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좋아하는 음악 수업이 들어있는 마지막 날인데, 아침에 눈을 떠보니 이럴수가. 지각이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는 데 아는 사람들을 만나서 조금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그 중 한 명인 말레이시아 학생 테요가 아시아 학생들이 모이는 저녁 식사에 가지 않겠냐고 했습니다. 괜찮은 생각이라고 이야기하고 끼기로 했죠. 이후 버스가 내리고 저는 후다닥 정신없이 달려가서 대부분의 수업을 다 듣고 왔죠. 오늘은 클래식 편곡을 위해 귀를 기울이는 법에 대해 배웠습니다. 그 예시로 여러 종류의 행진곡을 같이 들어봤습니다. 행진곡. 어쩌면 이번 편곡 과제에 도움이 되는 힌트일 수도 있겠습니다. 돌아와서 편곡과제를 조금씩 만져보게 되었습니다. 작곡이라는 과정이 재미있는 것은 수많은 갈림길에서 어디가 좋은..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눈을 떠보니 아침 수업이 끝나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분명 어제 일찍 잤는데도 이런 일이 생겨버렸네요. 1시 수업이라도 늦지 않기 위해 밥을 만들어 먹기로 했죠. 청소해주시는 분들이 매번 식기구들을 다 테이블로 옮겨놓습니다. 그럼 식기구들이 섞이기 때문에 찾기가 까다로워지죠. 역시나 예상대로 그릇이 하나 없어진 것 같습니다. 어제 쓴 것인데 말이죠. 준비된 밥은 없고, 빠르고 간단하게 먹을 음식이 필요하기에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고른 것이 바로 베이컨 비빔국수입니다. 베이컨은 금방 익어버렸고, 면을 잘 삶아주는 것이 중요하죠. 체로 건져서 찬물로 씻어 쫀득하게 만드는데에 성공했습니다. 이제 중요한 양념을 만들어야겠죠. 제가 인터넷에 찾은 레시피는 김치 비빔국수였는데, 지금 제가 김..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아침 수업을 갈 수 있게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여야했죠. 실제로는 조금 늦게 자서 거의 준비도 안하고 수업을 가기 위해 달려나온 것이었죠. 비가 당장 내리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불길한 하늘이었죠. 아침부터 수업을 가기 위해 학생들이 버스에 가득찼죠. 수업에 늦기 않고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이 9시 수업 때문인지 학생들의 출석이 계속 저조해지는 것을 지적하셨습니다. 확실히 학기 초보다 학생이 많이 줄긴 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나서 빨래를 하기 위해서 기숙사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온 캠퍼스가 초록색이었는데, 어느덧 계절이 바뀌어 나무가 앙상해졌습니다. 너무 조금씩 변해가던 모습이라 미처 중간 과정을 찍을 생각도 못 했네..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한 것은 책을 마저 읽는 것이었습니다. 1부가 끝나가는데, 불교의 선이라는 개념을 들고와서 수리논리학과 연관짓는 신기한 내용이 있었기 때문이죠. 3시에 수업이 있기 때문에 점심을 든든히 먹고 가야했습니다. 점심에 어제 저녁에 발견된 스파게티 면을 이용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치즈와 베이컨도 보입니다. 베이컨을 굽다가 소스와 면을 붓고 볶아줍니다. 면은 온전히 1인분인데, 소스가 얼마 남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적어보입니다. 소스가 꽤 적었지만 건더기가 많고, 베이컨도 있다보니 그런대로 듬직했습니다. 남은 케이크를 처분하기 위해서 몇주 전에 구매한 홍차를 꺼냅니다. 물을 끓여서 조로록 따라주니 바로 색깔이 변했습니다. 매우 단 케이크와 쓴 홍차의 만남입니다..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돌아오는 월요일에 꼭 SUSU 건물 앞에 열리는 시장을 꼭 가보기로 마음 먹었죠. 어제 읽던 '괴델, 에셔, 바흐'가 계속 저를 읽게 만들었기 때문에 점심까지 먹고 나가는데에 시간이 걸렸죠. 점심은 뻔하디 뻔한 간장계란밥을 만들뻔 하다가 베이컨을 구우면서 영국식 아침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사실은 영국식을 준비하는 척하면서 간장 계란밥을 만든 것이죠. 마무리는 자주 그렇듯 요거트로 끝냈죠. 5시까지하는 장을 보기위해서 3시가 조금 넘어서 출발했습니다. 벌써 해는 멀리 넘어가있죠. 2층 버스에서 오늘의 멋진 하늘을 감상합니다. 드디어 장바구니를 챙겨서 이 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장바구니는 안 꺼냈지만 말이죠. 우선 제일 먼저 찍은 것은 과일이니다. 레몬, 멜론부터 해서 ..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일요일에는 어떻게 보내도 의미가 있죠. 휴식을 취해도 좋고, 일을 해도 좋습니다. 늦잠을 잤으니 식사로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베이컨 파스타를 먹을 계획이었으나, 스파게티 면이 얼마 남지 않은 관계로 검도왕씨의 제안에 볶음밥으로 목표를 바꿨습니다. 야채가 뭐가 있나 보다가 찜닭을 만들다 남은 감자가 쌓여있는 것을 확인해서 구웠죠. 식탁의 뜨거운 감자가 완성되었습니다. 이어서 얼려둔 베이컨을 녹이고 썰인 뒤 구울 시간입니다. 베이컨이 적당히 익었다면 밥을 넣어줍니다. 아차, 당근과 마늘을 먼저 넣어야했는데. 뒤늦게라도 넣어주고 당근이 잘 익을 때까지 오버쿡해줍니다. 마무리로 양상추를 모두 쏟아부어 샐러드로 만들어주면 식사 준비 끝. 하는 일에 비해 엄청 많이 먹는 편이 되었..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나른한 토요일 오전부터 편곡 과제의 새 방향성이 떠올라서 작업하다가 점심을 먹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간장계란밥을 만들기 위해 남은 밥을 싹싹 긁었더니 누룽지가 많이 담겼죠. 간장과 참기름을 조금씩 첨가합니다. 완성된 계란밥의 모습이죠. 이후 방에서 빌려온 '괴델, 에셔, 바흐'를 읽다가 조금 졸아버렸습니다. 며칠전 제 입에 생긴 구내염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이 느껴져서 치료제를 사면서, 키친타올과 식품을 더 사오기로 결심했죠. 아직 5시도 되지 않았는데 이제 완전히 밤이 되어버렸습니다. 해가 빠르게 짧아지고 있죠. 다행스럽게도 버스가 곧 도착했고, 2층 자리에 타서 나갈 수 있었습니다. 우선 입을 치료하기 위해서 제일 먼저 Boots에 방문했습니다. 약국 프렌차이즈 중 ..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오늘은 또 다시 음대 수업이 돌아오는 금요일이죠. 수업 갈 준비를 하고 버스를 타고 나오니 이럴 수가. 열심히 달렸지만 버스는 혼자서 멀리 가버렸습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다음 버스를 탈텐데 그냥 운동 삼아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그 다음 버스와 그 다음 버스가 저를 지나쳐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찌되었든 수업 10분 전에 무사히 학교에 도착했고 평소처럼 간단한 아침을 구매하기 위해 정류장 앞 카페를 들렀습니다. 레몬 머핀과 오렌지 주스죠. 수업 시작 전에 먹으면서 배를 채웠습니다. 오늘 수업은 포크 음악 편곡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별 내용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의미심장한 수업이었죠. 다음 시간도 역시 기대가 됩니다. 이후 계산이론 연습반이 있다는 것은 이제 머리 속에..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9시 수업을 늦지 않으려 했는데, 일어나니 시간이 별로 많지 않았습니다. 별로 나올 준비를 못하고 후다닥 나왔죠. 그럼에도 버스가 저 멀리 떠나가버렸습니다. 다음 버스를 기다리며 정류장에 서있는데, 바람이 심하게 불고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달리는 낙엽을 포착하려했는데, 잘 찍히지 못해서 아쉽네요. 이후 버스를 타고 강의실에 도착하여 11시까지 버티는 것까지 성공했습니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도서관으로 돌아와서 음악을 들었죠. 도서관 역시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기 시작했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이 너무한 날씨를 뚫고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1시 수업이 있으니 멀리 가지는 못하고 가까운 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죠. 자주 가는 태국 식당을 또 가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먹던 볶음밥..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영 날씨도 안 좋고, 기분도 나른해지다보니 하나 밖에 없는 오전 수업도 안 가게 되었죠. 어차피 자신있는 과목이었으니까요. 대신 점심은 제 시간에 잘 챙겨 먹기로 했죠. 한참 전에 사두었다가 냉동고에 방치한 삼겹살을 부활시키기로 합니다. 일부를 떼어내서 굽기 시작했죠. 고기만 먹지않고 밥도 먹어야할텐데, 이왕 밥을 먹는 거 간장 계란밥까지 만들기로 합니다. 완성된 점심 식사의 모습입니다. 원래 오후에 수영을 가기로 계획했는데, 설거지를 하다가 손가락을 살짝 베는 사고가 생겨서 수영을 미루기로 했습니다. 외출 계획이 아예 없음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창 밖 사진을 찍었습니다. 해는 뜨지 않고 비바람만이 저를 맞이했죠. 그러다가 도서관에 가서 뭐든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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