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월요일은 수업이 없기 때문에 저의 시간관리 역량이 드러나는 시간입니다. 오전부터 수영장을 가고 싶었으나, 침대에서 일찍 벗어나지 못했고, 12시까지 수영 수업이 있다는 것을 확인해서 어쩔 수 없이 슬금슬금 나가게되었습니다. 긴급 수도 점검으로 인해 차가운 물이 안 나온다고 해서 수영장 샤워실에서 씻기로 하고 떠났습니다. 학교가 약간은 우중충하지만, 저는 실내에 있을 것이기에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학생들이 수업을 들으려 열심히 이동하고 있군요. 수영 전에 아무 것도 안 먹고 하니 훨씬 힘들었던 기억이 났기에 뭐 하나 먹고 소화 조금 시키다가 가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제가 온 곳은 도서관 카페. 예전에 눈 여겨보던 즉석 식품 스시를 한번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옆에는 녹차도 함께 ..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드디어 때가 되었습니다. 돼지고기 등심 고추장 불고기를 만들 때가! 원래는 아침 10시에 만나기로 했으나, 늦게 일어나서 미루자고 검도왕씨께 부탁드렸죠. Sainsbury's가 11시쯤에 여니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햇살이 환한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한쪽에는 할로윈 용품을 팔더니, 이제 벌써 성탄절 용품도 팔고 있습니다. 휴일 준비는 미리미리 하는 것인가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잘 못 보던 풍경! 마트에서 만나는 반려동물입니다. 고기도 사고, 나중에 양념을 만들 때 쓸 믹서기도 사고 이것 저것 많이 구매했네요. Song 가게에서도 진간장이나 건새우 같은 한국 식재료를 구입하였습니다. 버스 타고 기숙사를 돌아가려고 보니 자리에 단풍잎이 떨어져있길래 기분이 좋아져 한장 찍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주말에는 할 것이 많이 없지만, 앞으로 잔치국수라도 만들어서 먹으려면 필요할 건멸치를 발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모험을 떠나기로 마음 먹었답니다. 사우스햄프턴 대학교 근처에서는 건어물을 구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죠. 우선 아침 식사와 주방 이사를 끝내야 했습니다. 새 기숙사 문 밖으로 조금 걸어나오면 보이는 옛 기숙사의 모습입니다. 아침에 급히 먹느라 또 다시 남겼던 푸실리 샐러드를 가볍게 처리합니다. 요거트는 유통기한이 짧아 짐이 되기 때문에 서둘러 다 먹어버리기로 결심합니다. 견과류와 함께 먹으면 맛의 심심함이 해결되죠. 옮길 짐을 크게 깨지기 쉬운 그릇, 아무렇게나 다뤄도 되는 것, 흐를 수 있는 음식으로 나눠서 들고 갔습니다. 다행히도 주방 기구가 많이 없었지만, 이것 저것..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익숙하게 생긴 방이지만, 결코 익숙한 느낌을 주지는 않았나봅니다. 아침에 수업을 가기 위해 정식으로 일어나기 전까지 2번이나 더 새벽 기상을 했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자다깨다를 반복한만큼 날이 흘렀다고 생각했는지, 무릎을 다친 일조차 일주일 전 사건인 것만 같습니다. 11시에 제가 가장 기다리고 있던 수업인 '오케스트레이션과 편곡' 수업이 있어서 마음이 다소 들떴습니다. 그러나 들뜬 마음과 별개로 느릿느릿 움직이는 몸! 그래도 피곤함을 극복하고 이사를 한 덕에 따뜻한 물로 샤워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밥을 먹기 위해 어제 먹고 남아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푸실리 파스타를 먹으러 옛 기숙사로 떠났습니다. 새 기숙사 뒷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옛 기숙사 아직도 몇몇 방은 사람..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교환일기 쓴지 벌써 16일차. 많은 일을 한 것 같지도 않은데 벌써 이렇게 되었네요. 오늘 저는 그동안 정이 많이 들었던 이 장소를 떠났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그리워할 듯 하네요. 그 동안 주방에서 요리했던 기억, 아침부터 수업 가기 위해 부랴부랴 튀어나온 기억 등이 꼭 어제만 같은데 말이죠.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너무 기뻤던 시간들이죠. 저는 이제 짐을 싸서 Montefiore Hall A에서 완전히 나왔답니다. 그리고 새로 정착한 Hall B에서 열심히 지내서 앞으로도 기쁠거랍니다. 룰루. 어리둥절한 분들을 위해 들려드릴 오늘의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기숙사에는 여전히 차가운 물만이 나오고 있음을 확인하였기에, 과감하게 오래 자고, 간략한 아침 당분을 섭취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일찍 자야 일찍 일어날텐데, 10시에 일어나버렸습니다. 내일은 9시 수업이니 일찍 일어날 수 있어야겠다고 생각했죠. 아침부터 샤워기에서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아서 추웠습니다. 돈을 쓰고 좋은 기숙사를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부족한 탄수화물을 보충하기 위해서 통밀빵을 꺼내서 버터를 바릅니다. 검도왕씨가 공유해주신 토스터 기계를 처음으로 사용해보았습니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빵 완성! 오늘은 이것만 먹고 활동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지난 며칠보다는 조금 흐린 날씨입니다. 다소 음침하죠. 오늘은 오전 중에 끝내고 싶은 일정이 많습니다. 처음 할 일은 스포츠 센터에서 한 학기 회원권을 구매하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1년 단위로 판매하기 때문에 학부 사무실이 전날 메일을 보내서 한..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개강주 월요일이지만 오늘도 수업이 없기 때문에 일정이 상당히 여유롭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소식이 들려옵니다. 정확히는 아침이 아니었죠. 요즘 으레 그랬듯 늦잠을 잤으니까요. 다른 사람들 점심 먹을 시간에 일어나서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이전에 사둔 삼겹살을 모두 처리하기로 해요. 주방에 갔더니 청소하시는 분께서 주방기구를 모두 섞어서 모아놓으셨습니다. 매주 이렇게 될 것 같으니 앞으로 섞여서 분실될 염려가 있는 물품은 특별히 잘 보관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과, 나도 나의 물건을 다른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게 밖에 둘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삼겹살 두 덩이가 남은 줄 알았는데, 더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열심히 굽습니다. 아주 어렵지 않게 완..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개강 전 마지막 주말입니다. 다른 친구들이 개강 스트레스로 힘들어할 때, 여유부리며 다니다가 저도 조금씩 느끼게 되네요. 늦잠도 늦잠이지만 꾸물거리다가 오후가 되어서야 첫 끼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도 푸실리 파스타 먹습니다! 그 전과 차이는 고기를 구워먹을 것이라는 점이죠. 버섯과 익은 푸실리를 잘 볶아줍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먹음직스럽게 두어야겠습니다. 오늘의 날씨는 흐림! 조금 쌀쌀하기 때문에 얇은 패딩을 하나 걸치고 왔는데, 그러기에는 조금 덥네요. 일요일에는 3시 반까지 학교 매점이 열어요. 저는 도서관에서 포스팅을 달리기 위해서, 그리고 영국의 에너지 드링크를 체험하기 위해 가장 괜찮아 보이는 것을 하나 골랐죠. 제가 고른 것은 부스트라는 에너지 음료였습니다. 푸..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어느 정도 학교에 적응한 것으로 생각되지만, 개강하여 수업이 시작되면 또 어떨지 궁금하네요. 요즘 늦잠 자는 것에 걱정이 많습니다. 어제는 특히 너무 일찍 잤기 때문에 중간 중간 깨버린 것이 늦잠 자게 된 큰 원인이 되었습니다. 아침이라고 하기엔 조금 늦은 식사였기 때문에, 아점 정도가 되겠네요. 열심히 꾸며 먹기에는 귀찮고 오랜만에 불닭볶음면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일어나자마자 끓이기 시작했습니다. 수출용 상품인데도 앞면은 내수용과 거의 똑같은 점이 재미있군요. 요즘 해외에서도 먹방이 유행이라는데, 불닭볶음면 도전 영상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아무것도 추가되지 않은 불닭볶음면 그 자체의 모습입니다. 사실 저는 짜파게티와 섞어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매운 맛이 약해지지만, 짜파게..
안녕하세요, 루두두입니다! 점심에 무료 피자를 준다는 이야기를 분명 들었지만, 술을 마신 영향으로 늦게 일어나버렸습니다. 그리고 좀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겠다는 생각과 토마토 소스를 어서 소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점을 직접 요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오늘은 토마토 푸실리 파스타에 햄과 버섯을 넣으려고 합니다! 계란은 프라이해서 먹으려고 꺼냈습니다. 우선 푸실리가 익을 때깢 열심히 끓여줍니다. 푸실리가 익을때까지는 일반적인 라면 조리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해요. 푸실리가 익는 동안 햄과 버섯을 썰어줍니다! 푸실리가 익으면 푸실리를 건져서 햄과 버섯과 함께 볶아줍니다. 소스는 거의 마지막에 뿌려서 볶음을 마무리하면 되겠습니다. 프라이를 먹으려는 계획을 잠시 내려두고 오믈렛을 도전하기로 합니다. 계란 2개를 ..
- Total
- Today
- Yesterday
- University of Southampton
- 루두두
- UCSC
- 영국 여행
- 여름 연수
- 밥 딜런
- 가사
- 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Cruz
- Southampton
- Rock
- The Beatles
- santa cruz
- london
- 가사 해석
- 교환학생
- 음악일기
- 미국
- 영국교환학생
- 런던
- 교환학생일상
- 근황
- 음악 일기
- 이 주의 발견
- 샌터크루즈
- POP
- 사우스햄프턴
- Bob Dylan
- Pop/Rock
- David Bowie
- 교환학생 일기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