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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새벽에 한국 친구들 단톡방으로 인해 새벽 일찍 눈을 떠버린 것으로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마침 재학증명서를 뽑아줄 친구와 연락이 되어서 무사히 서류를 발송한 것을 확인하고 다시 잠들 수 있었습니다.
해가 뜨기 전 창문 밖의 풍경입니다.
고요한 새벽의 모습이죠.
다시 자고 나서 적당한 아침 시간에 다시 일어났습니다.
일어나서 나갈 준비를 한 후, 시리얼을 부어먹으러 주방을 갔습니다.
마침 다른 한국 교환학생분이 계셨죠.
제가 전날 사온 우유를 냉장고에서 꺼내려 보니 없길래 어찌 되었나 여쭤봤습니다.
그 분께서 목격하시길 제가 우유를 둔 냉장고가 너무 세게 돌아가서 내용물을 모두 다른 냉장고로 옮겼다고 하시더군요.
과연 다른 냉장고에 제 우유가 있었습니다.
그것도 슬러시가 된 채로....
우유를 그릇에 붓고 나니 숟가락을 깜빡한 것을 깨닫고 방에 다녀오는 사이 우유가 다 녹고 그분은 가시고 없으셨습니다.
이제 진짜 시리얼을 먹으려는데 학교 직원 분이 오셔서 인사하시고 방번호를 여쭤보셨습니다.
알고보니 조만간 주방 대청소가 진행될텐데, 만약 버리고 싶지 않은 식품이 있다면 봉투로 포장하셔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가진 것은 우유 한통이라고 말씀드리니 확인 해주시고, 청소때 기억하여 남겨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 날의 날씨는 무지 맑았습니다.
대신 바람이 상당히 많이 불었죠.
오늘도 탑승한 UniLink!
2층의 모습입니다.
2층에서 바라보는 영국 좁은 도로의 풍경입니다.
한국과 차선 방향이 반대죠!
오늘의 큰 목표는 학식을 먹어보는 것!
학식 및 카페가 많은 건물의 내부 사진입니다.
맑은 날의 캠퍼스 사진입니다.
가을이지만 푸릇푸릇한 것이 참 아름답습니다.
오늘도 다시 가게 된 도서관의 모습!
도서관 옆에는 Life Science 빌딩이 있습니다.
현대적인 모습을 지닌 건물 중 하나입니다!
도서관의 1층에는 휴게 공간과 카페가 있습니다.
정확히는 도서관 2층이지만요!
블로그 글을 쓰다가 배가 고파져 식당으로 갔습니다!
점심시간이다보니 사람들이 많이 있었죠.
메뉴판이 있었습니다.
담는 만큼 계산하는 전형적인 학식 시스템!
주로 고기가 많군요?
먹고 싶은 메뉴를 고르면 직원분들이 담아줍니다.
쌀밥도 보이는 군요.
밥 코너 옆에는 셀프로 담아가는 디저트 코너도 있습니다.
저기 샐러드가 있음을 왜 찍을 때는 몰랐을까요....
무료로 챙겨갈 수 있는 소스들입니다.
케찹, 옐로 머스타드, 식초, 마요네즈 등이 있죠.
제가 받은 음식입니다!
그런데... 그런데....
여지껏 출국 후 먹은 음식 중 가장 최악이었습니다.
그 원인은 바로 삶은 야채!
야채가 푹 삶아서 죽은 야채라는 것은 계산 직전 한 조각 먹었을 때였습니다.
이미 너무 늦어버렸지만 꼭 참고 먹어보려고 했죠.
그러나 삶은 채소에서는 참아내기 힘든 역한 냄새가 났습니다.
이 냄새를 재빨리 잊어버리기 위해 엄청 노력한 만큼 묘사가 부족해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도대체 왜 야채를 물로 삶아 낸 것을 요리라고 내 놓은거죠?
참으로 이해하기 힘듭니다.
이런 저런 방법을 동원하여 처리하려 했으나 결국 남기고 말았습니다.
이후 다시 도서관 휴게실로 돌아와서 블로그를 완성하였습니다.
저녁을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아시아 음식 거리에 맛이 좋은 케밥집이 있다는 추천을 듣고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달려갔습니다.
식당의 이름은 바로 UniKebab이었죠.
사람들도 많아보이고 분위기가 상당히 좋아보였습니다.
식당 내부의 사진입니다.
다양한 메뉴가 있으며, 계산은 후불로 진행됩니다.
저는 양고기 케밥 세트를 주문했죠.
음식이 나오기 전 차와 빵이 하나 배달되었습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게 맞는지 괜히 의심하고 여쭤본 뒤에 에피타이저라고 생각해서 반쯤 먹다가 깨달았습니다.
빵이 너무 달다는 것을요.
나중에 알았지만 '바클라바'라고 불리는 터키 디저트였습니다.
음식이 나왔습니다!
케밥을 빵으로 감싼 형태가 아니라 밥과 함께 먹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양고기 맛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이곳의 베이컨이나 소시지보다 별로 짜지도 않아서 한국인의 입맛에 잘 어울렸습니다.
샐러드도 아삭아삭 씹히는 것이 점심에 먹은 괴식으로부터 치유 받는 기분이었죠.
레몬의 마지막까지 참 맛있는 요리였습니다.
현금만 계산 받는 곳이라 10파운드를 주고 3.5파운드를 거슬러 받았습니다.
영국 동전의 모습!
저녁에 운동을 하려 보니 적당힌 운동 상의가 없어서 티셔츠를 구매하기 위해 마트로 또 갔습니다.
밤에 중심지로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네요!
이후 운동하고 미흡한 시차적응으로 인해 10시가 되기 전에 잠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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