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이제 리버풀 여행의 마지막 코스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The Beatles Story라는 박물관을 보는 일이었죠.



입구입니다.


지하에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죠.



입장하면 표를 사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오후 6시에 문을 닫고, 5시 마지막 입장입니다.


저는 영국 학생증이 있어서 할인된 가격으로 표를 샀죠.



오디오 가이드가 있기에 각종 미술관의 유료 가이드가 생각나서 무시하고 가다가 멈춰서 다시 보니 가격이 안 적혀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두를 위한 무료 가이드임을 알게 되었죠.



여러 언어 중에 한국어가 있을 것이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놀랍게도 있었습니다.


오디오 가이드는 John의 이복 여동생 Julia의 나레이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한글판의 경우 마치 다큐멘터리 방송처럼 나레이션은 완전 한국어로 진행되고, 인터뷰 등을 인용한 곳은 원본 위에 한국어 더빙이 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정말로 NGC 다큐멘터리를 듣는 것처럼 번역의 수준이 높아서 한국어로 계속 들었습니다.



제일 처음 나온 것은 각 멤버들의 어린 시절 약력에 관한 것입니다.


모든 설명은 아까 전의 매지컬 미스터리 투어에서 들었던 것입니다.


그 전에도 거의 알고 있던 내용들이죠.



초창기 밴드의 모습입니다.


리버풀 꼬마들의 밴드였죠.


이때 오디오가드를 듣는데, 투어에서 들었던 일화와 정확히 똑같은 이야기만 해서 가이드를 그만 쓸까 생각도 했습니다.


헤드폰도 불편했고, 전시물 옆에 적힌 설명은 가이드 내용과 완전 다른 일화를 이야기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글로 된 정보들은 대체로 제가 처음 듣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중 한 일화로 George의 첫번째 기타 이야기가 있습니다.


처음 선물받은 기타를 분해했다가 재조립을 못해서 당황했다가 형이 도와줘서 그나마 연주할 수 있는 상태로 다시 만들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후 현의 벙벙거림때문에 코드 2개 밖에 연주할 수 없는 악기가 되었는데, 다행스럽게도 당시 영국에서 유행하던 음악인 스키풀은 그 2개만으로도 연주할 수 있는 단순한 음악이었다고 합니다.


이때 오디오 가이드는 어떻게 George가 밴드에 합류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완전히 다른 주제였죠.


그래도 간단히 The Beatles 결성에 대해 제가 들은 이야기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John이 스키풀 밴드인 Quarrymen이라는 밴드를 운영하고 있던 때였습니다.


어느날 Quarrymen이 성 베드로 교회 마당에서 공연을 하게 될 때였습니다.


이 때 Paul이 교회에 도착했고, 밴드 앞에서 기타를 조율하고 노래를 하나 연주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John의 밴드에는 조율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Paul은 모두를 놀라게했습니다.


John은 Paul의 실력을 보고 영입 제안을 할지 말지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Paul을 영입하면 리더로서 입지가 흔들릴 수도 있지만, 더 멋진 일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죠.


결국 Paul이 밴드로 영입되었습니다.


George와 Paul은 같은 고등학교 학생이자 이웃이었는데, 학교를 가는 버스를 타는 동안 음악 이야기를 하면서 친해졌다고 합니다.


George는 기타를 아주 잘 쳤는데, Paul이 Quarrymen 멤버들에게 George를 영입하는 것이 좋겠다고 설득했다고 합니다.


John의 경우 3살이라는 큰 나이차 때문에 처음에는 반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George를 데려와서 연주를 보고 난 뒤 그 실력에 어쩔 수 없이 영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멤버 3명이 한 청소년 밴드에 모여서 역사가 시작되었죠.



처음부터 The Beatles의 드러머가 Ringo Starr는 아니었습니다.


Pete Best라는 인물이었죠.


또한 Stuart Sutcliffe라는 베이스 연주자가 있었죠.


Stuart는 John의 미대생 친구였는데 탁월한 미술 실력이 있었다고 하죠.


대회에서 상도 받았는데, John이 상금으로 베이스 기타를 사고 밴드에 합류하라고 해서 합류하게 됩니다.


영국에서, 또 독일로 건너가서 돈을 벌던 멤버는 이렇게 5명이었습니다.


영국에서 그들이 가장 먼저 활동한 곳인 카스바 클럽에 대한 전시관입니다.



여기는 함부르크 거리 풍경으로 꾸며져있는 곳입니다.


어린 The Beatles가 하루에 열 몇시간씩 공연하며 실력을 기르던 곳입니다.


여기에서 꽤 오랜 시간을 머물렀는데요, 다시 영국으로 돌아갈 때 쯤 멤버 Stuart가 탈퇴하게 됩니다.


여기에서야 오디오 가이드의 진가가 발휘되기 시작합니다.


글로 된 설명이 점점 짧아지면서 오디오 가이드로 설명을 떠넘겼으니까요.



캐번 클럽 앞에서 보았던 동상이 이 사진에서 영감을 받았을 것이라 사람들은 추측합니다.


머리스타일이 딱 50년대 스타일이죠.



여기는 머시비트라는 잡지사 사무실을 재현한 곳입니다.


리버풀에서 발간된 잡지로 The Beatles가 지역 내에서 명성을 갖게 도움을 준 잡지죠.



The Beatles 멤버들과 다른 밴드를 하는 젊은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된 악기 가게를 설명하는 관입니다.


젊은이들에게 악기를 외상으로 팔아주고, 악기 가게에 온 손님들에게 노래 코드 연주법을 가르쳐준 곳이라고 합니다.


매니저 Brian Epstein이 매니저로 고용되자마자 한 것이 이 악기상에 진 빚을 갚는 것이었고, 그 규모는 현재 한국돈으로 수백만원이라고 합니다.



캐번 클럽과 그 주변 골목풍으로 꾸며진 곳입니다.


캐번 클럽은 당시에 주점이 아니라서 미성년자들이 출입가능했는데, 클럽에서 공연이 끝나면 멤버들이 맞은편 주점에 가서 팬들을 피하며 휴식을 취했다고 합니다.



캐번 클럽을 한 번 더 왔습니다.



직접 가본 그 장소와 상당히 비슷하게 재현했죠.



앉아서 쉴 수 있는 식탁들도 있습니다.



The Beatles가 캐번 클럽에서 마지막으로 공연했을 때 그 티켓입니다.


이후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고 합니다.



The Beatles의 매니저로 부임한 Brian은 명쾌하지 않은 이유로 Pete Best를 리버풀 출신 다른 밴드의 드러머였던 Ringo Starr로 대체합니다.


이미 멤버들은 Ringo의 밴드와 함부르크에서 공연한 적이 있고 같이 논 적도 있는 사이였죠.


이렇게 멤버 구성이 완성이 되었는데, 처음에는 Pete의 팬들의 반발이 거셌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 George가 공연이 끝난 이후 Pete의 팬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그 다음은 Brian이 The Beatles를 만나기 전까지 운영하던 음반가게 NEMS를 재구성한 관입니다.


성공적인 음반 가게를 운영하던 Brian은 The Beatles라는 밴드의 My Bonnie라는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되어 그들의 정체를 조사하다가 캐번 클럽에서 The Beatles의 공연을 보고 말았죠.



Brain이 입던 외투라고 합니다.


이후 Brian은 The Beatles를 유명하게 해주겠다는 조건으로 매니저가 되게 해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처음 계약을 맺기로 한 시간, Paul을 뺀 나머지 멤버들이 Brain의 사무실에 모였습니다.


약속한 시간에서 3시간이 지나도 Paul은 나타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죠.


멤버들이 전화해보니 Paul은 막 일어나서 씻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고 합니다.


Brian은 화가 나서 짜증을 냈습니다.


그러자 George가 말했죠.


"늦기는 했지만, 최소한 깨끗하기는 할 거에요."



Brian은 The Beatles의 패션과 이미지를 깔끔하게 바꾸고, 메이저 음반사와 계약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어내었ㅅ브니다.


미국 진출도 Brian의 공이 컸죠.


그 성공으로 인해서였는지 알 수 없지만 The Beatles의 인기가 하늘로 치솟던 1967년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채 발견되고 맙니다.


현재는 그의 업적이 많이 알려져서 이렇게 전시관을 하나 가질 정도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The Beatles의 데뷔 이후 삶을 연결하는 다리가 애비로드 횡단 보도처럼 생겼습니다.


저 역시 다녀온 적이 있죠.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복사본으로 팔던 Yesterday 현악 사중주 악보입니다.



스튜디오의 모습으로 꾸며놓은 곳입니다.



오디오 가이드는 영화 A Hard Day's Night에 대해 설명했으나 실제 전시물은 그 다음에 나온 영화인 Help! 관련이었습니다.



Help!는 영화의 OST와 신곡을 담은 음반의 이름이기도 한데요, 그 작업물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어떤 악기를 녹음해서 어느 트랙에 넣었는지 기록한 종이로, 멤버들이 녹음한 악기 종류나 당시 녹음 기술에 관한 소중한 사료입니다.



영국 내에서 팬들을 광적으로 열광시킨 우리 The Beatles의 인기를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현재로 말하자면 연예인 굿즈들을 전시해두었습니다.


스타킹도 있네요.



The Beatles 공식 팬클럽 최연소 멤버의 사진입니다.


가입 당시 4세였는데, The Beatles 멤버들과 사진도 찍고 편지도 받아본 행운아입니다.



미국으로 날아간 시절 The Beatles를 체험하는 관입니다.


비행기 기내처럼 꾸며져있죠.



좌석은 한국 비행기에서 뜯어왔는지 한국어 안내문이 적혀있습니다.



미국, 그리고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밴드가 된 것에는 Ed Sullivan Show 출연이 한 몫했죠.


첫 방송은 미국 인구의 40%가 시청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합니다.



The Beatles 역시 소속사 컨셉 문제로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영국 소속사와 다른 미국 소속사에서 미국판 음반 커버를 위해 사진을 찍기 위해 The Beatles를 불렀죠.



그리고 이 사진이 최종 커버로 쓰인 사진입니다.


지금 봐도 상당히 불쾌할 소지가 있는 커버죠.


이 때문에 그 위에 전시된 금고 커버로 대체되었습니다.



미국에 진출한 이후에도 각종 굿즈들은 끊임없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The Beatles 역시 몰락의 위기가 있었습니다.


위 커버 사건과 동시에 John의 인터뷰 논란이 있었기 때문이죠.


영국에서 기독교에 대해서 다소 비판적인 발언을 하며 The Beatles가 예수 그리스도보다 인기가 많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 재발굴되었기 때문이죠.


이후 미국에서는 반 Beatles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멤버들 역시 인기가 많아진 후 쉬지 않고 진행한 대규모 라이브에 지쳐갔습니다.


이후 마지막 월드투어를 1966년에 끝낸 이후 일체의 상업적 라이브 공연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The Beatles가 여기에서 끝나기에는 음악적 창의력과 열정이 정점에 도달해있었죠.



공연을 다니지 않은 동안 음악 제작에 몰두할 수 있게 되면서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선물한 노래들이 이때 만들어졌습니다.


사진은 Sgt. Pepper 커버의 다른 버전입니다.



당시 멤버들이 입었던 옷의 레플리카입니다.



이 악기는 1960년대 중반 멤버들이 사용한 멜로트론이란 악기입니다.


전통적인 악기는 아니고 일종의 초기 전자악기입니다.



아쉽게도 음악 전성기 시절부터는 전시물이나 가이드가 조금 부실해졌습니다.


영화 Yellow Submarine의 테마로 꾸며놓았는 전시물입니다.



Magical Mystery Tour 버스입니다.


영화에 나온 모습 그대로죠.



Sgt. Pepper 커버를 위해 제작한 의상과 관해서 멤버들 신체 치수가 기록된 종이입니다.



Yellow Submarine 속으로 들어가면 잠수함 내부처럼 생겼습니다.



어항도 있어요.



The Beatles의 The Beatles 초판 음반입니다.


파란색 판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벌써 해체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Brian Epstein 사망 이후 밴드 운영에 난항을 겪던 멤버들 사이가 조금씩 멀어지는 동안, 설상가상으로 각자의 음악 성향도 뚜렷하게 갈라지기 시작했죠.


운영에 가장 적극적인 멤버는 Paul이었는데, 밴드에 활력을 주기 위해 몇년간 하지 않던 라이브 공연을 준비과정 부터 실제 공연까지 촬영해서 영화를 만들자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 과정에서도 멤버간 싸움이 심해졌는데, 어찌되었든 신곡을 만들고 그 연습과정을 촬영하였습니다.


정작 라이브 공연의 세부사항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해서 관중들이 있는 무대에서 진행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공연이 진행된 곳은 소속사 옥상.


이것이 바로 그들의 전설적인 옥상 라이브입니다.



성숙한 그들의 모습이 담긴 굿즈입니다.



당시 그들이 얼마나 인기가 많았는지 보여주는 전시물들입니다.


결국 옥상 라이브를 마지막 라이브로 다시 공연하는 일이 없었고, 약 1년 뒤 Abbey Road라는 음반 작업을 함께 한 것을 마지막으로 영영 해체해버리고 말았습니다.



해체 이후에는 각 멤버들에 관한 작은 관 4개가 있었습니다.



Paul 관은 그가 이후 싱어송라이터로 꾸준히 활동했다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었습니다.



음악을 쓰는 것이 좋다는 그의 말입니다.



멤버 4명 중 가장 가정적인 멤버로 알려져있죠.


첫 부인 Linda가 사별하기까지 그가 얼마나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살았는지 일화들이 있다고 합니다.


The Beatles 해체 후 1980년 전까지는 Linda와 함께 Wings라는 밴드를 만들어 활동했죠.



이 전시관 전체의 주인공 John의 관입니다.


각 멤버들의 삶은 그들의 음악을 처음 들었던 고등학교 시절부터 제게 어떤 삶이 좋은 삶인가 생각해보게 해주었죠.


John은 외면적으로는 평화와 사랑을 노래하는 평화주의자였지만, 다소 결핍된 어린 생활을 통해 내면이 꼬여있던 인물입니다.


그가 얼마나 나쁜 아버지이자 남편이었는지, 독설가였는지 지금은 많이 밝혀져있죠.


그러나 중년기였던 말년에는 가정의 소중함에 대해 깨닫고, 친구들인 이전 The Beatles 멤버들에 대해서도 우호적으로 변해갔죠.


John이 비극적인 결말을 피하고 더 오래 살았으면 어떤 삶을 살았을까요?



그가 끼던 동그란 안경 중 하나라고 합니다.



생전 마지막 음반 Double Fantasy에 쓰인 피아노라고 합니다.


Yoko Ono와 곡을 반반 정도 나눠서 합친 음반으로 유명합니다.


John이 노래 한 곡 부르면 다음 트랙은 Yoko가 부르고 다시 다음 노래는 John이 부르는 식이죠.


Yoko를 만나고 John은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찾았던 것일까요?



그 다음은 George 관입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George에 대한 마음이 가장 애틋했습니다.


점점 성장하는 캐릭터였기 때문이죠.


작곡 실력이나 속도가 John이나 Paul보다 낮았으나 해체하는 시점이 다가올수록 실력이 개화해서, 밴드가 해체한 해 발매한 솔로 앨범에는 100분이 넘는 분량의 노래들을 발표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전시물이 현재 잠깐 자리를 비워서 따로 전시물을 없었습니다.


George의 감동적인 일화는 또 있습니다.


그가 사망한 후 1년 뒤 그와 친하게 지냈던 동료 음악가들이 Concert for George라는 아주 큰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콘서트의 1부는 George가 깊이 빠져든 인도 연주음악을 연주했고, 2부는 George가 The Beatles 시절에 쓴 노래들이나 대표적인 솔로 시절 음악들을 친구들이 연주해서 기리는 형식이었습니다.


거기에는 생존한 다른 The Beatles 멤버들도 포함되어있었죠.


정말 감동적이지 않습니까?



Ringo 관을 가는 길 벽에 John의 사진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저작권도 있을테니 몇몇 마음에 드는 사진만 포스트에 첨부했습니다.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 Lennon일까요?


Imagine 가사를 생각해보면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포크와 나이프를 쓰며 밥을 먹는 John입니다.



프로듀서 Phil Spector와 함께 녹음 작업 중인 모습입니다.



맞은 편에는 John의 첫번째 부인 Cynthia의 그림입니다.


Cynthia는 John과 같은 예술대를 다녔는데, 대학생활 시절에 둘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John과 Yoko가 함께 침대에 누운 모습입니다.



Concert for George에서 Ringo가 연주한 드럼세트입니다.



Ringo의 음악적 기여도에 대해서 농담이 많이 있죠.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아주 호감형 인상을 지닌 사람이란 것입니다.


A Hard Day's Night 영화를 보면 Ringo의 매력을 알 수 있게 되죠.



Ringo가 사인한 드럼스틱이라고 합니다.


박물관에 있기에는 조금?



이후 출구까지 John의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는 복도가 나왔습니다.


말씀드렸든 John이 이 박물관의 주인공입니다.



선글라스를 쓴 유명한 사진입니다.



아들 Sean을 돌보는 모습이죠.



부부가 함께 뉴욕을 걷고 있습니다.



Mick Jagger와의 친분.



춤을 함께 추는 John과 Yoko.



기타치며 노래하는 록 아이돌.



Andy Warhol과의 친분도 있었습니다.


뉴욕에 산다면 이런 유명인들은 다 만나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빼빼 마른 David Bowie와 Paul Simon과 함께 찍힌 모습입니다.


John과 David가 함께 쓴 노래가 영미 1위곡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Elton John과 함께 찍힌 모습입니다.


둘이 함께 부른 노래가 빌보드 1위를 하기도 했죠.



자유의 여신상 앞에서 브이하는 것은 성인 John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석에 갑자기 나타난 John 동상입니다.


키가 많이 줄었네요.



Walls and Bridges라는 John의 솔로 음반의 커버에 쓰인 사진들입니다.



그 중에는 장난스러운 그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Imagine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방을 구현해놓은 방입니다.



그 옆으로 John이 입던 외투가 걸려있습니다.



그리고 누가봐도 John이 그린 그림입니다.


John이 어린 시절 쓴 시와 그림이 담긴 책이 The Beatles의 전성기에 나온 적도 있죠.



마지막 전시관은 순서가 바뀌어서 The Beatles가 1968년 인도를 방문한 시절에 관한 관이었습니다.



여기에서 명상을 배우며 수련하다가 노래를 수십곡 썼는 것으로 유명하죠.



사진 속 발코니도 재현해두었습니다.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The Beatles의 The Beatles에 대한 설명입니다.


The White Album으로 불리기도 하죠.


노래가 30곡이 들어있고, 앨범커버로는 하얀색 바탕에 The Beatles라는 글씨가 연하게 찍힌 것이 전부인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외에도 George와 시타르 연주가 Ravi Shankar의 관계에 대해서 적혀있었습니다.



나가기 전에 하얀 방에 걸린 John의 그림들을 찍었습니다.



John이 피아노를 이용해 연주하는 사진이 찍혀있죠.



이것으로 주 전시장을 모두 끝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트로베리 필즈 담벼락에 관한 설명과 함께 원본 문이 전시되어있었습니다.



이것이 오후에 본 문의 원전입니다.


고물상에게 팔려갈 뻔한 그 문이죠.



아이들을 위한 교육 아카데미 등이 있는 것으로 보이나 오늘은 하는 시간이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카페에서 쉬다갈 수 있으나, 바로 스토어로 가서 굿즈들을 보기로 합니다.



계단을 올라가는 동안 벽에 걸린 사진들을 봅니다.


음반 커버를 액자에 담은 것일 뿐인데 팔고 있네요.



각종 사진도 판매 물품 중 하나입니다.



스토어의 모습입니다.



반대쪽을 바라본 사진이죠.


특별한 것이 있나 살펴봅니다.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John의 선글라스를 닮게 동그랗게 만든 못생긴 선글라스들입니다.



The Beatles 관연 티셔츠도 잔뜩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반이자 가장 좋아하는 음반 커버를 가진 Revolver 관련 티셔츠를 꼭 사기로 했습니다.



책과 악보집도 판매중이었습니다.



기타, 피아노, 보컬을 위한 악보였죠.


제일 곡이 많은 1967~1970년 악보를 거의 마지막까지 사기로 마음 먹었다가, 연습할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는 사실과 책은 어디서도 살 수 있다는 생각에 두고 왔습니다.



이 외에도 The Beatles의 일대기를 그래픽으로 나타낸 재미있는 책도 있었죠.



어린이용 티셔츠도 보입니다.



냉장고 자석도 The Beatles로!



후드티, 두꺼운 옷, 티셔츠 등 엄청 많습니다.


취향에 딱 맞는 옷을 찾기는 상당히 힘드네요.



뜬끔없지만 박물관 로고를 단 곰인형들도 있습니다.


Sgt. Pepper 스타일의 옷을 입고 있죠.



재떨이입니다.


멤버들 얼굴이나 밴드 로고가 아니라 박물관 로고를 적어 마음대로 재를 털 수 있게 한 것일까요?



사람들이 옷 다음으로 많이 보던 것이 열쇠고리입니다.



The Beatles 시계입니다.



퍼즐도 있죠.


그러나 디자인이 하나 밖에 없어서 크게 흥미롭지는 않습니다.



물론 음반도 팔고 있습니다.


살 이유는 하나도 없죠.



조금 마니악한 배지들도 팔리고 있습니다.



쥬얼이나 박스셋처럼 비싼 프리미엄 굿즈는 여기에 다 전시되어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머그잔이 보입니다.


머그는 유용하면서 대량 생산하기 좋은 물품이죠.



양말, 슬리퍼도 보입니다.



쿠션이 상당히 끌렸으나 들고 옮길 방법도 없고 가격이 나가기 때문에 그 옆에 있는 우산을 대신 사기로 했습니다.



뭔가 무성의해보이는 사탕도 The Beatles의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1시간 반 가까이 고르고 내려놓고 찾고를 반복하다가 6시 가까이 되어서야 구매를 완료하고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매장에서 바로 나가는 문으로 나가면 되었죠.



빗방울을 많이 줄었으나 여전히 손가락을 얼려버리고 저를 날려버릴 듯한 바람이 세차고 불고 있었습니다.


이제 역으로 돌아갈 시간이었죠.


또다시 사람들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걸어가는 인생 경로에 대해서 명상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