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어느새 포스트를 연재한지 100일이나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편안하게 기숙사에서 맞는 아침이었죠. 오늘의 목표는 단 하나였습니다. 최대한 많은 여행일기 포스트를 작성하는 것이죠.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오직 그 목표 하나를 위하여 열심히 움직였습니다. 학교는 텅텅 비어있었습니다. 언제나 사람이 꽉 차있던 정류장에는 아무도 없었죠. 제가 내림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면 버스가 멈추지도 않았겠죠. 카페인 음료라도 살까 생각해서 매점을 가려하니 매점 역시 굳게 닫혀있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도서관으로 직행해서 도서관 카페에서 식사와 음료를 골라야했죠. 몇몇 사람들, 특히 외부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도서관에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홍차와 샌드위치로 식사를 해결하며 포스트를 쓰기 시작하죠..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크리스마스 하루 동안 푹 쉬고 과제를 했으니 나머지 기간의 재충전을 위해서 기숙사로 돌아가야할 날이었습니다. 버스 시간의 여유가 있으니 돌아가기 전 런던의 크리스마스 마켓인 윈터 원더랜드를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걸어서 30분이라는 가까운 거리에 있었으니 오전에 체크아웃하고 열심히 걷기 시작했습니다. 하늘에 구가 동동 떠있는 것이 익숙하다 싶었는데, 여기가 바로 지난 번에 잠깐 방문한 적이 있는 옥스포드 거리였습니다. 지난 번은 일요일 저녁이라 사람이 많았는데, 평일 낮에도 그만한 인파가 몰려있군요. EMI 사의 유명한 강아지와 축음기 로고입니다. 매장이 아주 크게 차려져있군요.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애플 스토어에 사람들이 잔뜩 서있습니다. 신제품이라도 나오는 것일까요? 1..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영국 숙소 창 밖을 보니 간간히 지나가는 몇몇 차들을 빼면 조용했습니다. 대중 교통조차 멈춘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한국의 추석과 비슷하겠거니 하고 미리 준비했죠. 여는 식당이 하나도 없을 것을 대비하여 전날 사온 컵라면입니다. 한국의 김치 맛을 다시 느낄 수 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렇게 저녁도 라면을 먹을 생각이었으나 너무 부실하게 먹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어서 저녁시간에 맞추어 나가보기로 했습니다. 숙소의 복도입니다. 어릴 적 한번 탄 적이 있던 거대한 여객선이 문득 생각납니다. 숙소 앞 골목은 가장 큰 도로에 붙어있음에도 사람도 없고 차도 없이 조용합니다. 인터넷에서 발견해서 도착한 피시앤 칩스 전문매장입니다. 열었다고 하기에 갔더니, 식사 제공시간은 오후 5시까지..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드디어 모든 여정을 마칠 날이 왔습니다. 전날 잘츠부르크의 각종 여행지를 빠르게 훑어보고 독일에 있는 숙소에서 머물렀죠. 기차 역 바로 옆에 있고, 비행기 시간도 많이 남아서 간만에 푹 잘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상쾌한 아침의 호스텔입니다. 이번 호스텔은 자리는 넓은 대신 방이 좀 추웠습니다. 호스텔이 위치한 이 지방은 완전히 시골마을로 보입니다. 호스텔 앞에 놓인 저 산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푹 잤음에도 정신을 완전히 못차렸는지, 또다시 내리는 비때문에 정신이 없었는지 역과 기차 풍경을 제대로 찍지 못했습니다. 기차를 타고 뮌헨 지역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산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잘 볼 수 없는 평지 풍경입니다. 여행이 끝나고 돌아가는 날 처음으로 해가 뜨다니. 정말 너..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전날 무사히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구경하고 돌아온 뒤, 호스텔 방을 3번이나 바꾸는 일이 있었습니다. 분명 3명이 잘 수 있는 방이라는데, 침대가 전혀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것이죠. 이에 여러번 방을 옮기다가 정리가 완료된 뒤에는 맛있는 저녁까지 먹고 왔죠. 전날 밥을 먹으며 조사한 결과, 원래 오늘 가기로 한 쾨니히 호수가 우천으로 인해 보트를 운영하지 않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대신할 수 있는 코스를 짜다 같은 방향으로 조금 더 멀리 가서 잘츠부르크에 다녀오는 계획을 세우게 되었죠. 자세한 코스는 정하지 않았으나, 도시가 작아 하루만에 다 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잠들었습니다. 가장 일찍 다녀오는 기차를 타기 위해 6시 40분에 일어났죠. 그 전날도 똑같은 호스..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전날 있던 복잡한 사건들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뒤에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베를린 장벽을 빠르게 보고 비행기를 타고 뮌헨까지 가는 데에 성공했죠. 이때 공항에서 프리첼을 먹으며 아침을 해결했죠. 뮌헨에 도착해서는 큰 짐을 보관함에 넣고 나서 크리스마스 시장이 열리는 마리엔 광장으로 갔습니다. 여기에서 점심으로 학센과 맥주를 먹었습니다. 해가 지고 저녁이 될 때까지 열심히 크리스마스 시장을 구경하며 다닌 뒤, 저녁으로 학센 전문 식당이 있다고 해서 갔습니다. 그러나 다음 숙소까지 갈 마지막 기차 시간이 2시간 반 정도 남았는데, 식당 줄이 길었죠. 그 사이 짐 보관함의 보관시간도 끝나가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반과 제가 보관함에서 짐을 꺼내, 일정상 뮌헨에 혼자 머무는..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그동안 어디어디를 갔는지 확실히 정리할 필요가 있어서 정리하려고 합니다. 영국을 떠난 그 날, 덴마크 코펜하겐에 도착했습니다. 제일 먼저 숙소를 찾아갔고, 숙소에 짐을 둔 뒤 관광을 시작했습니다. 코펜하겐의 명물인 항구 뉘하운, 왕실 기사단 교체식을 본 다음 내부에 마련된 박물관도 입장했죠. 점심은 한 양식당에서 해결했습니다. 저녁에는 크리스마스 시장도 구경했습니다 .이때 양식 뷔페를 갔죠.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프레데릭스보르 성, 칼스버그 주조장, 인어공주 동상, 국립도서관, 라운드 타워 등을 꽉꽉 채워봤습니다. 밤에 베를린으로 떠나야했기 때문이죠. 바쁜 일정 때문에 식사는 주로 샌드위치 등으로 해결했습니다. 베를린은 뮌헨을 가기 위해 거쳐가는 ..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코펜하겐에서 여러 장소를 본 뒤, 모두들 푹 잔 다음 체크아웃하며 길을 나섰습니다. 짐은 호스텔의 금고에 보관하였죠. 전날 구매한 코펜하겐 카드가 있기에, 모든 교통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탄 뒤 다음 장소로 이동했죠. 우리가 가야하는 장소들을 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경유지인 코펜하겐 중앙 역에 도착하는 것으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그 다음의 이야기는 다음 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버스에서 얼마 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내려야했죠. 제가 끊은 표는 남쪽 터미널이었는데, 아이반과 같이 내려야하는 곳은 북쪽 터미널이었습니다. 기사님께 양해를 구하고 짐을 빼서 북측에서 내렸죠. 영국 버스는 짐을 기사님이 직접 정렬해서 실어주시니까요. 비가 내려서 축축한 바닥을 건너 공항으로 진입합니다. 승강기를 타고 개트윅 공항 내부로 진입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아이반의 말로는 런던 공항 중 제일 좋다고 하네요. 미래의 일을 대비해서 무게를 측정하려고 보니 돈을 요구했습니다. 그래도 1파운드 넣고 측정하여 9킬로그램이 조금 넘는다는 사실을 알았죠. 4시가 넘은 시간이지만 공항 내부에는 사람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도 공항에 세워져있었죠. 7시 출발 비..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드디어 모든 짐을 다 챙겨서 출발해야하는 날이 왔습니다. 오늘 밤 개트윅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나면 크리스마스 기간 전까지 홍콩 학생들과 함께 여행을 할 예정입니다. 전날 늦잠을 자서 아침에도 다소 늦게 일어났죠. 점심은 전날 사온 라면 중에 먹기로 했습니다. 라면을 먹으면서 방학동안 심각할 숙성될 김치를 보지 않기 위해 최대한 김치와 함께 곁들여 먹었습니다. 역시 밥도 없이 라면만 먹는 식습관은 금방 질리기 마련일까요? 옷들을 개서 가방에 넣고 나면 남은 작업은 액체류를 잘 정리해서 포장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어제 산 병 중에 하나가 뚜껑 없이 온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뚜껑 없는 통을 제외한 나머지 통들을 이용해서 샴푸, 비누, 로션 등을 나눠 담았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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