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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실버와의 공동작업이 진행되는 중. 듀 내로 목표까지는 못 맞출 것 같지만 영화음악 스타일 작법을 더 연습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취합을 할 수 있게 내쪽 부분을 마무리하는 게 목표.
감상곡
집에서 작업할 것이 있어서 Reich의 Music for 18 Musicians (ECM)을 간만에 듣게 되었다. 일하느라 듣게 된 Joe Henderson의 Page One이나 NIN의 The Downward Spiral도 들었지만 나머지는 거의 최근 며칠 동안 고향 내려가서 들은 음반들이다. 음악 가이드 관련이 있다.
- Pink Floyd - Meddle
- David Bowie - Low
- Bob Dylan - The Freewheelin' Bob Dylan
- Paul McCartney - McCartney
- Haydn - Symphony 101 (Mackerras/Orchestra of St. Luke's/Telrac)
- Haydn - Stabat Mater (Heltay/Argo Chamber Orchestra/Decca)
- Haydn - Sympnohy 100-104 (Bernstein/New York Philharmonic/Sony)
- Stravinsky - Le Sacre du printemps (Boulez/Cleveland Orchestra/Sony)
- Stravinsky - Petrushka (Ozawa/Boston Symphony Orchestra/BMG)
- Ravel - Gaspard de la Nuit (Pogorelich/DG)
음악 가이드
첫 음악 가이드 스타트를 내가 하였다. 첫 아티스트는 바로 Pink Floyd. 다음은 Pink Floyd를 입문하기 위한 필청곡으로, 이 곡들을 듣고 나면 나머지 음반이나 곡들의 감상은 청취자가 스스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 One of These Days (Meddle, 1971) - 약 6분의 시간에 Pink Floyd의 사운드가 집약되어있는 짧은 연주곡. 그들의 스타일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A Pillow of Winds (Meddle, 1971) - 위 곡에서 이어지는 곡으로 서정적인 어쿠스틱 발라드이다. 스타일적으로 Pink Floyd의 다른 큰 축을 보여주는 곡이다.
- Money (The Dark Side of the Moon, 1973) - 그 유명한 프리즘 음반의 수록곡. Pink Floyd는 음반에 강한 아티스트라 음반 단위로 들어야 하지만 곡들이 서로 이어져있고 심각하여 초심자들이 듣기에는 곡단위로 먼저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약 2분 정도 솔로를 하는 David Gilmore의 기타가 중점이며, 왜 Pink Floyd가 아레나 록 밴드로서 인기가 많았는지 보여준다.
- Another Bricks in the Wall, Pt. 2 (The Wall, 1979) - Pink Floyd는 컨셉 음반을 많이 냈는데, 컨셉 음반의 정점을 그들의 유일한 록 오페라인 The Wall에서 도달한다. 심리적 결핍과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이 나가버리는 록 가수의 심리를 따라가는 내용이다. 필청 음반이지만 Pink Floyd 스타일에 익숙해지기 전에는 음반 전체를 듣기엔 곡이 많아 초심자에게 조금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대표곡을 하나만 먼저 들어보면 이들의 유일한 팝 히트곡인 본 곡으로, 스타일적으로는 기존 사이키델릭 사운드에서 점차 벗어나는 밴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곡이다.
- See Emily Play (Single, 1967) - Syd Barrett 시절의 대표곡을 하나 뽑자면 이 곡이 될 것이다. 위에서 소개한 70년대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지만 60년대의 밴드에도 파볼만한 매력적인 특색이 있다. Syd Barrett 시절 곡들은 환각제 중독자가 쓴 동요 같은 스타일로 형용하기가 어려운 스타일이다.
- Shine on You Crazy Diamond Pts. 1-5 (Wish You Were Here, 1975) - 위의 곡들을 어느정도 소화했다면 음반단위로 들어볼 시간이다. 거의 모든 음반마다 메들리나 긴 연주곡이 포함되는데 이 중 대표곡을 고르자면 Wish You Were Here의 앞 뒤 양끝에 담긴 Shine on You Crazy Diamond 시리즈라고 생각이 된다. 신경증 내지는 정신병 증상으로 탈퇴한 초기 리더 Syd Barrett에게 헌정한 곡이다. 고요한 정적에서 점차 음악이 빌드업 되어 클라이막스까지 올라가는 13분의 시간이 실제보다 짧게 느껴지는 타이밍 감각이 가장 인상이 깊다. 1-5를 듣고 이어서 듣고 싶으면 음반을 이어서 듣거나, 아니면 바로 Pts. 6-9로 넘어가도 좋다.
여기까지 들었으면 나머지는 그들의 스타일을 이해한 청취자 여러분이 이어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아닐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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