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전주곡에 이어서 본격적인 여행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이 많으니 스크롤의 압박을 주의해주세요!



이렇게 상쾌한 날 떨리는 마음에 열심히 걸어가보았습니다.


구글 맵을 참고하여 가는 길을 검색하며 갔죠.


엇, 그런데 길이 조금 이상합니다?


어제 잘못 들어간 그 길목으로 와버렸네요.



다시 뒤로 돌아나와 제대로 된 길목으로 방향을 옮겼습니다.


건물들이 생긴 것이 사우스햄프턴과는 완전히 다르죠.


오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벌써부터 듭니다.



시외버스 터미널, 즉 코치 스테이션의 모습입니다.


제가 어제 내린 그 곳이죠.


이렇게 가까운데 어제 비가 와서 그렇게 오래 걸렸던 것일까요?



런던의 고전적인 건물 분위기를 함께 느껴봅시다.



런던 여행하며 버스나 지하철을 타려면 오이스터 카드를 사야한다고 해서 코치 스테이션으로 왔습니다.


분명 어제 밤에 저 간판에서 오이스터 카드 표시를 봤기 때문에 여기에서 팔 것이라고 확신을 했습니다.



티켓을 파는 창구가 있는 듯 합니다!


오이스터 카드가 그려진 것을 보면 제 여행의 첫발을 여기에서 시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포메이션 부스도 있었습니다.


신기한 구경거리에 모든 곳을 찰칵찰칵 찍었죠.



직원들에게 친절하게 대하기를 부탁하는 광고를 발견하였습니다.


직원의 아들의 편지라는 모습을 가진 광고였습니다.


한국에도 비슷한 모습의 광고를 많이 봤던 것 같아요.



버스를 기다리는 실내 장소와 게이트 번호 표시입니다.


절대 놓칠 수 없게 커다랗게 적어놓은 것이 조금 웃기기도 합니다.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으로 끌려가고 있습니다.


한국의 고속버스 터미널들보다 특별히 크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특히 서울에 있는 버스 터미널들에 비하면 작은 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대로 찾아온 것 같습니다!


오이스터 카드를 사서 충전할 수 있다니.



줄이 매우 길었습니다.


창구가 총 10개인데 창구 중 세 곳만 직원이 손님을 받고 있었습니다.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줄을 서며 기다리고 있다가 제 차례가 다가오는데 무엇인가 불안해졌습니다.


인터넷에 본 다른 사람들은 자동화된 기계에서 샀다는데, 저는 왜 여기에서 줄을 서고 있을까요?


단 몇분만에 이런 확실한 장소에서 의심이 든 것이 조금 의아하기는 하지만, 정말로 불안해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제 차례가 되기 전에 지하철 역에 있다는 자동 발급 기계로 가기로 했습니다.


여기에서는 팔지 않을 것 같다는 불안감때문이었죠.



빅토리아 스테이션으로 가는 길이라고 적힌 화살표를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여기가 바로 거기인줄 알고 한 장 찍었죠.


사실 아니었습니다.



여기가 지하철 역인줄 알고 지하철 역에 Underground가 아닌 Subway가 있다는 생각을 하며 찍었습니다.


사실 지하철 역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스포일러하고 나니 이 웃긴 생각이 빛을 바래고 말았습니다.



지하철은 도저히 보이지 않고 해리포터 스튜디오로 가는 버스 탑승구가 보였습니다.


학기가 끝나면 저도 꼭 가려고 하니 위치를 눈 여겨보았죠.



터미널인듯 하면서도 아닌 것 같고 상가인듯 하면서도 비어있는 이 건물의 정체를 알지 못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진짜 스테이션으로 말이죠.



빅토리아 플레이스라는 상가와 스테이션이 합쳐져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식당이나 상점이 많이 위치해있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내려가는 길에 이곳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하철, 기차, 버스, 코치 등 모든 교통을 탈 수 있는 방향과 각종 식당과 상점, 승객과 손님들이 모두 모여 아주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지하철을 타려면 한 층 아래로 내려가야했죠.



이번에는 진짜로 제대로 된 발급기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약간의 줄을 서다가 현금을 받는 기계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화면을 조금 누르고 나니 카드가 나왔죠.



이제 이 카드로 런던을 누비고 다닐 예정입니다!


좋은 시작이죠.



여기에서부터 영국박물관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검색했죠.


바로 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면 그 근처에 내려준다고 했습니다.



버스의 종류도 워낙 많고, 탑승구도 다양해서 어디서 어떤 버스를 탈 수 있는지 이렇게 정리되어있었습니다.



제가 탈 버스와 똑같은 버스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제일 앞에 있는 버스를 무사히 탑승했죠.



지금껏 영국 시내버스라고는 사우스햄프턴의 UniLink만 타고 다녔는데, 조금 더 오래되어 보이는 런던 버스에도 타게 되었습니다!



이 버스 역시 2층이 있습니다.


언제나 앉던 그 2층 자리를 차지하러갔습니다.



자리에 본격적으로 앉기 전에 계단 사진을 한 장 찰칵.



영국 시가지쪽으로 갈수록 오래된 건물들이 많아졌습니다.



여기가 바로 피카딜리 서커스입니다.


최근까지도 진짜로 서커스 쇼의 일부인 줄 알았다는 것은 조금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알던 음악들 중 제목이 피카딜리인 것은 그런 서커스스러운 음악이 많았다고 변명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가다보니 어느 새에 목적지에 도달했습니다.


내리자마자 보이는 벽돌 건물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박물관까지는 거리가 조금 멀었기 때문에 구글 맵에 집중을 하며 걸어가야 했습니다.


사람도 많고 상점도 많은 활기찬 거리였습니다.



거의 다 온 것으로 보이던 때부터 지도를 집어넣고 직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20세기 중반 스타일의 큰 건물도 보이는 군요.



지하철 역의 모습을 한 장 찍었습니다.


런던에 와서 거의 처음 마주한 지하철 역이었기 때문에 신기해서 한 장 찍었죠.


제게 일어날 미래의 일을 예상을 못하고 말입니다.



뭔가 직진을 해도 박물관이 세워질 것 같은 땅이 도저히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일단 길은 건너고 지도를 다시 보기로 했죠.



역시라고 해야하나.


너무 자만하고 걸었더니 오히려 박물관으로부터 아주 많이 멀어지고 말았습니다.


지도를 보며 조심이 되짚어가기로 했죠.


한 쪽에서는 공사현장이 보였습니다.


저는 저 공사현장이 있는 방향으로 가야했습니다.



좁은 골목까지 지나고 나서 지금껏 직진했던 길을 쭉 반대로 돌아나가야 박문관이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10분 넘게 실을 다시 풀고 나서야 어떤 인파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줄이 모두 영국 박물관을 입장하기 위한 줄입니다.



영국 박물관은 무료이기 때문에 입장하기 위한 대기시간도 어느 정도 있는 편입니다.


줄이 줄어드는 동안 박물관의 모습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서 있는 줄은 가방 검사를 받는 줄입니다.


가방이 없거나 유료 회원권이 있다면 이 줄을 기다리지 않고 통과할 수 있죠.



줄이 생각보다 빨리 빠지는 편입니다.


검색 시간이 짧거나 직원이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동안 저 멋있는 모습을 배경으로 셀카도 찍으며 시간을 썼죠.



10분에서 15분 사이의 기대 이상으로 짧은 대기 시간이 끝나고 제 짐도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작은 가방 하나를 메고 갔기 때문에 제 짐 검사 역시 빠르게 끝났죠.


이제 본격적인 박물관 입장 시간입니다!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기념품점이었습니다.


구경도 하기 전에 기념품을 보는 것은 조금 난센스이기도 하고 보고 싶던 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여기는 그대로 통과해서 지나갔습니다.



이곳은 메소포타미아 전시관입니다.


물론 이 쪽도 관심이 많긴 하지만 제가 보고 싶은 것은 바로 다음 사진에 있습니다.



바로 이집트 유물들이죠.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어릴 적부터 이집트 문화에 참 관심이 많았습니다.


미라에서 내장을 제거하는 순서 같은 것을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외우고 다녔으니까요.



이집트의 관입니다.


많은 경우 돌로 만들어져있죠.


이것을 실제로 눈으로 보게 될 줄이야.



박물관 곳곳에는 역사에 대한 정보도 적혀있었습니다.


4000년 전 쯤에 망한 왕조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렇게도 이집트는 오래된 문명이었습니다.



파라오들의 석상들도 많이 놓여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하이라이트는 바로 람세스 2세의 석상이었죠.


문명이라는 게임 시리즈를 통해 저에게 친숙해진 파라오입니다.



영국 박물관에서 가장 귀한 전시품 중 하나인 로제타스톤입니다.


한 때 언어학에도 관심이 많았었는데, 그 가치를 생각하며 이 유물을 바라보니 아주 깊은 감동이 느껴집니다.



이 고양이 동상은 한때 금과 귀금속으로 화려하게 장식이 되어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꼬리는 줄무늬가 그려져있었다고 하죠.


시간의 힘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1층 이집트 관이 끝나고 2층에 있는 이집트 관으로 이동하면서 발견한 그리스식 모자이크입니다.



가는 길에는 회원 전용 라운지가 보였습니다.


내부에 카페가 있는 것 같습니다.



2층에서 다시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위치에 따라서 나무의 방향을 다르게 그린 것, 물고기의 측면을 그린 것 등은 이집트 사람들이 보이는 대로 그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석관에 이어서 미라가 들어있었을 목관들을 관람했습니다.



실제 미라도 여기 있죠.


몇번 실제 전시된 미라를 보긴 했지만, 여기에서 보니 감회가 참 새롭습니다.



내장 등을 보관하던 토기입니다.


제가 기억하는게 맞다면 내장별로 다른 병에 보관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 날 마음이 급해져서 설명은 자세히 못 읽어서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사막에서 몇천년 전에 죽은 청년의 미라가 하이라이트였습니다.


마치 금방 전에 죽은 사람처럼 몸이 거의 보존이 되어있었죠.


별도의 방부처리를 한 것이 아니라 사막에서 말라갔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금방 이집트 관련 전시물들은 끝이 났습니다.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전시물들이 보였죠.


유리병들이 그 중 하나였죠.



금은보화라는 말이 있죠.


서구에서도 어디나 마찬가지로 금과 은으로 귀중품을 만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쉴 수 있는 벤치에도 유물이 전시되어있습니다.


로마시대 유물로 보이는데 누군가 최근에 낙서한 듯한 글씨가 인상적입니다.



그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아랍 문명 전시관이었습니다.



아랍 문명과 유럽의 중세시대는 아주 중요한 관계를 가지죠.


당시 아랍 문명이 과학이나 예술적으로 많이 발전했었죠.


지금 보이는 그릇들도 바로 그런 유물들입니다.



유리 세공법 역시도 아랍 사람들이 아주 잘 아는 것 중 하나였죠.



이 외에도 이후 들어선 오스만 왕조 유물들도 있었습니다.



아주 복잡하고 아름다운 문양들이 인상적입니다.



악기들이 전시되어있기에 놓지지 않고 찍어왔습니다.



유럽 전시관은 오늘 그다지 관심이 안 생겨서 빠르게 슥 훑어보았습니다.


유럽에서 근대 시절 쯤에 만든 그릇들입니다.



이 도예 작품들도 유럽에서 만들어진 물품들입니다.



유럽의 현대도 전시되어있는데, 생활용품들이 박물관에?


조금 놀라운 전시였습니다.



전시관들 사이를 떠돌다가 발견한 바이깅 투구입니다.



테마 전시관 중 하나로 시계에 관한 전시관이 있었습니다.



과거에서부터 현대까지의 다양한 시계들이 전시되어있었죠.


위는 다 17세기 시계들이죠.



그리고 현대의 시계들도 이렇게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있는 동안 1시 정각이 되었는데, 시계들이 일제히 종을 울렸습니다.


여기에 있는 대부분의 시계들이 아직 작동되고 있다는 뜻이었죠.


Pink Floyd의 노래가 생각이 났습니다.



커다란 기계식 타종시계도 만들어져서 작동 중이었습니다.



정신없이 돌아다니며 구경을 했으니 이제 조금씩 쉬어가려고 다시 1층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자 박물관의 중심부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유물이 전시되는 장소는 아니지만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구석에는 카페 및 베이커리가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하나 먹을까 생각도 하다가 점심을 먹을 생각에 손을 대지 않기로 합니다.



박물관 중심에서 조금 벗어나면 특별 전시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모아이 석상도 그런 특별 테마 전시의 일부였죠.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작품인데 아주 큰 규모로 펼쳐져있었습니다.



사람이 일생동안 먹는 약의 양을 보여주는지 각종 알약들이 포장된 채로 길게 펼쳐져있었습니다.


현대 의학과 약학의 발전이 인류의 삶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조금 걷다보니 아시아관이 보였습니다.


예전에 대구에서 영국박물관 특별전시가 진행된 적이 있었어요.


그 때 봤던 유물들 중 제 기억에 가장 잘 남은 것들은 바로 여기 아시아 관의 유물들입니다.


시바 신의 동상입니다.



헬레니즘 스타일의 불상입니다.


옷의 줄무늬의 사실적인 모습 등이 그리스 문화에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이 석상들을 보면 그리스의 석상인지 인도의 석상인지 구분이 참 모호하지요?



동남아시아의 유물들 역시 많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이 때 궁금해진 것은 역시 한국관의 모습이죠.



한국관을 가려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 층을 올라가야합니다.



한국관을 가는 길에 중국 도자기 전시를 먼저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작품은 한국 박물관에도 많이 볼 수 있으니 큰 감흥이 없었습니다.



이런 도자기들이 쭉 전시되어있는 작은 관입니다.



드디어 도착한 한국 전시관입니다.



우선 민속박물관 풍의 기와집이 보입니다.



커다랗고 균형을 못잡고 기울어진 커다란 백자도 보입니다.



전통 의상도 보이네요.


그치만 이런 것은 한국에 훨씬 더 많지 않을까요?



다 그런 식으로 평범한 전시물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한국인이니까 잠깐 방문한다는 의의를 가지면 되겠습니다.


한국 유물은 국립 박물관에서!



돌아가기 전에 중국 도자기 중 아랍어로 보이는 문자가 적힌 자기가 있기에 신기해서 한 장 찍었습니다.



엘리베이터 탔던 곳으로 다시 내려오면 아시아 관의 대리석 유물이 있는 곳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다시 박물관 중앙을 통과했죠.


이제 더 볼 만한 것이 있을까 생각하며 말입니다.


그러다가 한국어를 발견했습니다.


대한항공에서 제공하는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홍보하는 광고였죠.



카페와 쉴 자리만 있을 것 같은 이 곳에도 전시물이 있습니다.


재미있게 생긴 사자상이라 한 장 찍었습니다.



문뜩 알게 된 것은 여기 천장이 기하학적으로 생겼다는 점입니다.


파동의 간섭을 연상하게 합니다.



중안에 있는 큰 기둥을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기에 따라올라갔습니다.


특별 전시관이 하나 더 있었으나 별로 관심이 없는 주제라서 그냥 통과하고 더 높이 올라갔죠.



제일 꼭대기에는 식당이 있었습니다.


MoMA에서 봤던 식당이랑 꼭 닮았습니다.



제일 위층에 있는 전시관에는 무엇이 있는가 보러가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제 마무리하고 다음 목적지인 국립 미술관을 가기 위해 대충 보고 있었죠.


일본 전시관도 한국에서 언젠가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통과했습니다.



제일 꼭대기에는 그림이 전시되어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수가 많지도 않고 테마에 따라 매번 작품이 바뀌는 듯 했습니다.


크게 흥미가 가지 않아 다시 내려왔습니다.



이제 나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몇개만 보기로 했습니다.


가짜 수정 해골도 그 중 하나였죠.



아프리카 전시관에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빠르게 보고 오기로 하고 내려갔습니다.



전반적인 규모가 크지는 않았습니다.


그 큰 대륙의 유물이 이 정도가 전부라니.



확실히 영국박물관은 고대 이집트나 소아시아 지방 유물이 강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프리카 유물들도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나가는 길에 계몽시대 전시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연과학이 탄생했던 바로 그 시기죠.


어쩔 수 없이 조금 구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계몽주의 시대 철학자나 과학자의 서재처럼 꾸며져있었습니다.


책장이 많이 있었죠.



마지막으로 이 금잔들을 보며 1시간 반 정도로 빠르게 영국 박물관을 훑어보고 나왔습니다.



그렇게 줄을 많이 서서 들어왔는데, 나갈 행렬을 이렇게 여유롭다니.


머무는 시간이 확실히 길긴 합니다.



박물관 문 앞에서는 어떤 서명 운동도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맛있어 보이는 길거리 음식도 판매하고 있었죠.


저는 이미 정해놓은 점심 식사 장소가 있어서 어서 이동했습니다.



박물관에서 정말 몇 발자국 안 떨어진 라멘집입니다.



메뉴를 쭉 보다가 매운 라멘이 있어서 하나 주문했죠.



영국에서 제대로 된 돈코츠라멘을 먹다니!


가격이 예상보다 많이 나가긴 했지만 맛이 좋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밥을 먹고 난 수 하루 종일 따라다닌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음료를 마시기로 합니다.



분명 망고 프라푸치노를 주문했는데, 망고 주스를 받아가라고 하니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생긴게 진짜 그냥 주스네요.



지금 이 시간에도 새로 영국 박물관을 입장하려는 줄이 쭉 서있습니다.


그런데 밥을 먹고 온 사이에 하늘이 조금 이상해졌네요?


별 신경을 안 쓰고 15분 거리라고 하는 국립 미술관으로 출발했습니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