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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9시 수업을 늦지 않으려 했는데, 일어나니 시간이 별로 많지 않았습니다.


별로 나올 준비를 못하고 후다닥 나왔죠.



그럼에도 버스가 저 멀리 떠나가버렸습니다.



다음 버스를 기다리며 정류장에 서있는데, 바람이 심하게 불고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달리는 낙엽을 포착하려했는데, 잘 찍히지 못해서 아쉽네요.


이후 버스를 타고 강의실에 도착하여 11시까지 버티는 것까지 성공했습니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도서관으로 돌아와서 음악을 들었죠.


도서관 역시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기 시작했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이 너무한 날씨를 뚫고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1시 수업이 있으니 멀리 가지는 못하고 가까운 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죠.


자주 가는 태국 식당을 또 가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먹던 볶음밥이나 팟타이를 먹을까 고민을 할 때에 단골인 저를 알아봐주신 카운터 할아버지께서 다른 메뉴를 도전할 생각이 없냐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메뉴를 추천받고 그 중에서 골라봤죠.


가격은 모두 동일하니까요.



그리고 제게 음료 서비스도 주셨습니다.


한국식 정 문화가 영국의 태국식당까지!



이번에 새로 도전한 것은 이 매콤한 해물 덮밥입니다.


이전에 먹었던 메뉴와 가장 큰 차이점은 채소가 많이 들어간다는 점이죠.


안 그래도 요 며칠 채소 없는 식단때문에 고민이었는데, 맛과 영양을 다 챙기는 이 메뉴덕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이후 무사히 1시 수업까지 갔죠.


그러나 수업을 많이 놓쳐서, 마지막 진도인 오늘 역시 강의에 집중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따라서 강의를 듣는 대신 포스트를 작성했죠.


수업이 끝나자마자 기숙사를 잠깐 가게 되었습니다.



기숙사에서 잠들지도 않았지만, 해도 빨리 지다보니 금방 어두워졌습니다.


이런 저런 할일들을 위해서 다시 학교로 돌아가기로 했죠.



버스를 탔는데, 가는 길도 조금 막히고 반대 선로는 그야말로 교착상태였습니다.



학교에 돌아오자마자 제일 먼저 한 것은 1시 수업 듣다가 두고간 우산을 챙겨 오는 것이었습니다.


빈 강의실은 예약해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한데, 누군가 악기 연습하기에 우산 챙기러 온 것이라고 얘기하며 안심 시켜주었죠.



도서관에서 각종 할일들을 하다보니 식사시간이 되었습니다.


또 식당 가서 외식하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오랜만에 컵라면을 먹어보기 위해 SUSU 매점으로 들어왔습니다.



라면만 먹으면 양이 부족할 것 같아서 밥 종류도 함께 찾아봤죠.



다양한 컵라면을 보니 한국에 있던 학교 매점이 그리워졌습니다.



최종적으로 선택된 것은 불닭볶음면과 연어 롤입니다.



특히 연어 롤은 와사비와 생강이 함께 들어있어서 높은 품질을 자랑하죠.


아주 마음에 드는 식사였습니다.


이후 도서관에 너무 오래 머무르지 않고 일찍 돌아가 자기 위해서 일을 서둘렀습니다.



해리포터 OST 악보를 스캔할 장소를 찾다가 도서관 한 쪽 끝에 이런 멋있는 계단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반대 방향으로는 이런 긴 복도가 놓여있었죠.



악보를 스캔한 다음에는 읽고 싶은 책을 챙겼습니다.


사실 도서관에서 바흐의 '푸가의 기법'을 듣다가 미처 다 읽지 못한 이 책이 생각이 났습니다.


며칠간 원어로 읽으며 독파하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11시가 조금 넘어서 기숙사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고 12시가 좀 넘어서 잠이 들었습니다.


다시 올바른 패턴을 찾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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