그 길목으로 와버렸네요. 다시 뒤로 돌아나와 제대로 된 길목으로 방향을 옮겼습니다. 건물들이 생긴 것이 사우스햄프턴과는 완전히 다르죠. 오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벌써부터 듭니다. 시외버스 터미널, 즉 코치 스테이션의 모습입니다. 제가 어제 내린 그 곳이죠. 이렇게 가까운데 어제 비가 와서 그렇게 오래 걸렸던 것일까요? 런던의 고전적인 건물 분위기를 함께 느껴봅시다. 런던 여행하며 버스나 지하철을 타려면 오이스터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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