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소리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비가 무척이나 많이 내리는 하루였습니다. 덕분에 습해지면 습해졌지 더워지지는 않은 것 같군요! 오늘 소개하는 노래는 LA 출신 싱어송라이터 Elliott Smith의 Say Yes입니다! Elliott Smith는 대체로 울적하고 잔잔한 노래들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포크 스타일 기타 라인과 읊조리는 목소리는 그의 음악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지요! 특히 데뷔 이후 활동 초기에는 많은 노래가 이런 단순한 악기 편성과 멜랑콜리한 분위기로 이루어져 있었지요. 오늘 노래는 비교적 밝은 분위기의 노래입니다! 곧 살펴볼 듯이 가사는 무작정 기쁜 감성과는 거리가 있음에도 말이죠. Elliott Smith (사진 출처) 그의 노래들이 지금에 와서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었으나,..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Carly Rae Jepsen(사진 출처) 지난 시간에 Carly Rae Jepsen의 2015년 음반 Emotion에 대해 소개했는데요, (지난 글 보기) 오늘은 같은 음반에서 나온 노래를 하나 더 소개할까 합니다! 제목은 'All That'이지요. 서정적인 신스팝인데요 잔향이나 Delay 효과 잔뜩 걸려 아주 드넓은 방에서 악기가 연주되는 느낌을 주지요. (조금 비약을 하자면 음악 제작자들 사이에선 이런 효과를 'wet'하다고 표현합니다.) 이런 효과는 80년대 팝 음악에서도 널리 쓰였고,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All That을 들으면 옛날 팝송을 연상하는 것 같습니다. 노래가 시작할 때 타악기 소리로 "쿵 짝 쿵쿵 츱츱츱"하며 시작하는데요, 노래가 끝날 때까지 이 비트..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비가 왕창 쏟아지는 날씨를 보면서, 또 점점 시원해지는 바람을 느끼면서 8월과 여름이 끝나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 여름 내내 거의 캠퍼스 안에서만 시간을 보냈는데요(ㅠㅠ) 따분히 반복되는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을 때, 여행 다닐 때 최고의 배경 음악을 하나 소개하고자 합니다. 오늘 함께 가사를 알아볼 노래는 캐나다 싱어송라이터 Carly Rae Jepsen의 Run Away With Me입니다! Carly Rae Jepsen은 2012년 Call Me Maybe를 통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장기간 동안 1위를 차지하면서 인지도가 높아진 가수지요. 이어지는 후속곡들이 영 Call Me Maybe만한 인기를 끌지 못하면서 사람들에게 원 히트 원더 정도로 취급받고는 ..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한동안 음악 관련 포스팅이 좀 뜸했는데요! 유튜브에 공식적으로 뮤직비디오나 음원이 올라오는 노래들과 제가 잘 아는 노래의 교집합 중에서 고르려고 하니 약간 까다로운 면도 있고 또 개강이 다가오니 생활패턴이 조금 흐지부지 되어서 그런 것 같아요! 더위도 조금씩 물러가는 것만 같군요! 오늘 소개할 노래는 David Bowie의 2013년작 'The Next Day'에 실린 노래 'Valentine's Day'입니다! 이건 뮤직 비디오이고요, 이것은 음원입니다! 음원 영상이 음압이 크게 마스터링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니 볼륨 주의!! 뮤직 비디오를 보면 (발매일 기준) 66세의 David Bowie를 클로즈업하는 장면이 상당히 많이 나오는데요, 70년대 이후 화장과 염색을 꾸준히 하고..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더위는 도저히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블로그를 처음 개설한 한 달 전에도 덥다고 한거 같은데... 오늘 노래는 I Wanna Be Your Lover에 이어서 Prince의 노래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글 보기) Prince는 1979년 'Prince'라는 음반과 I Wanna Be Your Lover 싱글로 활동하였는데요, 이듬해, 즉 1980년에 발표된 음반 'Dirty Mind'는 완전히 새로운 Prince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Dirty Mind(사진 출처) 우선 음악으로만 보자면 훵크, 뉴웨이브, 록, 디스코 등이 아주 자연스럽게 버무려져서 귀에 쏙쏙 박히면서 파티에 쓰기에도 안성맞춤인 신나는 팝이 가득한 음반이었지요. 여러 스타일의 장르에서 빌려온 ..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오늘 소개할 노래는 70년대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던 팝 밴드이자,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밴드 Fleetwood Mac의 Dreams입니다! Fleetwood Mac의 역사는 긴 포스트 하나나 둘로 정리해야 할 정도로 복잡한데요! 오늘의 노래와 관련이 깊은 부분만 간략히 설명하도록 할게요. 1975년 초만 해도 Fleetwood Mac은 혼성 3인조 영국 록 밴드였습니다. 이들은 미국으로 이주한 이후 새로운 멤버 2명이 합류했는데요, 새로 합류한 사람은 바로 Lindsey Buckingham과 Stevie Nicks였습니다. 왼쪽에 Nicks, 오른쪽에 Buckingham(사진 출처) 이들은 이미 1970년대 초부터 Buckingham Nicks라는 혼성 듀오로 활동하고 있었..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어느덧 2017년 8월이 시작되었습니다. 한 해 중 일곱 달이 완전히 지나갔는데요, 여러분 모두 한 해가 시작할 때의 느낌보다 끝나감의 느낌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시나요? 오늘 소개할 노래는 David Bowie의 히트곡 중 하나인 Heroes입니다! 이 노래는 싱글 버전과 앨범 버전이 상이한데요, 개인적으로는 꼭 앨범버전으로 들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뮤직비디오 (짧게 편집된 버전, 즉 싱글버전입니다.) 앨범 버전 (이 버전으로 들어주세요!) David Bowie는 1972년 이후로 영국에서 가장 주목 받는 스타가 되었습니다. 이후 1974년 무렵부터 미국으로 이주하였는데요, 점차 영국 밖의 국가들, 특히 미국에서의 인지도가 이 무렵 쌓여갔지요. 그러나 부와 명성을 쌓아가던 기..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지난 시간에 27세에 사망한 음악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지요. (지난 글 보기!) 오늘은 평소 제 블로그에 자주 등장한, 27세에 사망한 Kurt Cobain이 작곡한 Nirvana 노래를 하나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래의 제목은 All Apologies입니다. 많은 Nirvana의 노래가 일명 Loud - Quiet - Loud 다이나믹을 활용하는데요, 어려운 현상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노래가 고요하다가 소리가 폭발하였다가 다시 조용해짐을 반복함으로써 극적인 효과를 준다는 것이지요. 1993년 In Utero 음반을 통해 발매된 오늘의 노래 All Apologies 역시 특유의 역동감이 살아있는 노래입니다. 독특하게도 첼로 소리라던가, 단순하면서도 뇌리에 박히는..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오늘 소개할 노래는 제가 (아마추어 창작자로서) 가장 존경하는 팝 음악가의 노래입니다. 2016년 4월에 문득 사망소식이 들려온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Prince의 노래지요. (사진 출처) Prince의 본명은 Prince Roger Nelson입니다. 참으로 놀라운 본명이지요. 재즈 음악가였던 Prince의 아버지가 직접 붙여준 이름이라고 합니다. Prince의 명성은 우선 엄청난 음악적 능력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가 19살 때 발매한 데뷔 앨범에서 작곡부터 녹음을 거쳐 앨범의 완성까지 거의 모든 단계를 혼자서 해내었다고 알려져있는데요, 참으로 대단하다고 할 수 있지요. 한편 원맨밴드를 할 수 있음과 좋은 음악을 만드는 것을 어느 정도 차이가 있겠지요. 데뷔 앨범 이후에 그의..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비의 계절이 물러갔지만 여름은 여전히 많이 남았지요! 언제나 그렇듯 좋은 노래와 함께 버텨야겠지요. 오늘 소개 해드릴 노래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한국 아티스트가 부른 노래입니다. 원곡은 The Ronettes라는 미국의 걸그룹이 불렀습니다! (이미지 출처) 60년대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던 그룹으로 불리는 The Ronettes는 이들의 노래 중에는 오늘 소개할 Be My Baby가 가장 유명하지요. 이 노래에 담긴 몇몇 재미있는 사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스튜디오 기술의 발전을 통해 음원에 각종 악기의 소리를 촘촘하게 채워 넣는 기법이 60년대에 등장하였습니다. 이름하여 Wall of Sound라고 하지요. Be My Baby는 이 기법의 선구자인 프로듀서 Phil S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