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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금요일 저녁에 모든 계획을 세우고 4시간 정도의 쪽잠을 잔 뒤 일어나서 리버풀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밤새 보조배터리를 충전시키고, 일어나서 나갈 준비하는 동안에는 휴대폰을 마저 충전했죠.


6시 5분에 도착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5시 50분에 버스 정류장으로 나왔습니다.


혼자 가만히 서있다가 무엇인가를 두고 왔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올라갔습니다.


바로 우산이었죠.


꼭 '우산이 없어도 되겠지'하고 생각하면 비가 심하게 내린 것을 통해 학습했습니다.


잠시 후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다른 학생들이 정류장으로 오기 시작했고, 이어서 버스가 왔습니다.



버스가 기숙사 앞을 막 출발한 모습입니다.


가는 시간이 30분 정도 걸리니 7시 버스는 문제 없이 탈 수 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사우스햄프턴역입니다.


항상 Westquay를 가기 위해 지나가기만 한 장소였었죠.



표를 찍고 입장해보니 선로가 저를 맞이합니다.



제가 버스를 탈 플랫폼은 다른 곳이니 계단을 타고 건너가야겠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표를 찍고 입장해야 매점이나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죠.



기다란 통로를 통해 플랫폼 사이를 건너갔습니다.



건너편 선로에 익숙한 파란 바탕, 흰 글씨가 보입니다.



제가 서있는 플랫폼에도 카페가 있었습니다.



배가 고파서 입장해봤는데, 아직 준비시간인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 옆에는 이상한 기계가 하나 보였습니다.



자세히 보니 오락기 같은데, 배가 고픈 상태라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서있는 선로로 기차 한 대가 도착해서 금방 지나갔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발견한 것은 자판기였습니다.


각종 과자들이 있었는데, 도리토스를 제외하면 영국에서 스낵을 먹은 기억이 없다는 것을 떠올리고 영국 스낵을 체험하기 위해 감자칩을 골랐습니다.



감자칩의 맛이 여러 종류 있었는데, 인기가 많아보이는 맛 대신 제가 좋아하는 양파 맛을 골랐습니다.



1파운드 짜리인데, 양이 꼭 한국 과자같군요.


맛은 약간의 양파 시즈닝 맛이 포함된 짠 맛입니다.


치즈 맛은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쓰레기통은 신문 수거함과 일반쓰레기통으로 나뉘어있었습니다.



또한 어디나 마찬가지로 여기에도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져있었습니다.



잠시 후 선로에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기차가 한 대 들어왔습니다.



잠시 후 런던으로 가는 기차로 표시가 바뀌었죠.


그런데 제 기차가 올 시간이 몇 분 남지 않았는데, 이 기차가 떠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방송이 울리더니 기차의 선로가 변경되었으니 이동을 부탁한다는 공지사항이 들렸습니다.




어쩔 수 없이 같은 기차를 기다리던 이 많은 사람들이 옮겨 가야했죠.



금방 기차가 역으로 들어왔습니다.


만약 미리 와있지 않았으면 못타고 끝날 뻔했습니다.



기차의 겉과 유사하게 내부 좌석도 빨간 색으로 칠해져있습니다.



제가 앉아있는 자리에 전원을 쓸 수 있어서 가는 동안 폰을 충전하며 오늘 여행의 동기, The Beatles의 음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A Hard Day's Night'라는 음반의 노래들부터 시작했습니다.



가는 동안 꾸벅꾸벅 졸다가 밖을 보니 어느새 어둠이 가고 훤한 하루가 시작되고 있었죠.



기차에 음식 수레를 끄는 직원이 제가 탄 칸을 지나갔습니다.


예전에는 KTX에도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없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자다가 일어나서 다음 음반을 재생하고 잠들고, 깼다가 또 바꾸는 것을 반복하면서 갔습니다.


'Rubber Soul', 'Revolver', 'Magical Mystery Tour' 등을 들으면서 갔습니다.


밖은 어느새 넓은 목초지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데이터가 잘 안 터지기 시작했죠.



가장 신기한 풍경은 바로 동물 떼가 보인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목장을 간 적이 있긴하지만 말들을 제외하고는 방목되는 경우를 직접 보지 못 했었죠.



가까이에 저렇게 양떼들이 모여있었습니다.


Pink Floyd의 'Atom Heart Mother'라는 음반 커버아트에 목초지와 암소가 나오는데, 그런 풍경이 영국에서는 흔한 편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버밍엄 역에서 무사히 내려서 갈아타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역이 크고 깔끔해보였습니다.



오가는 기차 시간표를 보면 환승의 중심지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추측이 들었습니다.


찍을 때는 인식하지 못했는데, 무지개 문양의 펜스가 쳐져있습니다.



무슨 역이 이리 복잡한지 서로 다른 선로를 지나갈 때마다 표를 인식시켜야 했습니다.



역의 중심부를 찍은 사진입니다.


가장자리를 빙 둘러서 각종 식당들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숫자에 알파벳까지 붙어있는 난해한 플랫폼 번호 덕에 약간 헤매고 무사히 옳은 선로를 발견했습니다.



이곳이 종점인지 출발시간 10분 전인데도 기차가 저를 기다리고 있었죠.



이번 기차는 안락한 KTX 스타일이 아니라 시내 지하철 풍이었습니다.


누구나 아무 자리에 앉을 수 있는 것이죠.


리버풀이 종점이기에 마음 편히 쭉 잤습니다.


출발 직전의 사진입니다.



눈을 떠보니 이게 무슨 일?


1시간 동안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모르겠지만 온 곳에 사람이 가득했습니다.


제 옆에도 사람들이 앉아있었고요.


제 칸 어딘가에서 애기 우는 소리도 들렸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수면이 부족했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잠들었습니다.



리버풀 가까이 왔을 때 느낌이 영 좋지 않았는데, 비가 아주 많이 내리고 있었기 때문이죠.


아침에 정신을 차리고 우산을 챙겨온 스스로가 자랑스러웠습니다.


그 자부심이 얼마나 오래 갔을까요?


잠시 후 밝혀집니다.



리버풀에 무사히 내렸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열차 선로 끝이 실내에 있다는 점이고, 저희가 내리자 이어서 수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기차에 탑승했다는 점이죠.



똑같은 기차로 정방향, 역방향을 함께 운영하는 듯합니다.



역을 나오자 오래된 건물들이 조금 보입니다.


이 건물들의 의미는 잠시 뒤에 알게 되었습니다.


구글 검색 결과 걸어서 20분 걸리는 곳에 첫번째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매지컬 미스터리 투어입니다.


The Beatles의 동명 영화와 음반 'Magical Mystery Tour'에서 따온 투어로 The Beatles의 역사와 관련된 주요 장소를 버스를 통해 방문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약한 투어 시간까지 약 50분이 남아있어서 여유롭게 우산을 쓰고 걸어가기로 했는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날씨였죠.


비는 런던에서 만큼 많이 오지 않아서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바람이었습니다.


태풍이라도 온 것처럼 우산을 똑바로 펼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 정도로 세찬 바람이 부니 우산을 쥐는 손이 얼어붙는 것만 같았습니다.



2시간짜리 투어가 끝나면 2시가 되는데 그 때까지 아침에 먹은 감자칩으로 버티기에는 역부족이라 생각해서 최대한 빨리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바로 햄버거였죠.



주문과 동시에 거의 바로 나왔습니다.



먹고 간다고 이야기한 것 같은데 포장되어 나왔습니다.


제가 고른 버거는 쿼터파운드 치즈 버거였죠.


영화 'Pulp Fiction'에서 계속 언급되던 그 버거입니다.


버거를 끝내고 감자를 먹으며 시간을 보니 여유가 얼마 없다는 것을 알았죠.


감자 튀김도 별로 맛 없고 해서 과감하게 반 이상을 버리고 다시 길을 떠났습니다.


마침 식사를 끝내기 비가 그쳐서 잠시나마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리버풀 도시의 모습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역시 어느 도시나 개성을 가지고 있죠.


걸으면서 캔터베리 이후 이렇게 멀리 온 적이 있나 싶었습니다.


글을 쓰기 위해 조사하면서 안 것은 리버풀이 2배 가까이 더 멀리 있다는 점입니다.



McCartneys Bar라고 하는 The Beatles 관광객을 제목으로써 유혹하는 주점이 보였습니다.


이런 곳이 여기에는 많겠죠?



제가 갈 곳은 바로 항구에 위치한 투어 사무실이었습니다.


항구 주변에서는 바람이 훨씬 심해졌습니다.


비도 다시 오기 시작해서 우산을 썼는데, 항구를 가기 위한 횡단보도를 건너는 동안만 해도 우산이 3번이나 뒤집어 졌습니다.


심지어 뒤집어진 우산을 원상복구하는 것도 바람이 방해해서 꼬여버렸죠.



이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후다닥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해안 건너 빨간 건물 어딘가에 사무실이 있었죠.


비가 와서 젖은 바닥을 달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중간 과정 사진을 찍을 여유가 없었죠.



다행히도 2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여행에 무사히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표를 얻고 나서도 얼마나 정신이 없었는지 사진을 이렇게 찍었습니다.



위 사진은 바로 이걸 찍은 겁니다.



뭔가 조금 부족해보이는 머천다이즈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천장에도 캐번 클럽 티셔츠를 걸어두고 있었죠.


이 투어가 캐번 클럽에서 진행하는 투어였기 때문에 그 클럽 관련 상품이 많았습니다.



여행 관련 책자가 있었는데, 한국어나 영어는 없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투어 안내 데스크에 중국어를 할 수 있다는 안내가 있었다는 점이죠.



열심히 달려온 보람이 있게 금방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버스는 영화 속에 나온 버스와 꼭 닮아있었습니다.



전자 티켓을 가지고 있으면 교환 받을 수 있는 티켓입니다.


이 티켓을 가지고 있으면 당일 캐번 클럽은 무료 입장이라고 합니다.



기차 타고 오는 내내 기후 악화로 투어가 취소되는 게 아닐까 걱정을 많이 했었죠.


버스에서 비가 내리는 밖을 보며 그런 걱정이 완전 누그러진 것을 느꼈죠.



가는 동안 비틀즈의 음악을 들으며 갔는데, 음악이 주로 다음 방문 장소와 연결이 되었죠.


가이드님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제일 처음 지나간 곳은 Ringo의 집입니다.


노래로는 Octopus's Garden이 나왔습니다.


Ringo가 작곡한 노래죠.


공사중인 주택가 중에 Ringo가 어릴 때 살던 집이 있습니다.


이후 Ringo의 어머니께서 더 이상 방세를 내기 힘들자 이사를 가게 되었죠.



바로 그 근처 다른 골목에 소년기동안 살던 집이 나왔습니다.



사진 속 분홍집이 바로 그 집이라고 합니다.



그 앞에는 Ringo의 어머니가 일하던 식당 건물이 있습니다.


The Beatles의 성공 이후 테마에 맞춰서 꾸며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 건물이 유명해진 것은 Ringo의 솔로 음반 'Sentimental Journey'의 커버에 쓰였기 때문이죠.


Sentimental Journey는 Doris Day라는 가수의 노래인데, Ringo의 어머니가 그에게 불러준 노래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Sentimental Journey'라는 음반은 Ringo의 어머니가 Ringo에게 불러주던 옛날 노래를 Ringo가 부르는 음반인 것이죠.


그리고 그 커버아트로 어머니가 일하시던 건물 사진을 쓴 것이죠.


가슴이 뭉클한 이야기입니다.



잠시 후 지나가다 한 큰 평원을 보게 되었습니다.



물방울에 가린 바로 그 곳에 큰 정원이 있다고 합니다.


George가 정원일을 좋아했고, 그 정원의 개장식에 참여하고 싶었으나 건강 악화로 이루어지지 못했었다고 합니다.


또다른 흥미로운 것은 저 평원에서 John의 부모님이 처음으로 만났다고 합니다.


John의 아버지가 모자를 쓰고 John의 어머니에게 접근해서 '예쁘다'고 하자 John의 어머니가 '그 모자를 쓴 당신은 바보 같아요'라고 응수했다고 하죠.


이후 John의 아버지가 모자를 던져버린 것으로 둘이 만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10년 뒤 John이 태어나고, 5년이 지나고 나서 John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갈라서게 되었죠.


슬픈 가정사입니다.



Paul의 곡 'Penny Lane'의 배경이 된 바로 그 거리 Penny Lane입니다.


버스에 내려서 약간의 비를 맞으며 사진을 찍을 수 있었죠.


이후 Penny Lane 노래에 등장한 각종 가게들을 버스를 타고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최근에 업로드된 Paul의 카풀 라이브 영상에서 Paul이 이곳을 지나가며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오죠.



다음으로 간 곳이자 내린 곳은 George의 생가입니다.


George는 밴드 멤버 4명 중 막내였는데 집에서도 막내였다고 합니다.


George는 어릴 때 살던 이곳을 행복한 곳이라고 기억했다고 합니다.


고양이가 앉아있는 12번지가 그 집입니다.


현재 다른 사람이 살고 있는 가정집이니 조용히 보고 사진 찍고 다시 버스를 탔죠. 



버스의 모습입니다.


정말 그 시절 디자인이죠?



잠깐 지나가는 길에 보인 것은 Brian Epstein의 집입니다.


The Beatles가 데뷔할 수 있게 가장 힘을 많이 쓴 인물로 그의 기여는 길이길이 기억되고 있습니다.


집의 크기나 외관을 보면 알 수 있듯 The Beatles 멤버들보다 잘사는 집안 출신입니다.


마을에서 유명한 가구집의 자식으로 태어났죠.


이후 가족의 가구 사업을 음반 사업으로 탈바꿈하며 큰 돈을 번 인물입니다.


그 계기로 The Beatles를 만나게 되었고 인생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죠.


안타깝게도 The Beatles의 데뷔 후 약 5년이 지난 1967년에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고 맙니다.


The Beatles의 매니저로서 데뷔부터 성공적인 미국 데뷔를 위한 발판인 The Ed Sullivan Show 출연 성사, 자금 관리 등을 담당한 핵심 인물이죠.



그 다음으로 갈 곳은 John이 살던 곳입니다.


Simon Peter 교회라는 곳이 있는데, 여기에서 밴드의 리더인 John과 Paul이 처음 만나서 역사가 바뀌게 된 중요한 장소죠.



그 근처에는 John이 자주 놀러간 보육원 Strawberry Field가 있습니다.


전설적인 노래에 등장한 중요한 장소죠.


John의 어린 시절 삶을 결정하게 된 중요한 장소입니다.


John이 뉴욕에서 살 때, 아들 Sean과 같이 리버풀에 온다면 꼭 여기 오고 싶다고 이야기했을 정도로 의미가 큰 곳이죠.



벽에는 낙서가 많이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하고 간 것으로 보입니다.



John의 장소다보니 평화와 사랑을 이야기하는 낙서가 많습니다.


한 때 이곳은 구세군에서 영업 중인 보육원이었으나 몇년 전에 문을 닫고 말았죠.


지금은 다시 공사를 진행 중으로 아동센터와 John Lennon 기념관 등을 새로 지어 좋은 취지로 다시 태어나는 중이라고 합니다.



내부의 모습입니다.


대문이 재미있게 생겼는데, John이 다니던 시절 그 문은 아니고 복제품이라고 합니다.


누군가가 고철로 팔아먹기 위해서 이 문을 훔쳤기 때문에 새로 달았는 것이죠.


The Beatles Story라는 박물관에 진품(?) 문이 전시되어있다고 합니다.



그 근처에는 John이 이모와 함께 살던 집이 나왔습니다.


John의 부모님이 이혼한 이후 John은 이모 집에서 살아야했죠.


그나마 이모부가 돌아가신 이후 John의 어머니가 이전보다 자주 John을 보러 왔다고 합니다.


John의 10대 시절, John을 보고 돌아가던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된 슬픈 이야기가 있죠.


John은 이모와 사이가 좋았습니다.


그러나 John이 음악을 하는 것을 이모는 별로 내켜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음악만 하는 것 같아서 걱정이 많았다고 하죠.


그래서 '기타로는 돈을 못 벌 거야'라고 이야기도 하곤 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The Beatles의 대박 이후 팬들이 이 집 앞에서 John을 보기 위해 기다리곤 했는데 이런 팬들의 행태는 이모의 일상을 방해했죠.


John은 이미 데뷔 후 런던으로 이사갔으니까요.


그래서 John이 이모에게 새 집을 선물해주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입니다.  



음악에 호의적이지 않던 John의 가정과 상반되는 집이 있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걸어갑니다.



국가에서 관리 중인 Paul의 생가입니다.


Paul의 아버지는 재즈 밴드 리더였는데, 자식들이 취미에 심취하는 걸 권장했다고 합니다.


Paul이 John과 함께 작곡하는 것 역시 호의적으로 대했기에, Lennon/McCartney 명의 노래 중 상당수 노래가 Paul의 집에서 작곡되었다고 합니다.



Paul의 어머니는 간호사였습니다.


Paul이 아직 10대였던 시절에 유방암으로 사망하고 말았죠.


그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Paul에게 깊이 남아있었을 것입니다.


노래 'Let It Be'에서 Paul에게 지혜로운 말을 남겨주신 것이 바로 Paul의 어머니 Mary죠.


이렇게 주요 코스들을 다 둘러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캐번 주변에서 투어를 끝내기 위한 길만 남았습니다.


사진 속 거대한 건물은 영국에서 가장 큰 성공회 성당인 리버풀 성공회 성당입니다.


캔터베리에서 본 것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웅장했습니다.


여기에서 Paul의 첫번째 클래식 작곡 산물이 초연되었다고 합니다.



리버풀 필하모닉이라는 건물이 있는데, 여기 역시 Paul과 깊은 연관이 있는 장소라고 합니다.


카풀 라이브에서도 방문했다고 합니다.



리버풀에 있는 거대한 가톨릭 성당의 모습입니다.


The Beatles와 큰 관련이 없습니다.



이 신식 건물에 새겨진 인물은 Maggie Mae입니다.


The Beatles 노래 중 유일한 민요 번안곡 'Maggie Mae'의 등장인물이라고 합니다.



제가 기차를 타고 온 역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앞에 있던 오래된 건물의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극장이었던 것이죠.


The Beatles가 리버풀에서 공연할 때 저기에서 공연을 했다고 합니다.


또 영화 'A Hard Day's Night'의 시사회 역시 저기에서 진행되었다고 하죠.



그 앞에는 광장이 있습니다.


지금은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죠.


전통적으로 리버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어느 도시나 그런 장소가 있기 마련이죠.


John이 1980년, George가 2001년에 사망하고 나서 추모객들이 리버풀까지 날아와 이 광장으로 모였다고 합니다.



투어가 끝나고 'The End'라는 곡과 함께 도심 한가운데 떨어지는 것으로 다음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비는 신경쓰지 않아도 될 만큼 오는데, 바람은 아직도 거셌죠.


다음 장소인 캐번 클럽을 향해 떠났습니다.


멤버들의 어린 시절을 따라가는 이 추억 여행은 재미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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