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런던의 마지막 여정을 가기 위해 오늘도 구글 맵을 켰습니다. 제가 가야할 곳은 기차로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제 빅토리아 역까지 가는 길은 다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간판을 보면 Chelsea Hotel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납니다. 런던에는 워낙 외국인들이 많이 다니니 역 근처 거리마다 이런 표시가 있습니다. 차도를 건널 때 올바른 방향을 보고 조심히 건너라는 의미죠. 빅토리아 역의 입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빅토리아 플레이스라는 상가와 붙어있어서 간판이 2개 달렸죠. 보다시피 역으로 가는 길에도 이런 저런 가게가 많습니다. 그 중에 The Clash의 유명 음반에서 이름을 딴 듯한 기념품 가게 London Calling도 있었습니다.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바라본 역의 모..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허비 행콕 강의를 보다가 불도 안 끄고 자 버렸답니다. 금요일에는 언제나 기대되는 음악 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학교갈 준비를 하는 날이죠. 기숙사를 나오니 버스가 이미 기다리고 있어서 후다닥 달려왔습니다. 탑승해서 2층에서 바라보니 버스를 타러 학생 한 명씩 한 명씩 오고 있었습니다. 자비로운 기사님은 그 학생들을 모두 받아주고, 제가 탄지 3분이 가까이 지나서야 출발하셨습니다. 오늘은 별로 맑은 날씨는 아니군요. 금요일에는 언제나 홍차에 빵을 먹고 음악 수업을 듣는 불문율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도서관에서 런던 여행기를 쓸 준비를 하고 허비 행콕 강의를 조금 더 봤습니다. 그러다가 점심 시간을 놓친 것을 알고 끼니를 먹으러 기숙사로 돌아갔죠. 오늘..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지난 이틀간 수업을 빠졌기 때문에 이제는 다시 수업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9시 수업을 듣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마침 정류장도 비어있네요. 자리 선정을 잘했더니 2층의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날씨는 그럭저럭 흐린 날씨입니다. 이정도면 영국 날씨 기준 만족! 11시에 오전 수업이 끝나고 1시 수업이 되기 전에 간단히 점심을 먹으려고 왔습니다. 버거로 간단히 끝내는 것이 목표죠. 킹 박스라고 불리는 할인 메뉴 세트를 하나 시켰죠. 게임은 안해서 이벤트에는 큰 관심이 없지만 쿠폰을 하나 더 주기에 잘 챙겼습니다. 구성품은 버거, 감자, 치킨 너겟 그리고 음료수입니다. 행사 상품이 주로 그렇듯 뛰어난 버거는 아닙니다만, 점심으로 먹기에 적절했습..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템즈 너머 보이는 빅벤을 찍고 런던아이를 떠나 다음 장소로 가기로 합니다. 다리를 올라오니 큰 병원이 하나 보입니다. 이 병원을 기준으로 지도의 방향을 잡아 다음 목적지로 출발했습니다. 5시부터 런던탑에서 1만개의 불이 켜지는 이벤트가 진행된다고 하는데, 그 전까지 전쟁박물관을 관람하며 시간을 쓰기로 했죠. 시간도 많고 전쟁 박물관에서 뭔가 오래 볼 것 같지 않고 또 가깝기 때문에 걸어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런던의 골목길을 보는 몇 없는 기회인 듯 합니다. 빅토리아 주변만큼 인파가 많지 않은 곳입니다. 그러다가 기념품 가게에 눈이 돌아갔습니다. 비틀즈와 닥터 후 등 여러 방면의 팬들을 자극하는 상품이 보입니다. 영국 그 자체나 해리포터와 관련된 물품도 많았습니다. 열심히 구경..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일요일이 1차 세계대전 종전을 기념하는 날이라 이런 저런 행사들이 있다고 하는 소식을 접했죠. 그래서 길을 나서기 전에, 밤에 잠들기 전에 그런 행사를 볼 수 있는 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퍼레이드가 있을 것이랬는데, 마침 버킹엄 궁 교대식이랑 시간이 겹친다고 해서 퍼레이드를 포기하고 교대식을 보기로 했죠. 대신에 영령기념일 행사는 런던탑에서 진행되는 것을 하나 보기로 했습니다. 계획을 다 짜둔 다음 목적지를 향해 떠났습니다. 계획을 짜서 움직이고 나니 여행의 방식이 이전과 달라졌습니다. 미리 정해둔 버스 정류장을 찾아서 떠나게 되었죠. 10분이나 기다려도 오지 않기에 오늘 운행 안 하나 걱정도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버스가 결국에 와주었죠. 빅토리아 터미널 방향으로 가는 길이..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전날은 오후 수업을 포기했지만, 오늘은 아침 수업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일찍 일어나긴 했지만 이런 저런 핑계로 포기했죠. 무엇보다 발등에 우주론 숙제라는 불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세면대 전등이 어제 밤부터 고장나서 이렇게 어두운 곳에서 세수를 해야했습니다. 수업이 반쯤 지나갔을 시간에 학교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오늘도 버스가 먼저 간 것으로 보였습니다. 따라서 이 맑은 날씨 아래에서 열심히 걸어갔죠. 도서관 가는 길에 공사하는 길이 있어 건물 속으로 들어가 우회하는 모습입니다. 푸릇푸릇한 캠퍼스의 모습이죠. 한창 숙제를 하다가 뭐라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도서관 카페에 왔습니다. 오늘은 샌드위치를 도전해보기로 했죠. 차와 샌드위치, 머핀을 구매하고 조금씩 먹으면서..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오후 수업이 들어있는 날이고, 분명 늦지 않게 일어났지만 할일을 하기 위해서 수업을 포기하는 담대한(?) 결정을 하였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할 일이란 런던 여행을 정리하는 것이었죠. 수요일까지 내야하는 숙제와 목요일까지 내야하는 숙제가 하나씩 있었기 때문에 이후 일정에 차질이 가지 않게 하루동안 최대한 많이 쓰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기숙사에 따뜻한 물이 안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수영장에 가서 하루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기숙사를 나오니 이미 버스가 저 멀리 떠나버렸습니다. 어쩔 수 없이 오늘도 걷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하였죠. 신호등을 점검 중인지 이런 이상한 경고문이 붙어있었습니다. 사실 여기 학생들이 신호등을 거의 무시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죠. 수영장 샤워실..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박물관 구경이 끝나고 멀지 않다고 하는 미술관으로 구글맵 하나만 믿고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극장, 상점 가리지 않고 멋진 옛 건물들이 가득합니다. 모타운이라는 이름의 극장이 있더군요. 뮤지컬일까요? 무튼 반가운 이름을 거리에서 만나게 될 줄이야! 이때만해도 15분 정도만 더 가면 미술관이 나올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문제가 발생했죠. 저는 우산을 방에 두고왔는데 갑자기 센 비가 내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가지고 있던 목도리를 머리에 둘러서 모자로 만드는 것으로 비를 약간 피하려고 했습니다. 워낙 정신이 없었던 저의 상태를 대변합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비가 잔뜩 오기 시작하니까 데이터가 안 터지는게 아니겠어요? 휴대폰도 젖어가고 배터리도 고갈되어가고 있었죠. 데이터는 안 되지만 이..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어제의 멋진 여행을 마치고 다음 코스로 어디 갈지를 밤에 자기 전에서야 물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아침이 되어서야 포토밸리 마켓으로 가기로 결심하게 되었죠. 마지막 아침 식사는 백숙이었습니다. 백숙이 생각보다 단순한 요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기숙사에서 도전해보기로! 마지막 날 짐을 맡길 수 있다고 밥 먹고 나갈 준비를 한 뒤 짐을 몽땅 챙겼습니다. 오늘 여행갈 곳을 위한 왕복 표도 샀죠. 비가 왔는지 바닥이 축축하게 젖어있고 지금도 조금씩 오지만 견딜만한 정도입니다. 오늘은 어제만큼 멋진 여행이 될까요? 본편에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전날의 심한 고생을 겪은 이후로 밤새 계획을 세우다가 잠들었었죠. 그 여행계획대로 멋진 여행을 만들어가는 것이 오늘의 계획이었습니다! 늦지 않기 위해서 이번에는 밥을 먹기 전에 샤워 등 준비를 마쳤죠. 오늘의 식단은 삼겹살! Sainsbury's에서 파는 고기를 구운 것으로 제가 평소에 먹던 것과 정확히 같은 고기였죠. 그러나 이렇게 채소가 많다니! 심지어 새로 지은 밥도 넉넉하게 담겨 있었습니다. 먹으면서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준비한대로 짐을 챙겨서, 특히 우산을 꼭 단단히 챙겨서 2번째 여정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민박 1층의 문은 자동문으로 버튼을 누르면 열리는 방식입니다. 오늘의 날씨는 정말로 탄탄한 여정을 암시하는 듯 했습니다. 오늘 갈 버킹엄 궁전과 템즈강 주변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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