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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오늘은 게임 디자인 수업과 소프트웨어 공학 TA 세션이 있는 바쁜 날입니다.
아침에 구름이 껴도 낮이 되면 다 사라질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침 식사는 언제나 비슷합니다.
오늘은 블루베리 팬케이크, 베이컨, 감자, 계란과 과일을 먹었죠.
시원한 아침 공기를 맞으며 수업 장소로 이동합니다.
요즘 수업 장소까지 가는 길에 공사를 하는 경로가 많이 있습니다.
디자인 수업에서 등장 요소가 얼마나 현실적이고 추상적일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잘 된 예시로 영화 '업'이 나왔죠.
배틀 그라운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요즘 미국에서는 사람들이 잘 안 한다고 하네요.
대신에 이 게임이 조금 더 인기가 많아보였습니다.
만화같은 그림체라서 그런 것일까요?
배틀그라운드처럼 최후의 1인만 남기는 게임 중에 테트리스도 있습니다.
예전에 6명이 하는 것까지는 본 적 있는 것 같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약 1시간의 여유를 가졌습니다.
1시 반 TA 만남을 갖기 이전 1시에 조원들과 만나기로 했는데, 기숙사로 돌아가면 시간이 너무 뺏길 것 같아서 요즘 사람들이 자주 가는 Perk라는 카페에서 식사를 할까 생각하고 가 보았습니다.
스시와 샌드위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딱 예상했던 비주얼입니다.
한국 라면도 판매되고 있죠.
그러나 여기에서 식사를 할 바에는 빠르게 식당을 다녀오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기숙사 식당에는 한국식 핫도그, 즉 콘도그가 나왔습니다.
여러가지 고기 메뉴도 나왔지만 고르지 않았습니다.
또다른 음식 코너입니다.
아주 짧은 시간에 먹는 식사로 감자와 핫도그, 밥, 그리고 수제작 타코를 선택했습니다.
누군가 들고온 핫소스도 같이 뿌려먹어보았죠!
많이 맵지는 않았습니다.
한창 길을 공사 중인 인부들의 모습입니다.
TA 만남 장소이자 조모임 장소인 Baskin 공학동입니다.
바로 며칠전 공부할 장소 없나 어슬렁거리며 왔던 곳이죠.
1층에 화이트보드가 있는 라운지가 있습니다.
저번에 올 때는 있을 거라 상상도 못했는데, 앞으로 주말에 공부할 때 오곤 해야겠습니다.
TA와의 만남도 무사히 끝났습니다.
우리 조의 미래에 대해 비관적으로 생각하다 처음으로 낙관으로 돌아서게 되었죠.
기쁜 마음으로 여유를 누려야겠습니다.
사실 다른 숙제의 듀가 다가오고 있었지만 이때는 몰랐죠.
그래서 도서관에서 가서 책을 읽으며 놀았습니다.
오늘도 도서관은 조용히 비어있습니다.
사람이 없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결코 많지 않습니다.
가끔 계곡 다리 같다고 하는 다리의 밑을 찍어보았습니다.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는것 같지 않나요?
방에 도착하고 나서 조금 자면서 쉬었더니 저녁 시간이 끝난 8시가 넘어서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벌써 해도 지고 있었죠.
밥을 먹지 않거나 나가서 외식하거나 선택의 기로에서 저는 버스를 타고 나가기로 했습니다.
사진 속 버스는 제가 탄 버스가 아니라 교내 순환 버스입니다.
다운타운에 내려서 제가 향한 곳은 영국에서 그렇게나 자주 갔던 파이브가이즈 버거입니다.
미국이 원조니까 맛도 있겠죠?
그러나 주변을 지나가면서 항상 느끼지만 사람이 별로 안 차 있습니다.
포장이 잘 되어서 그럴까요?
작은 베이컨 버거를 주문하고 땅콩을 먹으며 식사를 기다립니다.
오래 기다리지 않았고 마침내 버거가 나왔습니다.
케이준 감자튀김을 가득 담아주는 것 역시 영국과 같았습니다.
감자는 영국보다 살짝 짠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버거를 먹는데, 두 입을 먹을 때 쯤 뭔가 이상한 것을 깨달았습니다.
베이컨만 있고 소고기 패티가 없던 것이죠.
그 버거 그대로 들고가 직원에게 물어보니 새로 만들어준다고 했습니다.
사과를 하며 다시 건네준 버거의 모습입니다.
원래 치즈를 넣으면 비싸지는데, 잘못 만든 것에 대한 보상이라 그런지 공짜 치즈가 들어가있었습니다.
맛은 기분탓인지 영국이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하고 아리송했습니다.
짠 감자튀김을 먹으면서 이러다 건강을 진짜로 해치는게 아닐지 걱정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건강을 위해 식이조절과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10시 가까이 된 다운타운의 모습입니다.
밤이 되어서 내려온 것은 또 처음이네요.
이 동네 버스는 자전거를 같이 실어주기도 합니다.
꽤 기발한 생각이죠.
중간에 한 두 정거장 정도 버스에 저만 타고 있었습니다.
기념 사진을 찍었죠.
기숙사에 도착했더니 이미 완전히 어두워져있었습니다.
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하늘에는 별도 보이죠.
그러나 기숙사 주변이라 불이 너무 밝아 사진을 잘 안 찍혔습니다.
기숙사 앞 잔디를 위해 스프링클러에서 물도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포스트를 쓰고 잠이 들었는데, 오늘 하루도 재미있게 보낸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는 운동을 한 시간씩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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