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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비가 무척이나 많이 내리는 하루였습니다.


덕분에 습해지면 습해졌지 더워지지는 않은 것 같군요!


오늘 소개하는 노래는 LA 출신 싱어송라이터 Elliott Smith의 Say Yes입니다!



Elliott Smith는 대체로 울적하고 잔잔한 노래들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포크 스타일 기타 라인과 읊조리는 목소리는 그의 음악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지요!


특히 데뷔 이후 활동 초기에는 많은 노래가 이런 단순한 악기 편성과 멜랑콜리한 분위기로 이루어져 있었지요.


오늘 노래는 비교적 밝은 분위기의 노래입니다!


곧 살펴볼 듯이 가사는 무작정 기쁜 감성과는 거리가 있음에도 말이죠.


Elliott Smith (사진 출처)


그의 노래들이 지금에 와서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었으나,


그가 두 번째 음반을 내던 1995년 무렵만 해도 상업적 성공은 커녕, 거의 주목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단지 이름을 널리 알리지 못한 인디 가수 중 하나였을 뿐이지요.


그것도 그럴 것이 90년대 무렵부터 미국에서는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음악가들이 많아졌고, (인디라고 하지요)


지금만큼 넷 상으로 그런 무명 음악가들의 정보를 접하기 좋은 환경도 아니었지요.


그러나 1998년에는 미국 전역이 주목하는 음악가, MTV에 출연하는 음악가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그게 가능했을까요?


Good Will Hunting (사진 출처)


바로 1997년 개봉한 영화 'Good Will Hunting'에서 그의 노래가 다섯 곡이나 삽입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할 노래 Say Yes도 그 노래 중 하나였는데요,


원래는 1997년 Elliott의 음반 Either/Or에 먼저 수록되었었지요.


그 이후 1997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Elliott의 노래 'Miss Misery'가 최고의 노래 후보에 오르면서


아카데미 시상식 관중들 앞에서 Miss Misery를 공연하게 됩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Elliott Smith (사진 출처)


잔뜩 긴장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지요.


그것도 그럴만한 것이 그 정도로 많은 관객들 앞에서 공연할 일도 없었는데,


관중들이 유명 배우들, 영화감독들인데다가 (그래서 유명인들이 안 보이는 방향으로 시선을 두었다고 합니다.)


방송까지 타니까 말이죠.


아무튼 이 사건을 계기로 그는 지금 우리가 아는 만큼 유명해지게 됩니다.


그럼 Say Yes의 가사를 함께 알아보도록 할까요??



I'm in love with the world


나는 세상과 사랑에 빠졌죠


Through the eyes of a girl


한 소녀의 시선으로 바라보았기 때문이죠


Who's still around the morning after


아침까지 깨어있는 소녀의 눈으로...


We broke up a month ago


한 달 전에 우린 깨졌지요


And I grew up - I didn't know


나도 몰랐지만 난 성장했답니다


I'd be around the morning after


난 다음날 아침에도 깨어있겠죠



It's always been wait and see


두고 보면 항상 똑같은 일이었어요


A happy day and then you'll pay


행복한 하루 뒤엔 대가가 있었고


And feel like shit the morning after


다음날 아침에는 기분이 더러웠죠


But now I feel changed around


하지만 이제 달라지는 게 느껴져요


And instead of falling down


힘없이 쓰러지는 대신에


I'm standing up the morning after


다음날 아침이 되어도 굳게 서있으니까요



Situations get fucked up


산다는 게 완전 망할 때가 있으면


And turned around sooner or later


조만간 호전되곤 하는 것이지요



I could be another fool


내 생각이 그저 바보 같은 걸까요


Or an exception to the rule


아니면 삶의 법칙을 벗어난 것일까요


You tell me the morning after


다음날 아침이 되어도 나는 모를 거에요



Crooked spin can't come to rest


어긋나게 돌아가는 바퀴는 안정할 수 없어요


I'm damaged bad at best


기껏해야 내가 크게 데인 관계였죠


She'll decide what she wants


그녀는 하고 싶은 대로 결정하겠지요



I'll probably be the last to know


아마 나만 몰랐던 사실이겠지요


No one says it 'til it shows


눈에 보일 때까지 아무도 얘기해주지 않는 사실


See how it is


있는 그대로를 봐요



They want you or they don't


사람들이 날 좋아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것을...


Say yes


그렇단 말이죠



I'm in love with the world


나는 세상과 사랑에 빠졌죠


Through the eyes of a girl


한 소녀의 시선으로 바라보았기 때문이죠


Who's still around the morning after


아침까지 깨어있는 소녀의 눈으로...



앞서 가사가 마냥 밝은 것이 아니라고 했었지요.


행복한 나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슬픔을 이겨낼 수 있기에 기쁜 모습을 보여주는 가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