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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화요일은 수업이 없는 날이다보니 약간 늦게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오후에 편곡 과제 피드백 세션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너무 늦어서도 안되었죠.



1시 가까이 된 시간에 일정이 시작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학교 풍경입니다.



버스가 오기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천천히 걸어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거의 한달만에 돌아온 신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사이 혹시나 망해서 없어졌는게 아닌가 걱정했던 Yummy Thai가 다시 영업을 하고 있다는 기쁜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캠퍼스에 가서 교수님 사무실 문에 방문 시간을 예약하고 빠르게 점심을 먹기 위해 거리로 돌아갔습니다.


시간이 45분 정도 밖에 남지 않았죠.



오늘은 마침 마라탕이 끌려서 중국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요리는 빠르게 나왔는데, 밥이 아주 많이 나오는 바람에 짧은 시간에 다 먹을 수 있을지 걱정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제 시간에 먹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데에 있었죠.


마라탕이 그렇게 향이 강하지 않아 특색이 많이 사라졌던 것입니다.



가게 문 밖에는 누가 버리고 간 닭고기 조각들이 있었습니다.


가게 주인들은 아닌 것 같고, 누가 실수로 흘려버린게 아니었을까요.



기름진 것을 먹어서 그런지 음료수를 마시고 싶어졌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에너지 드링크를 고르기로 결심했고, 교수님을 만나기 전에 마셨습니다.



아이반이 전날 알려주기를 학교 길이 일부 막혀 UniLink버스의 중심지 캠퍼스 정류장이 막혀있다고 했는데, 과연 그랬습니다.



도로의 출구가 한창 공사중이었죠.


학기가 끝나갈 때가 되어서야 공사가 진행되어서 참 다행입니다.


별로 바쁜 기간이 아니니까요.


피드백 시간에는 교수님이 어떤 방향을 원하는지 알게 되었고, 그에 따라 작품을 고치기 위해 도서관에 들어가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 때의 시간이 3시였죠.



정신을 차리고 보니 11시 넘게까지 작업에 몰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다시 24시간 영업 중인 자리가 빈 도서관을 보며 나왔죠.



순식간에 저녁이 되었습니다.


카페인을 많이 마셨더니 저녁까지 굶어가며 집중할 수 있었나봅니다.



버스를 어디서 타야할지도 참 애매해서 끝까지 쭉 걸어가기로 했죠.



기숙사에 들어오니 먹을 음식 재료가 많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유럽 여행동안 남은 음식이었던 햇반과 햄으로 간단한 밥을 먹기로 했죠.



식용유가 얼마 없어서 햄을 구울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햄 자체에 기름기가 많아서 식용유가 따로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노릇노릇 구워진 햄의 모습입니다.



햇반이 있으니 별도의 그릇 없이 햄을 척 걸쳐서 식사를 하였죠.



그냥 먹기에는 좀 심심해서 케찹을 쭉 짜서 먹었습니다.


설거지할 양을 줄이는 자취생의 플레이팅이죠.


이후 2시 가까이 되어서 잠들게 되었습니다.


내일은 수업이 있는 날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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