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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중요한 조별 숙제를 전날 끝내고, 다른 조별 과제에도 어느 정도 기여를 했기 때문에 오늘 할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늦게 일어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점심은 미국식 핫도그가 테마로 나왔습니다.
펜네 샐러드에 수박, 내용물을 이것저것 많이 담은 핫도그로 만족스러운 한 끼를 해결했죠.
오늘은 긴 포스트를 써야하는 날이기 때문에 간만에 커피를 마시기로 합니다.
아이스크림을 담아서 아포가토로 만들어 먹었죠.
점심 식사 이후에는 시간대가 조금 꼬여버렸습니다.
샤워실에서 잠옷이 젖어버린 김에 세탁을 하기로 했는데, 세탁과 건조를 하려면 2시간은 학교에 있어야 했죠.
따라서 세탁이 완료될 때까지 도서관도 못 가고 꼼짝없이 기숙사에 잡혀있어야 했습니다.
간만에 Baba Is You를 한 스테이지 더 플레이하기도 했죠.
세탁이 끝난 다음에는 이른 저녁 시간이 다가왔고, 저녁을 먹고 바로 시내 카페를 찾아가기로 합니다.
저녁으로는 치킨텐더가 나왔습니다.
이런 살찌는 음식을 먹으면 운동을 해야하는데, 조만간 다시 재개해야겠습니다.
그 외에도 국수 요리와 돼지고기 요리 등이 있습니다.
샐러드 코너에 블루베리라고 적혀있지만 사실은 올리브가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의 모습입니다.
지난 주 식단에 비하면 건강하게 먹는 습관이 조금 무너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 잘 챙겨먹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후식이 괜찮아보여서 오랜만에 후식코너로 갔습니다.
제가 선택한 후식은 코코넛 크림 파이입니다.
좀 깔끔하게 파이가 잘렸으면 좋았겠지만, 제 앞에 받던 식당 직원분이 말 그대로 묵사발로 만드셔서 제가 들고 온 조각 역시 형태를 알 수 없게 망가졌습니다.
이제 식사가 끝났으니 버스를 타러 가야겠죠.
다람쥐가 땅굴을 파놓고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버스가 한 대 왔습니다.
대기시간이 약 20분인 것을 생각하면 행운이었죠.
시내에는 차가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이 거리도 여기 있는 동안 혼자 많이 다녔군요.
인도 쪽의 풍경입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는 않죠.
지나가다 본 모자 가게입니다.
어릴 때 Freddie Fish 같은 게임을 하면 이런 식으로 모자만 파는 가게가 나왔던 것 같은데, 미국에는 정말로 그런 가게가 있군요.
맨날 가던 Santa Cruz Coffee Roasting 말고 스타벅스를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11시까지 하는 이전 카페와 다르게 9시 반에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지금이 6시 30분이니 딱 3시간 만에 모든 것을 끝내야합니다.
여기 스타벅스는 별로 크지 않습니다.
심지어 자리도 좁고 충전할만한 공간도 실내에 없었죠.
저번 카페가 모든 면에서 더 좋았습니다.
콜드 브루 커피를 주문하고 본격적으로 작성에 들어갔습니다.
사실은 음악을 가사 먼저 감상하고 듣는 방식을 실험하느라 40분 정도는 음악 감상에 썼죠.
남은 2시간 가까이를 높은 강도로 집중해서 9시 20분 즈음에는 카페를 나올 수 있었습니다.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셨는지 막 심장이 두근거렸죠.
아침 커피는 먹지 말걸 그랬습니다.
여기 스타벅스에 다시 오고 싶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는 술에 취한 아저씨가 계속해서 스타벅스 내부 손님들에게 중얼거리며 말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어느새 밤이 되어버린 도시의 모습입니다.
바로 앞에 아일랜드식 펍이 있었군요.
아일랜드식 음식은 어떤 것일지 궁금해졌습니다.
왜 영국에서 먹어볼 생각은 하지 못했을까요?
아까 그 술 취한 아저씨를 포함해서 이 거리에 길에서 주무시는 분이 꽤 많습니다.
그래도 10시가 되기 전의 이른 시간이라 행인들도 많고,터미널까지 거리도 가까워서 크게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영국에서는 이 시간 정도면 모든게 문을 닫았겠죠.
기숙사에 들어왔을 때의 모습입니다.
기숙사 스터디 공간에는 조별 게임 디자인 과제를 하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셨는지 3시까지도 힘이 펄펄 넘쳤습니다.
이 사진은 룸메이트가 12시 즈음에 건네준 과자입니다.
안에는 카라멜 같은 성분이 들어있었죠.
내일은 수업이 있는 날이지만 천천히 가도 될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늦게까지 어제의 일기를 완성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4시에서야 잘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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