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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전날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셔서 늦잠을 자는 바람에 아침에 수업 가는 것도 실패할 뻔했습니다.


이미 한국 학생들 중 이 수업에 출석하는 학생은 5명 정도도 안 되지만, 영국에서도 겪었듯 수업을 째기 시작하면 일상패턴이 망가져서 늦게라도 꼭 가기로 했죠.



정오 가까이 되어 교실로 가는 길입니다.


도착했더니 수업을 들으러 온 한국 학생이 딱 2명이 있었습니다.


한 학생이 왜 이 시간에 굳이 왔냐고 했습니다.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질문입니다.


12시 30분에 수업이 끝나고 식사를 하기 위해 혼자 기숙사로 돌아왔습니다.


공교롭게도 수업에 출석한 3명의 목적지가 다 달랐기 때문이죠.



기숙사로 돌아가는 길의 모습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바로 우리 기숙사 동입니다.



오늘의 메인 메뉴는 피자입니다.


건강식을 먹기로 다짐했던 것을 생각하면 고르지 않으려 했죠.



또다른 메인 메뉴는 바삭한 또띠아와 멕시코식 토핑입니다.



훨씬 건강해보이는 또띠아를 들고 와서 식사를 해결하려 했습니다.


샐러드 바는 마침 살사 소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었죠.


그러나 또띠아 토핑에 고기 종류가 없었고, 골고루 먹는 기분 및 점심을 충분히 먹는다는 느낌이 오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따라서 콩과 피자를 추가로 들고 왔죠.


콩은 우리가 아는 콩과 맛이 같지만, 피자는 향신료가 뿌려져 있었는데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들고오기를 잘 했군요.



오늘까지만 아이스크림을 먹어보기로 합니다.


코코넛 파인애플 맛이라고 하니 궁금해서 안 집을 수가 없었죠.


이후 방으로 돌아가서는 정말 자유롭게 휴식을 취했습니다.


음악을 듣거나 낮잠을 조금 자는 식이었죠.


낮잠을 너무 자서 원래 운동하러 가기로 한 시간에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전날 늦잠 잔 것이 이렇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운동은 다시 미루고 저녁 시간에 맞춰 식사하러 또 갔습니다.



저녁은 인도식 난과 같이 아시아 풍의 요리들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탄두리 치킨 말고는 크게 땡기는 요리가 없군요.



따라서 빵없는 샌드위치를 또 한번 만들어 먹어야했습니다.


저녁에 제대로 맛있는 요리가 나오면 좋겠군요.



같이 먹고 있던 친구가 후식을 들고 오기에 저도 가서 받아오기로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견과류인 피칸을 이용한 피칸 파이입니다.


피칸 맛은 좋은데 커스터드 크림이 너무 달아서 다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저녁에 받은 음식이 많이 없으니 먹을 수 있는 만큼 다 먹어봤습니다.


방에 돌아와서는 내일 수업 퀴즈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준비 과제 중에는 Florence라는 모바일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단편 이야기였지만 게임이라고 하기에는 선택지가 별로 없는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후 일기까지 쓰고 잠들게 됩니다.


내일은 조금 더 열심히 살 수 있지 않을까하고 막연히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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