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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전날 홍차를 먹은 효과덕인지 아침에 예정보다 일찍 일어나는 데에 성공합니다.


일찍 일어났지만, 식사시간을 가지는 대신 오래 씻고, 복습하는 데에 정성을 쏟았죠.



오늘은 안개가 잔뜩 낀 날입니다.


낮이면 모두 개고 말겠죠.



사람들이 아직 많지 않을 때 강의실에 도착하는 데에 성공합니다.


교수님은 시험 전 배경음악으로 독일 작곡가 베버의 오페라 중 한 합창을 들려주셨습니다.


시험은 예상치 못한 범위에서 조금씩 나왔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게 풀었다고 생각합니다.


중간고사만큼 잘 보지는 못했죠.



다들 일찍 내고 나가는데, 저는 정시에 거의 맞춰서 냈고, 비슷한 시기에 낸 사람들끼리 가까운 Perk에 가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카페 선반에 올려진 저 라면이 농심 라면입니다.


초밥과 함께 먹기로 결심했죠.



유부 초밥을 못 찾아서 조금 이상해보이는 참치 롤을 골랐습니다.


라면은 한국의 육개장과 디자인이 유사해보입니다.


카페 직원이 컵라면 끓이는 법을 몰라서 스프보다 물을 먼저 넣어줬습니다.



실제 내용물의 모습입니다.


면이 조금 생소한 식감인 것만 제외하면 한국에서 먹던 그 맛입니다.


이제 일주일도 안 지나면 한국에 도착해있겠죠.


그러나 기말고사까지 친 이 과목은 왜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을까요?


심지어 기말고사를 친 직후인 30분 뒤에 마지막 강의를 이어서 한다고 합니다.



식사하던 테이블 앞에 붙어있던 생명과학 및 화학에 기여한 여성 과학자의 콜라주입니다.


요즘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흐름이 여기에서도 느껴집니다.


그리고 1시간 반 정도 진행될 수업에 굳이 다시 가보았습니다.


그래도 무슨 내용인가 들으려한 처음 의지와 다르게, 일찍 일어난 부작용인지 강의실에서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그나마 끝나고 조원이랑 미래 계획에 대해 잠깐 이야기한 수확은 있었습니다.



이제 기숙사로 돌아가는 이 길도 볼 날이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방으로 돌아가서는 한 연락을 기다리다가 깜빡 잠이 들고 마는데, 그대로 점심 시간을 놓쳐버리고 맙니다.


안 그래도 아침을 늦게 먹어서 안 땡기기도 하던 참이죠.


그래서 조금 더 놀고, 이른 저녁을 많이 먹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점점 빨리 종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듭니다.


이때 음악을 몇곡 들었는데, 조만간 제가 음악 감상한 소감을 포스트들로 올릴 예정입니다.



저녁시간이 되어 바로 식사하러 갑니다.


5시가 넘어도 매우 밝은 모습도 얼마 볼 날이 남지 않았습니다.


\


오늘 식단은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이 보입니다.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한국 급식 파스타와 같은 펜네 파스타입니다.


열심히 담았죠.



두번째 흥미로운 식단은 그리스식 지로입니다.


사우스햄프턴에서 먹던 그리스 음식과 터키 음식이 동시에 생각나서 듬뿍 담아오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자이로는 짤테니까 밥도 함께 담아왔습니다.


점심을 못 먹어서 그런지 매우 음식들이 맛이 좋았습니다.


같이 식사하던 다른 친구에게도 추천했었죠.


지로를 찍을 하얀색 소스도 듬뿍 담아왔습니다.



샐러드까지 먹고 제가 좋아하는 두 음식을 또 담아왔습니다.


점심을 못 먹어서 그런지 양이 많이 들어가는군요.


후식으로 멜론을 먹으며 식사를 마쳤습니다.


이후에는 오늘까지 해야한 숙제들을 하나씩 끝내면서 시간을 썼습니다.


GitHub에 올라간 코드에 주석을 달고 블로그를 써서 2시가 넘은 시간에 잠드는 것으로 하루가 마쳤죠.


내일이 되면 할 일이 더 많아질 것이란게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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