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영국 숙소 창 밖을 보니 간간히 지나가는 몇몇 차들을 빼면 조용했습니다.


대중 교통조차 멈춘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한국의 추석과 비슷하겠거니 하고 미리 준비했죠.



여는 식당이 하나도 없을 것을 대비하여 전날 사온 컵라면입니다.



한국의 김치 맛을 다시 느낄 수 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렇게 저녁도 라면을 먹을 생각이었으나 너무 부실하게 먹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어서 저녁시간에 맞추어 나가보기로 했습니다.



숙소의 복도입니다.


어릴 적 한번 탄 적이 있던 거대한 여객선이 문득 생각납니다.



숙소 앞 골목은 가장 큰 도로에 붙어있음에도 사람도 없고 차도 없이 조용합니다.



인터넷에서 발견해서 도착한 피시앤 칩스 전문매장입니다.


열었다고 하기에 갔더니, 식사 제공시간은 오후 5시까지이며, 그 이후에는 주류만 판다고 하기에 나왔습니다.



스타벅스와 같이 큰 카페도 이날만 되면 완전히 문을 닫죠.



하루종일 문이 닫혀있었을 영국박물관의 모습입니다.



여는 식당을 찾기 위해 걸음을 멈추지 않았으나, 적막만이 감돌 뿐입니다.



차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는 보행자가 거의 없음을 알 수 있죠.



가장 큰 도로에는 차들이 꽤 많이 지나가고 사람들도 조금 있었습니다.


예상대로 영업을 하는 극소수의 식당은 다 이 도로변에만 있었습니다.



식당을 고르기 위해 열심히 걷다가 발견한 이모지 인형 가게입니다.


한국에서는 다른 나라 학생들이 쓰는 것만큼 모바일 시스템 기본 이모지를 많이 안 쓰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하철 역이 완전히 막힌 모습입니다.



아무것도 하는 게 없는데 하늘에 걸린 조명만은 화려합니다.



결국 3개 정도 식당 중에서 골라서 들어간 중국식당의 모습입니다.



하는 식당이 없다보니 건물이 넓은 데도 사람들이 거의 꽉 차있었죠.



익숙한 요리가 먹고 싶어서 깐풍기 밥을 주문했습니다.


맛은 아주 만족스러웠죠.



그대로 방으로 돌아와서 작곡 과제를 불태우기 시작했습니다.


약간의 카페인 촉매가 필요했는데, 방에 제공된 녹차로 해결했습니다.


이후 진행도를 꽤 끌어올린 뒤에 자정이 조금 넘어서 잠들었습니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