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허비 행콕 강의를 보다가 불도 안 끄고 자 버렸답니다. 금요일에는 언제나 기대되는 음악 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학교갈 준비를 하는 날이죠. 기숙사를 나오니 버스가 이미 기다리고 있어서 후다닥 달려왔습니다. 탑승해서 2층에서 바라보니 버스를 타러 학생 한 명씩 한 명씩 오고 있었습니다. 자비로운 기사님은 그 학생들을 모두 받아주고, 제가 탄지 3분이 가까이 지나서야 출발하셨습니다. 오늘은 별로 맑은 날씨는 아니군요. 금요일에는 언제나 홍차에 빵을 먹고 음악 수업을 듣는 불문율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도서관에서 런던 여행기를 쓸 준비를 하고 허비 행콕 강의를 조금 더 봤습니다. 그러다가 점심 시간을 놓친 것을 알고 끼니를 먹으러 기숙사로 돌아갔죠. 오늘..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지난 이틀간 수업을 빠졌기 때문에 이제는 다시 수업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9시 수업을 듣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마침 정류장도 비어있네요. 자리 선정을 잘했더니 2층의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날씨는 그럭저럭 흐린 날씨입니다. 이정도면 영국 날씨 기준 만족! 11시에 오전 수업이 끝나고 1시 수업이 되기 전에 간단히 점심을 먹으려고 왔습니다. 버거로 간단히 끝내는 것이 목표죠. 킹 박스라고 불리는 할인 메뉴 세트를 하나 시켰죠. 게임은 안해서 이벤트에는 큰 관심이 없지만 쿠폰을 하나 더 주기에 잘 챙겼습니다. 구성품은 버거, 감자, 치킨 너겟 그리고 음료수입니다. 행사 상품이 주로 그렇듯 뛰어난 버거는 아닙니다만, 점심으로 먹기에 적절했습..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템즈 너머 보이는 빅벤을 찍고 런던아이를 떠나 다음 장소로 가기로 합니다. 다리를 올라오니 큰 병원이 하나 보입니다. 이 병원을 기준으로 지도의 방향을 잡아 다음 목적지로 출발했습니다. 5시부터 런던탑에서 1만개의 불이 켜지는 이벤트가 진행된다고 하는데, 그 전까지 전쟁박물관을 관람하며 시간을 쓰기로 했죠. 시간도 많고 전쟁 박물관에서 뭔가 오래 볼 것 같지 않고 또 가깝기 때문에 걸어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런던의 골목길을 보는 몇 없는 기회인 듯 합니다. 빅토리아 주변만큼 인파가 많지 않은 곳입니다. 그러다가 기념품 가게에 눈이 돌아갔습니다. 비틀즈와 닥터 후 등 여러 방면의 팬들을 자극하는 상품이 보입니다. 영국 그 자체나 해리포터와 관련된 물품도 많았습니다. 열심히 구경..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일요일이 1차 세계대전 종전을 기념하는 날이라 이런 저런 행사들이 있다고 하는 소식을 접했죠. 그래서 길을 나서기 전에, 밤에 잠들기 전에 그런 행사를 볼 수 있는 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퍼레이드가 있을 것이랬는데, 마침 버킹엄 궁 교대식이랑 시간이 겹친다고 해서 퍼레이드를 포기하고 교대식을 보기로 했죠. 대신에 영령기념일 행사는 런던탑에서 진행되는 것을 하나 보기로 했습니다. 계획을 다 짜둔 다음 목적지를 향해 떠났습니다. 계획을 짜서 움직이고 나니 여행의 방식이 이전과 달라졌습니다. 미리 정해둔 버스 정류장을 찾아서 떠나게 되었죠. 10분이나 기다려도 오지 않기에 오늘 운행 안 하나 걱정도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버스가 결국에 와주었죠. 빅토리아 터미널 방향으로 가는 길이..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전날은 오후 수업을 포기했지만, 오늘은 아침 수업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일찍 일어나긴 했지만 이런 저런 핑계로 포기했죠. 무엇보다 발등에 우주론 숙제라는 불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세면대 전등이 어제 밤부터 고장나서 이렇게 어두운 곳에서 세수를 해야했습니다. 수업이 반쯤 지나갔을 시간에 학교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오늘도 버스가 먼저 간 것으로 보였습니다. 따라서 이 맑은 날씨 아래에서 열심히 걸어갔죠. 도서관 가는 길에 공사하는 길이 있어 건물 속으로 들어가 우회하는 모습입니다. 푸릇푸릇한 캠퍼스의 모습이죠. 한창 숙제를 하다가 뭐라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도서관 카페에 왔습니다. 오늘은 샌드위치를 도전해보기로 했죠. 차와 샌드위치, 머핀을 구매하고 조금씩 먹으면서..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오후 수업이 들어있는 날이고, 분명 늦지 않게 일어났지만 할일을 하기 위해서 수업을 포기하는 담대한(?) 결정을 하였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할 일이란 런던 여행을 정리하는 것이었죠. 수요일까지 내야하는 숙제와 목요일까지 내야하는 숙제가 하나씩 있었기 때문에 이후 일정에 차질이 가지 않게 하루동안 최대한 많이 쓰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기숙사에 따뜻한 물이 안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수영장에 가서 하루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기숙사를 나오니 이미 버스가 저 멀리 떠나버렸습니다. 어쩔 수 없이 오늘도 걷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하였죠. 신호등을 점검 중인지 이런 이상한 경고문이 붙어있었습니다. 사실 여기 학생들이 신호등을 거의 무시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죠. 수영장 샤워실..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떨리는 마음에 조금 느슨하게 준비한 시험을 볼 아침이 다가오고야 말았습니다. 아침에 간단하게나마 기출 문제를 다시 훑어보고 늦지 않게 시험 장소로 떠나기로 합니다. 중요한 것은 오늘 런던을 간다는 것이죠! 버스가 막 떠나간 듯 했습니다. 그 덕에 10분 정도 늦게 학교에 도착하게 되었죠. 오늘의 날씨는 불길하게도 잔뜩 흐립니다. 시험 시간이 15분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급하기 SUSU 매점에 가서 카페인이 많이 든 에너지 음료와 간단한 아침거리를 사왔습니다. 이때쯤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죠. 시험시간이 다가오니 이전 과목 시험을 봤던 학생들이 교실 밖으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누구도 들어가지 않네요? 들어갔더니 스태프 분들이 이전 시험지를 걷고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고민의 폭풍이 몰아친 후 아침이 새로 밝아왔습니다. 일어나보니 평소보다 1시간은 늦게 일어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전 수업 2시간 중 첫 1시간은 시험 대비 연습반을 한다고 했죠.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몇 분 뒤에 번복하기 전까지는 말이죠. 9시는 빼고 10시 수업부터 가기로 합니다. 매일 오전에 청소하시는 분들이 복도와 화장실, 샤워실을 청소해주십니다. 10시에 수업을 가려고 해도 아주 많은 학생들이 줄을 선다는 것을 잊을 뻔했습니다. 버스가 보이기에 후다닥 달려가서 탑승했습니다. 반쯤 지각생이지만 여유를 가지며 당당히 아침의 풍경을 찍으며 걸어갔습니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오토마타가 끝나고 계산이론에 대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점심은 간편하..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다시 돌아온 아침 수업 시간입니다. 어딘가 음침한 오늘의 분위기. 물이 잔뜩 고여있는 것을 보니 밤새 비가 왔나봅니다. 낙엽이 우수수 떨어진 그 자리를 보면 계절이 바뀜을 느낄 수 있죠. 서있자 얼마 지나지 않아서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맑아진 하늘이 보기 좋았습니다. 낙엽 치우는 것을 차량을 이용하여 자동화한 모습입니다. 예상보다 일찍 교실에 도착했습니다. 사람이 거의 없었죠. 강의가 진행되는 무대의 모습입니다. 수업이 끝나고 도서관에서 포스트를 쓰려고 보니 그동안 비가 후두둑 내렸나봐요. 맑은 날씨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도서관에 도착해서 도서관 음수대로 물을 채우는 모습입니다. 한국에서 쓰는 의미의 정수기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는 수돗물도 잘 마시니까요. 다 쓰고 도서..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숙제에 대한 압박과 카페인 과다 흡입으로 인해서인지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일어나자마자 숙제를 완성하고 어느 순간 다시 잠들었죠. 1시간 정도 더 자다가 출력과 제출, 점심 식사를 위해서 학교로 떠났습니다. 버스가 학생들을 태우고 있기에 후다닥 달려가서 탑승했습니다. 버스 2층을 사수하여 풍경을 구경하며 갔습니다. 도착한 캠퍼스. 햇살이 내려 최근 며칠보다 따듯했습니다. 시험과 과제의 기간이라 그런지 오늘도 도서관은 사람으로 가득찼습니다. 저는 자리에 앉아서 숙제를 하려고 온 것이 아니라 인쇄를 하러 온 것이니 바로 인쇄실로 향했습니다. 인쇄한 6장의 숙제는 연결할 적절한 스테이플러가 없어서 저번 숙제처럼 심 하나를 뽑아 손으로 붙였죠. 숙제를 제출하는 박스로 왔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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