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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이전 전주곡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욜란다는 숙소 앞 버스 정류장에서 다음 장소를 향해 떠났고, 남은 일행은 저와 클로에 밖에 없었습니다.
기차를 타고 약 2시간 만에 뮌헨 공항까지 오는 데에 성공합니다.
점심을 먹어야겠는데, 뮌헨 공항에는 식당이 별로 없는게 흠입니다.
어쩔 수 출국 게이트 가장 가까이 있는 카페에서 식사를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코카콜라에서 운영하고 있는 바라고 합니다.
바구니에 먹을 것을 셀프로 담고 결제하는 시스템입니다.
양이 든든해보이는 파니니 샌드위치로 밥을 결정했습니다.
코카콜라 직영인만큼 음료도 하나 먹어줘야겠죠?
생수보다 과일주스가 더 싼 것을 확인하고 주스를 골랐습니다.
아침 겸 점심 식사의 모습입니다.
기대도 안했는데 정말로 맛있는 샌드위치였습니다.
식사는 10분 정도만에 완전 끝났죠.
이제 출국 수속을 할 차례였습니다.
게이트 앞에 줄이 무지 길었죠.
겨우 표를 찍고 줄에 입장했는데, 직원이 나타나 제 다음에 줄을 선 클로에 이후 손님들을 줄이 짧은 게이트로 옮겼습니다.
갑자기 혼자 긴 줄의 꼬리고 서게 되었죠.
클로에가 먼저 입장할 정도로 출국장에 입장하는 데에 오래 걸렸습니다.
비행기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4시 15분 런던으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는 올바른 게이트에 도착했습니다.
항상 게이트에 앉아있으면 신분증 정보를 잘못 등록해서 입장이 거부되면 어쩌나 걱정을 하곤 했습니다.
시간이 되어 입장하여 또다시 창가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유럽을 떠나는 날, 그 동안의 흐릿한 날씨가 끝나고 햇살이 등장함에 조금 억울함을 느꼈습니다.
독일의 들판입니다.
평지로 가득한 풍경입니다.
구름 위로 날고 있는 비행이의 모습입니다.
이후 3시간 정도 되는 짧은 비행시간을 잠으로 보냈죠.
무사히 영국의 땅을 다시 밟게 되었습니다.
기나긴 복도를 지나며 입국 수속을 준비했죠.
게이트가 조금 멀리 있는지 셔틀까지 타고 가야했습니다.
홍콩 국적의 클로에는 영국 여권 소지자 줄로 통과하여 금방 나갔지만, 저는 40분 가까이 입국수속 줄을 기다려야했습니다.
학생 비자를 발급받기 위한 서류를 요구하기에 다시 꺼내서 보여줬죠.
영국 교환학생 중 항상 이 서류를 소지해야하는 듯 합니다.
무사히 입국을 끝냈습니다.
공항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져있죠.
남은 일은 스탠스테드 철도를 통해 런던 중심부로 가는 일이었습니다.
종점이었기에 가는 동안 맘 편히 쉬었죠.
종점인 리버풀 스트리트 역에서는 숙소까지 가기 위한 지하철을 또 다시 탑승했습니다.
제가 내리는 역에 아주 독특한 모자이크 작품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SF적 소재를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원색의 알록달록함에 여러 복잡한 이미지를 겹친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지하철 역을 나오니 이전에 박물관을 구경가기 위해 방문했던 거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숙소 1층에서 체크인하는 동안 로비를 보니 David Bowie와 같은 유명인들의 그림이 걸려 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짐을 모두 방에 두고 오니 크리스마스 당일에 먹을 음식과 저녁에 먹을 것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밤, 한 거리의 풍경입니다.
멀지 않은 곳에 한국 식재료 상점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식당에서 식사를 끝내고 오면 문을 닫을지도 모르니까요.
단무지, 마늘쫑과 같은 반찬류, 한국 음료수가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멸치 볶음, 김치도 보이는 군요.
런던이 지내는 한국인들을 여기에서 먹을 것을 살까요?
각종 소스, 해초, 일본 카레도 보입니다.
내일 어떤 식당도 영업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서 넉넉히 컵라면을 사기로 결정합니다.
일부 품목은 사우스햄프턴에서 구하기 힘든 것들이지만, 사우스햄프턴에서는 살 수 있는데 여기에서 못 구하는 것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상점에서 직접 만드는 것으로 모이는 반찬들이 보입니다.
흥미로운 상점이에요.
라면도 확보했으니 이제 남은 것은 저녁 식사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셱셱 버거조차 문을 닫은 모습입니다.
문을 닫은 식당 중에는 한국 식당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름이 김치군요.
새로운 것을 도전하고 싶은 마음에 고른 것은 한 라멘집입니다.
사람도 많고 얼큰한 메뉴도 있는 듯 해서 입장해보니, 이미 입장이 마감되었다고 합니다.
이럴수가.
대안으로 이전에 몇번 먹어본 파이브 가이즈 버거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여기 버거도 참 맛있으니까요.
내부의 모습입니다.
여기는 어디나 그 모습이 비슷하죠.
이번에도 똑같이 케이준 감자를 한 가득 담아주었습니다.
오늘의 선택은 치즈버거입니다.
감자와 큰 버거덕에 든든한 한끼가 되었습니다.
마무리로 무료 땅콩 몇개 더 집어 먹고 다시 숙소로 떠났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런던의 한 거리 모습을 지켜보며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였죠.
이후 이야기는 크리스마스 이야기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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