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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템즈 너머 보이는 빅벤을 찍고 런던아이를 떠나 다음 장소로 가기로 합니다.



다리를 올라오니 큰 병원이 하나 보입니다.


이 병원을 기준으로 지도의 방향을 잡아 다음 목적지로 출발했습니다.


5시부터 런던탑에서 1만개의 불이 켜지는 이벤트가 진행된다고 하는데, 그 전까지 전쟁박물관을 관람하며 시간을 쓰기로 했죠.



시간도 많고 전쟁 박물관에서 뭔가 오래 볼 것 같지 않고 또 가깝기 때문에 걸어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런던의 골목길을 보는 몇 없는 기회인 듯 합니다.


빅토리아 주변만큼 인파가 많지 않은 곳입니다.



그러다가 기념품 가게에 눈이 돌아갔습니다.



비틀즈와 닥터 후 등 여러 방면의 팬들을 자극하는 상품이 보입니다.



영국 그 자체나 해리포터와 관련된 물품도 많았습니다.


열심히 구경하다가 나왔습니다.



조금 걷다가 보니 공원 속에 위치한 전쟁박물관을 발견하게 됩니다.



앞 마당에는 거대한 포가 전시되어있습니다.



전쟁박문관의 모습입니다.



마당에는 금속으로 만든 개양귀비들이 심어져 있었습니다.



이 인조 개양귀비는 천장까지 이어졌죠.


영령기념일 시즌을 맞아 설치된 미술품이라고 합니다.



전쟁박물관의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입장해보니 이렇게 거대한 내부가 보였습니다.



바로 옆에는 기념품점과 서점이 있었죠.


가장 아래층부터 하나씩 보기로 합니다.



이 차의 사연을 알게 되자 눈에 눈물이 핑 고였습니다.


팔레스타인 지방으로 파견된 종군 기자들이 타고 다닌 것으로 이스라엘 공군의 사격으로 손상된 차량이었죠.


기자들은 해당 공습으로 크게 다쳤습니다.


그 중 한 기자는 회복된 후에도 계속 남아 취재를 하다가 이스라엘의 전차를 촬영하던 중 그 전차가 발사한 포로 인해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 마지막 영상을 전시물 옆 스크린에서 보여주고 있었죠.


마음이 무거워지면서 슬퍼졌습니다.



가운데에 전시된 것보다도 더 중요해보이는 1차 세계대전 관에 입장했습니다.


요즘 제가 많이 듣는 음악가들인 말러나 스트라빈스키 등의 시대와 밀접하게 연관이 있기 때문에 관심이 많이 가는 주제였죠.



전시물들에는 설명표가 붙어있는데, 인용구와 간단한 설명, 그리고 자세한 설명을 위한 질문과 대답 형식으로 이어져있었습니다.



어린이들도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다양한 장치들이 쓰였습니다.


전쟁의 배경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스크린입니다.



각 국가의 군복들이 모습입니다.


전시관의 시작점 부근에 있었는데, 이 정도의 단순한 소품이 주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은 그것보다 볼 거리가 많았죠.



전쟁 첫 해에 있던 크리스마스 휴전에 대한 기록입니다.


아무도 전쟁이 그렇게 길어질 것이라고 생각을 못하던 시절이죠.



무기가 발전함에 따라 전투의 모습도 변해갔고, 대규모 참호전이 처음으로 시작된 전쟁이었습니다.


참호 모양을 딴 테이블에 전시품이 놓여있었죠.



이건 조금 뜬끔없는 참호 공피하기 게임입니다.


정말 어려워요.


두 번째 구멍을 넘어가지 못했습니다.



참호전이 발전하면서 상대 진영을 감시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서진 고목으로 위장한 감시탑을 영국에서 세운 적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거대한 포 등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참호전의 단점은 바로 전선의 고착화였습니다.


그 누구도 상대 진영으로 나아가서 전선을 바꿀 수 없었죠.


이렇게 발생한 전선을 따라서 보급 경로나 기관총의 배치 등 모든 전략이 만들어졌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전쟁의 전략은 최적화가 된 셈이죠.


이런 참호전을 깨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가스탄이었다는 것 역시 쉽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자연과학과 공학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깊이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중립국이었던 미국이 멕시코를 이용하여 미국을 치려고 한 독일의 계획을 접하고 전쟁에 참전하게 되었습니다.


이 유명한 포스터는 바로 1차세계대전 참전을 요구하는 포스터였던 것입니다.



전쟁에서 병사들이 쓰던 물품을 전시한 전시관입니다.


이 외에도 정말로 볼 것이 많고 생각할 것이 많은 전시관이었습니다.


원래는 50분 정도만에 박물관 전체를 다 보고 나오려고 했는데, 이 1차세계대전관에서만 1시간 넘게 관람을 해버렸습니다.



초반에는 너무 열심히 집중한다고 사진을 못 찍고, 마지막에는 서둘러 보고 나와야해서 사진이 많지는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독일이 항복하기 직전의 상황이 적힌 설명판을 찍었습니다.



원래 목표한 시간보다 한참 늦어졌기 때문에 나머지 층은 빠르게 보고 오기로 했습니다.


위층에 2차 세계대전 관이 있다고 했죠.



시간순으로 배경부터 결과까지 잘 정리되어있었던 1차세계대전 관과는 달리 2차세계대전관은 에피소드 형식으로 유물과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어있었습니다.



한쪽에는 전차들이 전시되었었죠.



다른 쪽에는 원자폭탄 희생자를 주제로 만든 예술품이 전시되어있습니다.


두 전시물은 위치가 가깝지만 주제가 서로 달랐습니다.


이렇듯 조금 통일성이 부족하고 정보 위주보다는 전시물 위주였기 때문에 빠르게 둘러보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아주 영국스러운 반전 포스터도 있죠.



이 것은 625전쟁 당시 중국 쪽에서 제작한 프로파간다물이었습니다.


미국의 돈벌이를 위해 희생하고 있다는 생각을 심기 위한 듯 합니다.



위 전시물에 대한 설명입니다.


관에 있는 유일한 한국전쟁 관련 전시품이었습니다.



4층에는 설치 미술품을 위한 전시관이 있었습니다.



'묵념의 시간'이라는 이 작품은 일종의 비디오아트였죠.


적막 속에 모래가 흐르는 소리를 듣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마지막에는 전쟁의 기록이 담긴 스크립트가 올라가는 것을 고요히 감상하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여기까지 찍고 가장 꼭대기 층은 밟아보지도 못한 채 달려 나왔습니다.


런던탑에 일찍 가야 주변 사진을 해가 지기 전에 찍었을텐데,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났죠.



나오면서 멀리 반짝이는 박물관을 찍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니 버스가 잘 왔고 잘 타고 갔죠.


반대 방향 버스였다는 점만 빼면 다 괜찮았습니다.


잘못 탄 것을 아는 순간 내려서 바로 건너편의 정류장으로 건너갔죠.


그리고 그 순간 버스가 왔고 틀린 버스를 내린지 단 40초만에 올바른 버스를 탈 수 있었습니다.



버스를 10분 정도 타고 런던 브릿지라는 곳에서 내려서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런던 브릿지에서 보니 그 유명한 타워브릿지가 보였습니다.


런던탑을 보고 나면 저기도 가려고 했죠.



가는 길에 아주 멋지게 생긴 탑이 하나 있기에 사진을 한 장 찍고 런던탑으로 달려갔습니다.


알고보니 이 탑도 모뉴먼트라는 이름의 유명관광명소인 듯 했습니다.


그러나 런던탑 해자에 못 갈까봐 걱정하던 제 관심에 드는 데에는 실패했죠.



가는 길에 차가 많이 막히고, 사람들도 엄청 많았습니다.


뛰지는 않고 열심히 걸어가며 사람들을 추월했죠.



런던탑 옆에는 쇼핑몰로 보이는 건물이 하나 있었습니다.


일찍 왔으면 여기도 구경했을텐데.



그리고 그 쇼핑몰 맞은 편에는 교회 건물이 하나 있었죠.



여기에서 쭉 직진하면 제가 가려고 한 런던탑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런던탑 해자에서 진행되는 1만개의 불꽃을 실황중계하는 스크린이 설치되어있었습니다.


화면으로 보니 정말 멋이 있어요.


그러나 가까이 가서 보려고 하니 엄청난 문제가 발생하고 맙니다.



이미 수천명, 혹은 수만명의 사람들이 이를 보기 위해 줄을 서고 있던 것.


줄의 끝이 어디인지도 못 찾을 만큼 길게 꼬인 줄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서서 보면 끝날 때까지 못 볼 것 같은데, 이대로 스크린만 찍고 끝인 것일까요?


아침의 방문에 이어 또 헛걸음한 것일까봐 마음이 가라앉았습니다.


그러다가 줄을 서는 대신 보이는 위치가 있지 않을까 고민을 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어딘가는 이것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을 것입니다.



해자의 중앙이 아닌 오른쪽 끝 쪽으로 가자 조금씩 빛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길에는 벤치 처럼 앉으라고 만든 돌받침이 있었죠.


그 돌 위로 올라가니 해자의 한쪽 끝이 아주 잘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일부였지만 정말로 아름다운 광경이었습니다.


사진기가 잘 담아내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위치를 더 잘 잡아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래도 전체 불빛의 반 가까이 봤으니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해자의 중앙을 볼 수 있는 저 사람들을 얼마나 기뻤을까요?


지금보니 5시 즈음에 도착한다고 잘 봤을까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6시가 되기도 전에 이렇게 줄이 길어질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사람들이 바글바글 서있는 곳 위에는 코스타라는 이름의 카페가 있었습니다.


줄을 선 사람들보다 코스타에서 커피를 사서 테라스에서 본 사람들이 이 광경을 잘 봤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저기 영업은 대박났겠다고 속으로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보다 빠른 런던탑 일정이 끝나고 타워브릿지를 구경하러 갈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타워브릿지는 티켓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 티켓은 지금 파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뭐 아무래도 좋습니다.


밖에서 보는 것도 충분히 멋지니까요.



밖에서 본 타워브릿지와 티켓을 들고 입장한 사람들의 모습을 찍었습니다.


이제 제게 남은 일정은 템즈강 보트를 타고 런던 아이까지 돌아가는 것입니다.



런던탑 줄 서던 곳에서 2분 정도만 걸으면 바로 보트 탑승장이 나옵니다.



보트도 대중교통이기 때문에 오이스터 카드로 탑승이 가능합니다.


심지어 할인까지 되죠.



보트를 타기 위하여 걸어간 통로입니다.



유람선처럼 생긴 배들이 정박해있었죠.



타워브릿지에 못 간 것이 그래도 아쉬웠는지 또 찍었습니다.



드디어 제가 탈 보트가 도착했습니다.



아주 길쭉하며 갑판으로 나와 사진도 찍을 수 있어보였습니다.



또다시 찍은 런던 타워.


지금 생각해보면 블로그에 포스팅할 때 멋지게 보일 것 같아서 많이 찍은 듯 합니다.



드디어 입장했습니다.


대중교통답지 않게 실내가 매우 쾌적해보입니다.



런던타워를 또 찍고 셀카도 찍으면서 놀았습니다.



강가의 야경을 찍으며 런던의 밤을 담아갔죠.



중간에는 군함처럼 생긴 배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각 건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없었기에 그저 재미있게 생긴 건물이면 다 찍었습니다.



지금껏 런던에서 본 가장 높은 건물이 보입니다.



이제 런던 브릿지를 지나왔습니다.


배를 타고 사진을 찍으며 놀고 있으니 참 재미가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같이 런던의 야경을 감상해봅시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특별한 경험을 한번 해봐야지 않겠다 싶어서 실내로 잠깐 돌아왔습니다.


먹을 것을 파는 바가 있었죠.



저는 포도주를 하나 사왔습니다.



런던의 야경을 보며 약간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이죠.



중간 중간에는 이렇게 어두운 곳들도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서울처럼 현대식 높은 빌딩들이 보이기도 했죠.



놀이기구들이 움직이는 것도 볼 수가 있습니다.


역시 계획을 잘 짜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탑승할 때 배를 완전히 항구에 정박해서 다리를 연결하고 태웁니다.


배의 뒤에서 타기도 하고 앞에서 타기도 합니다.



드디어 런던아이가 보입니다.


런던아이에서 내려서 한 일식집에서 저녁을 먹은 뒤 숙소로 돌아가는 게 제 계획이었습니다.



런던아이 직전 항구인 웨스트민스터 항에서 선박 앞쪽에서 내리기에 런던아이도 그럴 거라고 생각해서 실내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속아넘어갔습니다.


술이 조금 들어가서 부주의해져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런던아이를 지나고 왔던 길을 그대로 유턴해서 배가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바로 다음 정류장에서 내릴 수 밖에 없었죠.


찾아보니 런던아이까지 거리가 꽤 멀었습니다.



항구를 나오니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셰익스피어의 글로브라는 식당이었습니다.



그 옆에는 진짜 글로브 극장이 붙어있었죠.


본의 아니게 관광 코스를 하나 더 추가해버렸습니다.


시간이 많이 늦어서 입장을 못한다는 흠이 있었지만 말이죠.



그 바로 옆에는 미술 전시관도 있어보였습니다.


그러나 저의 하루는 이제 마무리 단계였죠.



강을 기준으로 숙소가 있는 방면의 반대에 있었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다리부터 건너기로 했습니다.


이 다리는 인도로만 이루어져있었습니다.



다리에 새들이 앉아 있기에 한 장 찍었습니다.



다리를 건너니 여기에도 사람이 바글바글 많았습니다.


멀리서 볼때는 조명이라고 생각해서 조명 사이에 볼 거리가 있었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가까이에서 보니 지팡이였죠.


해리포터 시리즈와 그 후속작들에 등장하는 지팡이죠.



이 지팡이는 덤블도어의 지팡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지팡이는 헤르미온느의 지팡이입니다.



이게 문제인데요, 이게 론의 지팡이인지 해리의 지팡이인지 기억이 정확히 나지가 않네요.


아마 론인 것 같습니다.


정작 중요한 해리 포터의 지팡이를 안 찍고 이름표만 찍고 와버렸네요.



해리포터 클립이 나오던 스크린입니다.


동물사전 시리즈를 아직 못 봤는데, 그래서 그런지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제가 모르는 등장인물들 이름이 적혀있었습니다.



지팡이들을 구경한 뒤 길을 건너려고 하는데 경찰 한 분이 못 건너게 막으셨습니다.


그 뒤로 검은 색 차 여러 대와 경찰 오토바이들이 뒤 따라 갔습니다.


VIP가 타고 있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길을 건너면 보이는 이 곳의 이름은 성 바오로 성당입니다.


일요일 저녁이니 미사가 진행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밤이라 제대로 구경은 못했지만 얼핏 보아도 건물의 웅장함이 느껴졌습니다.



이 근처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방으로 돌아가기로 마음 먹었죠.


그래서 검색 후 고른 곳이 바로 이 햄버거 식당이었습니다.


들어와서 치즈버거를 주문했죠.



땅콩을 무제한으로 주고 각종 소스를 들고 갈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수제버거를 주문하면 세트가 꼭 같이 나오는데 여기에서는 감자튀김과 음료를 따로 주문해야했습니다.


맛있어 보이는 버거가 나왔습니다.



아주 제대로 된 수제버거를 주문한 것에 만족스러웠습니다.



케찹이 담긴 통이 토마토 형태로 생긴 것이 포인트였죠.


점심과 마찬가지로 맛은 좋으나 가격이 너무 높습니다.


런던이 사우스햄프턴보다 더욱 비싸죠.



문을 열고 나오면 성당이 이렇게 저를 맞아줍니다.



성당이 보이는 이 곳에서 버스를 타면 그대로 숙소 앞까지 내려준다고 했죠.



버스를 타고 나서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버스의 계단을 찍었습니다.



아주 예전에도 그린치라는 캐릭터가 나오는 영화를 본 것 같은데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


곧 영화로 나오나 봅니다!



버스 내의 전광판에서 갑자기 다음 정류장 안내가 없어지고 별표만 남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번호 버스라고 하더라도 중간부터 분기가 되어서 다른 길로 가기 때문에 그 다음 정류장이나 현재 정류장은 기사님의 안내나 눈치로 알아차려야하는 시스템이죠.


이 시스템의 위험성을 잘 몰랐습니다.


왜냐하면 곧장 숙소로 가야할 버스가 다시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거쳐 런던 아이쪽으로 나가려고 했으니까요.


그제서야 깜짝 놀라 내렸습니다.



인터넷도 잘 안 터지기 시작해서 무슨 버스를 타야할지 모르던 이 상황에 한 버스가 정차해서 저보고 안 탈거냐고 물어봤습니다.


저는 검색을 아직 못했기에 아니라고 하자 버스가 떠나버렸죠.


그리고 약 15초 뒤에 떠난 버스가 제가 타야하는 버스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정확한 버스를 타기까지 15분 가까이를 서서 기다려야했죠.



날이 점점 추워져서 장갑을 껴야할 정도였습니다.


무사히 다음 버스를 탈 수 있었고 이번 버스도 분기가 되지 않는지 온 신경을 곤두세워서 지켜보았죠.



그렇게 버스가 내려준 것은 숙소 바로 앞이었습니다.


1분 정도 걷자 제가 푹 쉴 수 있는 숙소가 나타났죠.


자기 전에 여행 전주곡이라는 포스트를 남기고 이런 저런 검색을 하다가 잠들었습니다.


전날보다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서 즐거웠던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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