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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토요일에는 운동을 가거나 브레이크 댄스 연습을 갈 수 있겠지만, 오늘은 하고 싶은 것들이 좀 있었기 때문에 하루종일 도서관에 있기로 합니다.



제일 먼저 아침 겸 점심인 타코를 만들기로 합니다.


현재 블로그에서 단일 음식으로 제일 많이 올라온 듯 해요.



오늘 완성한 타코의 모습.


다시는 액체 드레싱을 넣지 않기로 했으나, 그 결심을 잊고 올리브유를 넣었다가 또다시 좌절을 맛 보았습니다.



말았는 타코의 모습입니다.


끝이 깨져있는 것은 제가 한 입 베어먹어서가 아니라 또띠아가 찢어졌기 때문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꿀요거트 하나 뚝딱.


한국가면 직접 만들어 먹어보기로 결심합니다.



방으로 돌아오는데, 학생들이 기숙사에 전단지를 뿌리고 간 듯 합니다.


그러나 복도를 열려면 열쇠가 필요해서 문틈으로 밀어넣은 것처럼 보이네요.



오후가 되었고 저는 도서관으로 출발합니다.


비가 올 듯 흐립니다.



오랜 만에 보는 도서관 입구의 모습입니다.


저는 도서관이라는 장소가 참 좋아요.


제일 먼저 블로그 포스트를 쓰고, 계산 이론 연습 문제들을 풀기 시작합니다.


계산이론은 정말로 심오한 학문입니다.


컴퓨터의 한계를 말하지만, 사실은 인간 논리의 한계를 설명하기도 하는 셈이죠.


도서관에서 앉아있는데, 브레이크 댄스 동아리 학생이 왜 안 왔냐고 해서 피곤했다고 이야기했죠.


이 학생이 예전부터 내일 있을 할로윈 페어에 갈거냐고 물어보곤 했는데, 오늘도 묻는 것입니다.


사실 깊이 생각한적은 없었어요.


그러나 같이 가볼까 생각하고 간단한 코스튬을 하고 가기로 하고 한 장 사기로 마음 먹었는데, 이런.


이 학생은 본인이 간다는 것이 아니라 표를 팔 수 있는 학생이었던 것입니다.


당했다!



저녁에 너무 배가 고파서 어쩔 수 없이 잠깐 나오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가까운 식당 중에서는 태국 식당이 좋습니다.


중국 사람으로 오해 받아서 종업원이 중국어로 질문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는 점이 큰 것 같습니다.



오늘 제가 선택한 음식은 팟타이입니다.


팟타이에 라임을 짜기 전까지는 묘한 냄새가 나는데, 한번 골고루 뿌려주면 아주 먹음직스러워집니다.



밥 먹고 다시 도서관에 돌아와서 문을 닫을 12시까지 열심히 달렸습니다.


그런데, 공부하고 이것 저것 찾아보려했던 계획이, 문득 떠오른 작곡 아이디어 때문에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12시 무렵 완성해서 친구에게 좋은 가상악기를 입혀달라고 파일을 보냈죠.



밥 먹고 작곡하는 동안 비가 왔었나봅니다.


제가 돌아가는 동안은 비가 내리지 않아서 참으로 다행입니다.


방에 가서는 튜링 머신과 Halting Problem에 대해서 더 공부하고 잘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일은 어떤 일이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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