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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개강주 월요일이지만 오늘도 수업이 없기 때문에 일정이 상당히 여유롭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소식이 들려옵니다.


정확히는 아침이 아니었죠.


요즘 으레 그랬듯 늦잠을 잤으니까요.


다른 사람들 점심 먹을 시간에 일어나서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이전에 사둔 삼겹살을 모두 처리하기로 해요.



주방에 갔더니 청소하시는 분께서 주방기구를 모두 섞어서 모아놓으셨습니다.


매주 이렇게 될 것 같으니 앞으로 섞여서 분실될 염려가 있는 물품은 특별히 잘 보관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과,


나도 나의 물건을 다른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게 밖에 둘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삼겹살 두 덩이가 남은 줄 알았는데, 더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열심히 굽습니다.



아주 어렵지 않게 완성!


먹으면서 보니 탄수화물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푸실리 파스타를 만들지 않았는데, 어제 너무 많이 먹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가던 도서관에 또 포스팅을 하기 위해 갑니다.



제가 평고 쓰던 2층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비교적 자리의 여유가 있는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원래는 포스팅이 빨리 끝나면 수영장을 등록하고 싶었으나, 어제의 포스팅을 보신 분이라면 알 수 있듯 작성에 많은 시간이 들었기에 실행하지 못했습니다.


별다른 일정도 없고, 배도 고프고 한데 친구로부터 스테이크를 만들어 먹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고 쇼핑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우선에 짐을 기숙사에 두고와야했죠.



오늘도 한국의 가을 하늘만큼 맑은 하늘이 제 머리 위에서 저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저녁에는 배차 시간이 조금 더 길어지는데, 방에 다녀오니 버스 정류장에 기다리던 수많은 사람들이 사라져있었습니다.


저는 다음 정류장을 향해서 걸었고, 2개의 정류장을 지나고나서야 거기에 머무르기로 했습니다.


버스가 곧 올 시간이었으니까요.


그러니 8분이 더 지나도록 다음 버스는 오지 않았습니다.


다음 정류장으로 갈까 고민하던 그 순간에 버스가 왔죠.


제가 서있던 버스 정류장의 사진입니다.



고기와 스테이크에 같이 먹을 채소를 위주로 구매했습니다.


너무 배가 고파서 다른 물건이나 식품을 살 마음이 들지 않았습니다.



버스 타기 전에 간식으로 먹기로 한 꺾어먹는 요거트입니다.



한국의 꺾어먹는 요거트와 다르게 그릭 요거트 전문점에서 파는 것과 같이 달지 않고 끈적한 요거트가 들어있었습니다.


예상과 달라 다소 당혹스러웠으나 아주 맛있게 잘 먹었죠.



요리를 위해 채소를 씻고 식재료를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양파를 손질하기에는 너무 배가 고파 다음에 하기로 합니다.



버섯과 콩, 피망을 기름 위해 열심히 볶아줍니다.


제가 올린 음식의 대다수는 볶는 요리인 듯 합니다.


국물이 있는 음식은 처리하기가 비교적 까다롭다는 것이 한 몫합니다.



다음은 립아이 스테이크를 만들어볼 시간입니다!


여기에서도 립 아이는 고기 중에 가격이 센 편이죠.



버터를 프라이팬에 살살 녹여주고 고기를 올려 구우면 완성!


고기를 굽기 전에 후추로 간을 하면 더욱 좋죠.



완성된 스테이크 정식입니다!


육즙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보면 제가 구운 단계가 레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맛있게 다 먹고 나니 여전히 허전함이 느껴졌습니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다는 것이 느껴져서 음식을 추가로 먹기로 합니다.



얼마 전에 샀던 컵라면을 먹기로 했죠.



이 전기포트는 같은 플랫에 사는 플랫메이트 몇 명이 모두를 위해 사왔습니다.



컵라면 맛은 한국에서 먹던 것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루종일 시간적 여유가 넘치다 보니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집니다.


특히 노벨상 수상자들의 소식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죠.


영국의 대학교와 한국의 대학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나는 어디에서 공부를 하는 것이 더 맞을까?


왜 공부를 잘하는 내 주변의 친구들은 한국에서 종종 길을 잃고 있을까?


한국 사회를 벗어날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는 벗어날까?


언젠가 꼭 학술적인 삶을 외국에서 추구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아직 생각이 많이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제시한 질문에 대한 답은 정해져있지 않지만, 수업을 듣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계속 고민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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