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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어제 거의 손을 못 댄 숙제를 어서 끝내기 위해서는 방에서 놀고 있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일어나서 거의 곧 바로 포스트를 쓰기 시작했죠.
포스트가 끝난 이후, 가장 급한 일이었던 우주론 숙제를 위해 어서 학교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 전에 부엌으로 향해 점심부터 먹기로 했죠.
부엌으로 가는 복도입니다.
오늘의 점심은 소고기 스테이크로 골랐습니다.
채소를 자주 먹기로 결심했기에, 오늘도 양파를 구워먹기로 했죠.
마침 밥도 떨어져서 탄수화물을 감자로 채우기로 합니다.
고기를 굽기 전에 감자와 양파를 익혀주기 시작합니다.
양송이 버섯도 곁들이면 아주 근사하겠어요.
씻은 뒤 물기를 빼줍니다.
고기를 구우면서 버섯도 함께 구워줍니다.
소스를 빠른 시간 내에 사와야겠습니다.
오늘까지만 소금 후추로 간을 하도록 해요.
고기와 다른 채소는 다 익었는데, 감자가 아직 만족스럽지 않아서 더 구웠습니다.
완성된 한 끼 식사의 모습입니다.
샐러드가 될 신선한 채소를 어서 구해와야겠습니다.
지금껏 모든 고기는 식칼로 썰여먹었습니다.
스테이크용 칼을 따로 사지 않았기 때문이죠.
식사와 뒷처리가 끝난 뒤에는 등교할 일만 남았습니다.
공부를 위한 짐을 모두 챙기고 떠났죠.
정류장에 서있자마자 버스가 도착하였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등교하였죠.
오늘의 날씨는 꽤 좋은 편입니다.
그러나 오후부터 막힌 저 차들을 보세요.
수업 시간 중간에 제가 도착했는지, 캠퍼스에 사람이 많이 북적이지 않았습니다.
월요일마다 열리는 장을 오늘 또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장에 팔고 있는 물품을 조금 더 자세히 보기로 합니다.
우선 해산물을 팔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해산물은 보관 조리가 제 기준으로 상당히 까다로워서 잘 안 먹게 될 것 같습니다.
다양한 버섯을 팔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반가운 팽이 버섯을 발견했어요.
다양한 종류의 과일을 팔고 있기도 했습니다.
다음 주에 장이 열리면 과일을 많이 사가야겠습니다.
채소도 팔고 있습니다.
한번 제가 평소 사는 데와 여기의 가격을 한번 비교해봐야겠습니다.
아주 거대한 가지가 참 인상적입니다.
견과류와 건과일도 판매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천막 내에 계산대가 있어서 구매도 천막 내에서 하게 됩니다.
조금 뜬끔없지만 후식류도 판매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시장을 보게 된 것은 그 앞에 있는 SUSU 매점에서 에너지 음료를 사오기 위해서였습니다.
한 캔을 후다닥 비우고 과제에 전념하기 시작했죠.
제가 앉은 자리는 맞은편 자리처럼 등받이가 낮은 소파였습니다.
구부정한 자세가 불편할 때마다 뒤로 젖히면 등받이가 없음에 아쉬움을 표하곤 했습니다.
6시 반에 언어 교류팀을 포함한 사람들과 저녁 자리를 갖기로 했기에 그 전까지 최대한 많이 해야했습니다.
중간중간 직접 식을 유도하는 문제가 있어서 고민을 하게 되어 지난번 숙제보다 오래걸렸습니다.
6시 반이 되었고, 기숙사가 아닌 한 사립 플랫에서 요리가 진행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었죠.
떠나기 전 도서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피드백을 받는 부스가 있는 것을 보고 한 장 찍었습니다.
7시도 되기전에 완전히 밤에 된 캠퍼스의 모습입니다.
가는 동안 계속 시끄러운 소리가 났죠.
어디에서 펼쳐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불꽃놀이가 한창이었습니다.
사진으로 포착하려니 계속 실패한 사진만 나왔습니다.
위 사진 중심 먼 하늘에 찍힌 모습을 봐주세요.
이번에는 찍겠다 싶어서 찍으면 초점을 다시 잡느라 그 광경을 놓치고 맙니다.
죽어버린 불꽃을 잡은 사진입니다.
이번에는 지리적으로 좋은 위치여서 몇 장 더 찍을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사진 중 가장 크게 나왔습니다.
이건 정말 좋은 기회였건만.
이렇게 못 나올 수가 있나요.
이 거리에서 몇장 더 찍고 불꽃놀이가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믿을 정도면 충분하겠다는 생각에 그만 찍게 되었습니다.
제가 찍은 거의 마지막 사진이었습니다.
이제부터는 그냥 거리의 모습을 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이 거리의 끝에 도달하면 기숙사가는 길과 저의 목적지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갈림길이 있습니다.
사설 플랫으로 가는 길을 택해 걷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보지 못한 풍경이 보입니다.
햄프턴이라는 사설 플랫의 모습입니다.
내부가 살짝 보이는데 벌써부터 특별해보입니다.
플랫의 동이 참 많이 있었습니다.
생긴 것이 얼마나 세련되던지!
그런데 입장하려면 출입카드가 있어야하는데, 저는 그게 없었죠.
여기가 아무래도 정문이 아닌 것 같으니 정문부터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저를 뺀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가 이미 들어간 듯 했습니다.
계단을 타고 내려와서 꺾으면 무엇인가 보이지 않을까요?
예상대로 정문으로 보이는 건물이 보였습니다.
사람들이 카드를 찍고 들어가기에 저도 자연스럽게 끼어들어갔습니다.
한 건물에는 여러 출구가 있었는데 그 중 한 출구로 나오니 이런 눈 부신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다른 쪽을 바라보니 사우나처럼 생긴 흡연실과 또 다른 동들이 보입니다.
정말 깔끔한 장소군요.
계단 아래로 내려오니 일행들이 주방으로 보이는 공간에 모여있었습니다.
여기를 들어오는 것 역시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죠.
들어오니 주방보다 다른 것들이 먼저 보였습니다.
일행들에게 인사하가 식사가 준비되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당구대가 제일 먼저 보입니다.
라운지의 한 쪽 끝에는 소파와 TV가 놓인 휴게실이 있었습니다.
다시 식탁으로 가서 현재 준비된 음식 사진을 찍었습니다.
오늘 만나게 된 사람들은 일단 우리 기숙사 한국인 3명, 저희에게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 2명, 그리고 검도왕씨가 속한 다른 한국어 교류 팀 2명, 그리고 다른 팀의 한 분이 데려온 친구 1명 이렇게 총 8명이었습니다.
오늘의 식사는 검도왕씨와 다른 한국어 교류팀의 일원 중 한명이 준비한 것이죠.
이 일원이신 분은 중국에서 오셨는데, 한국어를 아주 잘하셨습니다.
한국 요리를 처음 도전해봐서 긴장된다고도 하셨죠.
메뉴는 사진에서 눈치챌 수 있듯이 비빔밥이 있었고, 그 외에 중국에서 오신 분이 조리하는 라볶이와 부대찌개가 나올 예정입니다.
식탁 너머로는 쾌적히 공부할 수 있는 공부방이 있었습니다.
또한 출구쪽에는 영화를 봐야만 할 것 같은 헬스장이 있었습니다.
제가 사는 플랫이 아니기 때문에 함부로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식사시간이 되어서 각자 먹을 음식을 퍼기 시작했습니다.
비빔밥의 채소와 볶음 고추장은 검도왕씨가 준비해왔습니다.
밥은 누가한 것인지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8명이 다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밥이 준비되었습니다.
제가 먹을 그릇이 없어서 큰 그릇에 담아서 먹게 되었습니다.
골고루 잘 담은 비빔밥을 한 장 찍은 모습이죠.
그 다음으로 나온 것은 라볶이였습니다.
라면 면발이 금방 불어버릴 것 같아서 열심히 건져먹고 치즈 떡을 쑥쑥 건져먹으니, 준비해주신 중국 분께서 잘 먹는다고 좋아해주셨습니다.
마지막 요리인 부대찌개가 나왔을 때 쯤에는 이미 배가 불러오고 있었습니다.
부대찌개에는 어묵이 거의 안 들어갈텐데, 여기에는 어묵이 아주 많고 호박도 들어갔죠.
부대찌개는 아니고 얼큰한 어묵탕이라고 생각하며 먹었습니다.
맛은 정말 좋았습니다.
음식을 열심히 먹고 조금씩 떠들기 시작하는, 식사의 후반부의 모습입니다.
밥을 다 먹고 치울 때 쯤에 아가타가 꺼낸 폴란드 후식입니다.
이전에 먹은 것과 정확히 같은 후식이죠.
하나는 긴 초코 웨하스입니다.
쿠키 위에는 얇은 젤리가 입혀져있고 그 위를 초콜릿이 코팅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몇개 먹으니 달아서 더 먹기가 힘들었죠.
중국분들 중 한 분이 챙겨온 사탕입니다.
새콤달콤과 유사한 맛과 생김새인데, 조금 더 끈적끈적합니다.
다들 설거지를 하고 이리저리 떠들기 시작하는데, 저는 어지간하면 오늘 과제를 끝내고 싶었기에 양해를 구하고 먼저 떠나게 되었습니다.
다들 해산할 뻔해서 제가 저만 가도 상관없으니 남아서 이야기하고 가라고 한 뒤 먼저 나왔죠.
이 건물이 생활관일까요?
쾌적한 환경이 정말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빛이 반짝반짝거리면 어둠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자유로움을 찾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이 곳에 사는 학생을 만나게 되면, 어떤 기분일지 물어는 보고 싶습니다.
각 동이 모두 동일하게 생겼습니다.
아까 전까지 있던 건물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4층에서 5층 정도 되어보입니다.
나가는 길을 찾게 되어 동과 동 사이를 가로지릅니다.
버튼을 눌러야 나갈 수 있는 문이죠.
사설 숙소다보니 경비도 상당히 잘 되어있을 것 같습니다.
돌아가는 길에는 자정까지 마지막 부스트를 위하여 에너지 드링크를 사기로 합니다.
오랜만에 찍는 가게의 내부 모습입니다.
꽃을 마트에서 팔다니.
자본주의의 상징인 가게의 복도죠.
많은 소비자들이 물건을 사기 위해 줄을 서서 지나가는 공간입니다.
재빠르게 하나 사고 다시 밤 도서관으로 돌아왔습니다.
에너지드링크를 비우면서 과제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11시 반 쯤에 완성을 하고 인쇄 후 제출까지 하고 싶었는데, 예상치 못한 복병으로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현재 시간을 t0로 두어야하는데 0으로 두는 것으로 문제를 오해했더니, 그 다음 문제에서 물어보는 것이 해가 없는 것으로 나와서 곤란해졌죠.
그래서 풀이를 싹 지우고 교수님의 문제 설명 강의를 보고 다른 방법으로 풀었더니, 이전 방법이 틀린 것이 아니라 그 단순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방법에 대해 조금 더 익혔다고 생각하게 되었죠.
그렇게 이론 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문제까지를 풀고 어쩔 수 없이 기숙사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도서관이 문을 닫을 시간이라 문제를 풀 곳과 인쇄할 곳이 없었기 때문이죠.
밤이슬이 맺히는 밤거리를 걷기 시작합니다.
오늘도 학교 정류장에는 이유 없이 아무 정보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분명 버스가 올 것임을 알았지만, 걷는 것도 기분이 좋으니까요.
이제 더 이상 불꽃놀이가 없는지 참 조용했습니다.
우주의 미래에 대한 수식을 풀다가 문득 하늘을 보니 별들이 참 많이 떠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별이 보이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아름다운 존재인지 잊지 말고 살아가셨으면 합니다.
여기가 기숙사와 아까 사설 플랫이 갈라지는 사거리입니다.
왼쪽으로 가면 사설 플랫으로, 오른쪽으로 가면 학교로 갈 수 있습니다.
학교로 가는 길 반대 방향으로 직진하면 기숙사로 갈 수 있죠.
방에 돌아와서는 집중력을 마저 발휘해서 숙제를 끝내버리고 싶었으나, 카페인 약발이 떨어져서 일단 자기로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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