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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시험이 얼마남지 않은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면 패턴을 정상화하는 일입니다.


요즘 통 늦잠만자다보니 8시 반이라는 시간에 일어나는 것도 잘 되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번 일어난 다음에는 부지런히 움직이며 패턴을 맞출 준비가 되었습니다.


날씨가 전날처럼 흐립니다.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 점심부터 먹기로 합니다.



중국 학생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중국 식당 앞에서 떠들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부터 들어오는 학생들일것으로 추정됩니다.


교환학생들일까요?



오늘은 꼭 볶음밥이 먹고 싶었으니 Yummy Thai에 며칠만에 다시 방문합니다.



매콤한 해산물 볶음밥을 먹었죠.


한국 친구가 별거 없어보인다고 이야기한 바가 있는데, 사실 가장 중요한 매콤한 맛이 사진으로는 느껴지지 않아서 그렇게 보일 것입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도서관에서 복습을 해야겠지만, 다른 중요한 일들이 많아져서 그것들을 처리하느라 하루를 다 쓰게 되었습니다.


동유럽 여행 일정에 문제가 생긴 것이 발견되어 친구들과 함께 수정해야 했죠.


어느덧 저녁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무엇을 먹을지 통 아이디어가 안 떠오르다가 냉동고에 남은 삼겹살을 끝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러나 고기만 먹기에는 뭔가 허전할텐데.


남은 기간 동안 라면은 안 먹을 계획도 세우고 있었으나 어쩔 수 없이 비빔면을 사기 위해 Song 상점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8시까지 영업하는 Song 상점의 모습입니다.



여전히 다양한 한국라면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예전에 잡채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다 팔려서 치웠는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라면을 손에 담고 버스에 올라타서 기숙사로 가는 모습입니다.



본격적인 조리가 시작되었죠.


우선 고기를 약불에 녹입니다.


이상한 것은 가위가 없어졌다는 사실입니다.


분명 플랫메이트 중에 익명의 누군가가 가지고 간 것이 틀림없습니다.



제가 구매한 라면의 종류입니다.


이제 짜파게티나 불닭볶음면, 신라면은 충분히 먹었으니 조금 더 특별한 맛을 지닌 라면들로 골랐습니다.



가위가 없으니 식칼로 고기를 썰어야했습니다.


불편하지만 꽤 재미있는 경험이었죠.


나름대로 고기를 잘 썰여 충분히 익히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고기를 식히고 비빔면을 끓이기 시작합니다.



완성된 한끼 식사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비빔면 하나로는 역시 배가 찰 수가 없나봅니다.



가지고 있는 라면 중에 후식 라면으로 가장 괜찮을 만한 라면을 하나 골랐습니다.



라면 하나를 완성하고 먹은 뒤에야 한끼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주방에 방학 전보다 덜 오게 되다보니 오랜만에 요리한 기분입니다.


이후 1시가 되기도 전에 잠자리로 향했고, 다음날만큼은 정말 일찍 일어나겠다는 다짐을 하며 잠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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