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나서부터 전날 쓰던 글을 빠르게 완성하기 위해 점심까지 미루었습니다. 3시가 지나고 나서야 점심을 먹을 수 있었죠. 조만간 오래 학교를 비울 예정이라 재료를 안 채웠더니 요리하기도 힘들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어제 사온 감자튀김과 베이크드 빈즈가 있었죠. 콩은 그릇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넣고, 식은 감자튀김을 살릴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한 방법은 기름에 한번 더 볶는 것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더 성공적인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감자와 콩만 먹는 것으로는 식단이 너무 부실한 것 같아서 육류를 뒤늦게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섬유질까지 보충함으로써 한끼 식단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짧은 조리 시간에 꽤 든든한 양의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식..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피곤함에 기절하듯 잠이 들다보니 아침에 아주 일찍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7시 30분부터 제공되는 아침식사를 먹기 전까지 침대에서 뒹굴거리면서 추가로 휴식시간을 가졌죠. 일어나려고할 때, 방 난방이 잘 되는 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애초에 방을 밀폐할 수 있는 문도 없으니까요. 이불 위로 외투를 들고 오거 나서야 이불을 침대를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방을 올라오기 위해 왔던 길을 반대로 내려갑니다. 식당과 주방이 있는 장소를 발견합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일찍부터 아침 식사를 먹고 있었습니다. 음식의 종류는 많지 않았습니다. 시리얼, 식빵, 음료가 전부였죠. 하얀 식빵에 버터를 잔뜩 발라서 토스트 기계에 넣은 모습입니다. 시리얼은 세 가지 종류 모두 담아서 먹어봤..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리버풀을 여행한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 마지막 부분을 다룰 예정이니 앞부분의 이야기는 다음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여행기 보러가기 마지막 코스인 상품 구매가 끝난 곳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예약한 기차를 타고 오늘 내로 학교로 돌아가서 푹 쉬고 앞으로의 일정을 준비하려고 했습니다. 남은 시간 동안 식당에서 밥을 먹을 시간이 없고, 기차를 타면 4시간 동안 가야했기 때문에 지나가다 보인 서브웨이에서 급히 샌드위치 하나 포장했습니다. 제가 중국인인줄 알았는지 계산대 직원이 중국어로 계속 말 걸었습니다. 카드 리더기에 카드를 꽂으니 씨에씨에라고 해서 웃었더니 나갈 때는 짜이찌엔이라고도 해줬지요. 굉장히 기분 좋아보이기에 저도 짜이찌엔하며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오늘은 모든 강의를 통틀어서 마지막 수업이 들어있는 날입니다. 오늘 음악 수업은 없는 줄 알았는데, 교수님 메일을 받고 나서야 아닐걸 알았죠. 이른 아침은 아니지만 햇살이 보기 좋은 오전입니다. 이미 많은 학생들이 진작에 왔어야했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버스가 늦게 온 덕에 저는 지각하지 않고 무사히 잘 타고 갈 수 있었죠. 오늘 수업은 재즈 작법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들을 수 없는 수업이라 생각하니 너무도 떨려요. 손과 머리로 작곡하는 연습을 하다보니 머리를 아주 많이 쓰게 되었습니다. 수업이 끝난 이후 학부 사무실로 가서 제가 못 보는 시험을 보충 시험으로 볼 수 있는지 물어봤다가 거절 당하고 왔습니다. 이미 1차 시험을 잘 봤기 때문에 큰 걱정은 돼지 않았..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아침에 수업이 원칙상으로는 있으나, 시험 대비 연습반이고 제가 그 시험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서 그냥 가지 않기로 했죠. 기말고사는 기간이 훨씬 더 남았으니 크게 걱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공식일정이 없고 남은 일이라고는 여행 계획을 잡는 것이었으니 한층 여유로워졌습니다. 리버풀 여행을 가고싶었는데, 금요일에 피아노 레슨을 해줄 학생이 연락이 되지 않아서 일정을 잡을 수 없습니다. 저를 지도하기 위해 사준 책 값을 이번주에 주기로 했기에 빠지기 좀 그랬기 때문이죠.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12시쯤 주방으로 갔죠. 중국 요리인 토마토 계란 볶음밥을 추천받아서 요리하려고 보니 재료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밥이 없었죠. 쌀씻기부터 불리는 것까지 40분 가까이 기..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수요일의 유일한 공식 일정인 오전 수업을 위해서 기숙사를 나섰습니다. 버스가 출발하기 직전이라 열심히 달려서 수업 장소 앞에서야 아침 하늘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9시 정도 되었는데 해가 막 뜨는 듯한 풍경입니다. 밤이 아주 길어지고 있어요. 오늘은 수업장소가 특별히 바뀌어서 가장 뒷자리에 앉았습니다. 1시간이 안 되는 짧은 수업을 마지막으로 수업 하나가 이렇게 종강하였습니다. 점심 식사도 하고 포스트도 쓰고 해야하니 다시 기숙사로 돌아왔습니다. 졸업식이 있는지, Graduation이라고 적힌 버스가 하루 동안 운행되고 있었습니다. 광고때문에 정신 사나운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점심을 먹으려고 보니 밥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럴 때 무엇을 먹어야하나 고민하다가 스..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과목 중 하나가 종강하는 기쁜 날이었죠. 아침부터 밀린 공부를 하기로 마음 먹었기에 일찍 일어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일어나자마자 밀린 초기우주 강의를 보았죠. 11시부터 잠깐 졸기도 했지만요. 학교 가기 전에 점심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방에 갔더니 검도왕씨가 숟가락을 쓰고 있었습니다. 남은 숟가락이 하나 밖에 없다고 하기에 어쩔 수 없이 포크로 먹을 수 있는 스파게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면이 거의 남지 않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설거지를 줄이기 위해 재료도 적게 넣고 원팬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전에는 물조절을 잘했는데, 이번에는 물을 너무 많이 넣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본격적으로 볶기 전에 물을 덜어..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월요일에 아무 일정이 없고, 저 역시 할 일이 따로 없었지만 문득 어두운 거리에서 인도 식당이 있던 것을 기억하며 점심으로 인도 요리를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그에 따라서 다른 월요일보다 조금 더 일찍 기숙사를 나섰죠. 버스를 타고 도착한 거리입니다. 분명 이 근처 어딘가 있었는데. 굳게 닫혀있었습니다. 뒤늦게 영업시간을 알아봤지만, 저녁 5시 30분에야 여는 심야 식당임을 알았을 때는 이미 늦었던 것입니다. 음식을 먹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쉬워서 무엇을 할지 잘 결정하지도 못했습니다. 지나가다가 찍은 한 디저트 카페 사진입니다. 한국식 빙수를 닮은 디저트도 파는 듯 했습니다. 결국 멀리 시가지까지 가서라도 맛있는 것을 먹기로 결심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는데, 한 정류장 천장에 ..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일요일인 오늘 무엇을 할까 어제까지도 마음을 정하지 못 했다가 가톨릭 동아리의 올해 마지막 미사인 크리스마스 미사를 가기로 했습니다. 요 몇주간 미사를 계속 빠져서 그 동력을 상실하곤 했는데, 슬슬 여기에서 만난 인연들과도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가는 것으로 마음을 바꿨습니다. 1월에 미사가 열리지 않으면 마지막 만남이 되는 것이니까요.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르는 것으로 또 다른 선택의 시간이 왔습니다. 문뜩 검도왕씨가 몇주 전에 김치를 사뒀다는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어제 우연히 냉장고를 열었다가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죠. 김치 볶음밥을 도전해보려고 했습니다.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였죠. 냉장고에서 꺼낸 비비고 김치입니다...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오전에 일어나서 쭉 방에서 쉬다가 포스트를 쓰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여유로운 주말이니 방에서 책 읽다가 도서관으로 가서 마저 읽으면 딱이겠다는 생각을 했죠. 포스트를 다 쓴 다음에 점심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간장 계란밥을 만들기 위해 재료를 꺼내다가 간장을 쏟아서 닦아야 했죠. 언제나 그렇듯 이 레시피는 정말 단순해서 중간과정이 따로 없습니다. 완성된 식사의 모습이죠. 이후 낮이 다 지날 때까지 방에서 책을 읽었습니다. 슬슬 나갈까 생각할 때 쯤에 밖의 비바람이 거세지는 것을 보고 나가는 것을 포기하기로 합니다. 어느덧 저녁을 만들 시간이 되었죠. 점심과 저녁은 다른 음식을 먹는 불문율에 따라서 스파게티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스파게티에 별 재료가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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